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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범죄자를 만든다
icon 강남진
icon 2012-06-14 15:39:24  |  icon 조회: 3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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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이 범죄자를 만든다

요즘 주폭(酒暴)이라는 말이 신조어가 되었다,

주폭이란? 술에 취한 상태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을 줄여서 일컫는 말이다,

최근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의 눈에 대낮에 주취상태로 비틀거리며 거리를 배회하는 사람을 보거나 회식자리에서 술자리를 여러 차례 옮겨 다니며 술을 마시고 폭탄주, 회오리주등 단체건배를 하며 술을 물마시듯 하는 장면을 보고 한국의 특이한 음주문화에 대하여 이상하게 생각한다고 한다,
상습 주취자는 이런 한국의 음주에 대한 너그러움이 만든 고질병으로 술로 인한 가정폭력으로 인하여 가정이 파괴되는 경우가 많아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심지어 “조폭(組暴)과는 살아도 주폭(酒暴)과는 못 산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젠 정말 음주문화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건강까지 위험에 빠뜨릴 지경에 이른 것이다,

경찰청에서 국회에 제출한 통계에 의하면 2008년부터 2011년 8월까지 5대 범죄(149만4781건)중 술을 마신 사람에 의한 범죄(43만569건)가 28.8%에 해당 한다고 한다, 10명중 약3명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죄를 저질렀다는 통계다,

특히 5대 범죄(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를 분석해 보면 강간이 43.2%, 폭력이 35.3%로 강간과 폭력이 무려 78.5%를 차지한다고 한다,

5대 범죄뿐만 아니라 주취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여 면허정지나 면허취소를 당하는 사람들까지 포함한다면 정말 술이 범죄자를 만든다는 말이 과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음주문화가 “술에 취하면 가끔 실수도 할 수 있지” 하는 관대한 생각이 오히려 음주범죄율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고 한다, 심지어 법원에서는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자신이 저질러 놓은 범죄를 잘 기억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형을 감경해 주기 까지 하여 국민들을 분노케 하기도 한다,

이제 상습주취자는 이미 사회적인 문제가 되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으므로 상습주취자를 수용하여 교화시킬 수 있는 보호시설의 건립이나 법률제정이 시급한 실정이다,

술은 사람의 체질이나 술버릇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당히 마시면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신경안정과 피로회복, 스트레스 해소 등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과하게 되면 어느 한순간 자신도 모르게 범죄자가 될 수 있음을 꼭 명심해야 할 것이다.


진주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사 강남진
2012-06-14 15: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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