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시와 함께하는 세상-실화도 허구도 아니고 시와 함께하는 세상-실화도 허구도 아니고 다시는 만나지 말자 웃음이 폭죽처럼 터지고이 침묵은 살짝 덜 익은 소금처럼 달콤하고흑설탕의 흑처럼 희고 안팎이 없고머리가 사람인 새가 네 발자국에 검게 발견되고연기 같은 몸짓의 셀 수 없는 기도는 어디 갔을까아주 아름다운 몇몇 쪽을 큰 소리로 낭독한다 시와 함께하는 세상 | 경남도민신문 | 2024-04-17 11:21 시와 함께하는 세상-비의 비상 시와 함께하는 세상-비의 비상 이창하/시인-비의 비상비의 비상은 떨어짐이다떨어져꽃을 피우는 일이다변곡과 변속의 시간들여인에서 아내로,엄마로, 망자의 어미로,시인으로설렘과 기쁨과 한탄과 설움과그리움의 시간들날아오른 기억보다엎어진 기억이 더 많은 떨어져 깨지고 나서야 피는순간의 꽃비는 견자처럼아래로 아래로 비상한다 시와 함께하는 세상 | 경남도민신문 | 2024-04-10 13:00 시와 함께하는 세상-감쪽같이 울고 있습니다 시와 함께하는 세상-감쪽같이 울고 있습니다 이창하/시인-감쪽같이 울고 있습니다숨는 건뒤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테두리가 닮은 그림 옆에 나란히 있는 것입니다중절모가 담장 뒤에 숨은 게 아닙니다압정이 서랍 속에 든게 아닙니다사람 옆에 내가 나란히 있어,빨간 색연필을 들고나를 찾는 당신이두 번 세 번 나를 못 보고 지나갑니다풀잎 옆에 넥타이가 나란히 있습니 시와 함께하는 세상 | 경남도민신문 | 2024-04-03 12:55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