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진주시정 결산-(9)서부청사 개청 등 남부권 중추도시로 도약
2015년 진주시정 결산-(9)서부청사 개청 등 남부권 중추도시로 도약
  • 한송학기자
  • 승인 2015.12.29 19:18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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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인구 50만 자족도시 기틀 마련하다

진주시는 올 한해 지난 4년간 튼튼하게 다져 놓은 성장의 기반위에 혁신도시 완성과 경남도 서부청사 개청, 항공산업 등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남부내륙철도 개설과 신진주 역세권 개발사업 등 대규모 현안사업과 과제들을 해결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남강유등축제의 유료화로 자립화 기반을 다졌으며, 비봉산 제모습 찾기, 유망기업 유치를 통한 경제활성화를 통해 진주를 산업문화, 복지환경, 행정 기능이 잘 갖추어진 인구 50만 자족도시, 남부권 중추도시로 발전 시키는데 총력을 쏟았다. 이에 본보에서는 9회에 걸쳐 올해 진주시정 성과를 점검해 본다. /편집자 주

▲ 진주에 있던 경남도청이 1925년 부산으로 이전한지 90년만에 지난 12월 17일 경남도 서부청사가 개청했다.
올 한해 진주시정은 90년만의 경남도청 서부청사 개청과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의 이전, 우주항공과 뿌리산업 등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증세 없는 복지의 확대, 축제의 세계화와 자립화, 사람중심의 자전거도시 추진, 비봉산 제모습찾기 등 산업과 문화, 복지와 환경에 행정기능을 더함으로써 인구 50만의 자족도시이자 산업문화도시로서의 기틀을 확고히 다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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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7일 서부청사 개청
서부대개발 컨트롤타워 역할 기대
혁신도시 등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2017년까지 뿌리산단 조성 박차
항공분야 시험센터 구축 추진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좋은세상’ 증세없는 복지 실현
올해 축제 자립화 40만명 다녀가
진주 산업문화도시로 기틀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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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혁신도시 전경.
◆경남도청 서부청사 개청 및 혁신도시 건설
진주에 있던 경남도청이 1925년 부산으로 이전한지 90년만에 지난 12월 17일 경남도 서부청사가 개청했다. 서부권개발본부를 포함한 3개국과 도 직속 기관인 인재개발원, 보건환경연구원이 이전해 33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또 1층에는 진주보건소가 남성동 시대를 마감하고 영구 무상임대로 이곳에 새 둥지를 틀었다.
서부 대개발의 전초기지이자 컨트롤 타워역할을 하게 될 서부청사 개청으로 인해 일단 진주시는 혁신도시 이전 11개 공공기관과 더불어 남부권의 정치, 경제, 행정의 중심 기능을 갖추고 서부 경남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항공과 뿌리, 세라믹 산업 등 신성장동력산업 육성과 초전신도심을 진주의 강남으로 개발할 진주부흥프로젝트 추진, 수도권과 반나절 생활권으로 서부경남의 대동맥이 될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에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되었다.
시는 1만여명의 인구증가와 더불어 연관 산업의 유치, 진주부흥프로젝트 추진,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문화발전 등으로 진주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혁신도시는 지난 2007년 10월에 착공한지 8년만인 올 12월 말에 준공 예정이다. 11개의 이전 공공기관 중 현재 10개의 기관이 이전을 완료했거나 시작했으며 건물 신축중인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은 내년 6월 입주 계획이다. 혁신도시의 행정구역인 충무공동도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3년 12월 24일 첫 전입신고가 이루어진 이래 올해 10월 민간아파트인 한림풀에버 1436가구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연말이면 1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 초중학교 각 1개교씩이 더 개교하는 등 학교와 파출소, 우체국 등 정주여건도 몰라보게 조성되고 있다. 편의시설도 올해 7월 대형복합상가인 탑마트 준공에 이어 롯데 쇼핑이 공사 중에 있으며 상가 등 근린생활시설도 연말이면 허가건수가 160여 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산하기관, 협력기관 등 300여개의 관련 업체가 동반이주할 경우 3만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2조7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항공산단 조감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신성장 산업기반 확충
시는 민선 5기부터 시정의 최우선 과제를 대기업 및 유망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두고 210여개의 유망기업 유치와 1만5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민선 6기에도 이러한 기조를 유지한다는 계획 하에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지정에 이어 2017년 말 준공 예정으로 뿌리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한국세라믹기술원의 진주혁신도시 이전과 때맞추어 또 다른 성장동력인 세라믹소재종합지원센터를 준공 운영 중에 있다. 시는 이 세가지 산업을 항공 및 조선, 자동차, 기계산업등과 연계하여 시의 중추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KAI가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2025년까지 총 3단계에 걸쳐 12기의 위성을 개발하는 차세대 중형위성사업도 KAI 등 4개 기관과 지난 10월 ‘진주지역 우주분야 사업 유치 및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항공우주산업의 전초기지로서의 입지를 다지기위해 2016년부터 혁신도시로 이전해 온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함께 항공분야 시험센터 구축을 본격 추진하고 우주부품 시험평가센터와 무인이동체(드론)개발사업도 공모절차를 통해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 외에도 실크산업혁신센터 건립 및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실크산업 활성화, 아파트형 공장 건립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도 꾀해 나가고 있다.

◆미래지향의 도시체계 구축
시는 인구 4만명을 수용할 혁신도시에 이어 신진주역세권 개발과 상평산단 재생사업, 초전신도심 개발로 미래지향의 도시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신진주역세권 개발은 2012년 말 마산~진주 복선전철 개통으로 기존 진주역이 가좌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가좌동 역세권 일대 96만㎡를 7000가구 2만명 수용도시로 조성한다는 목표로 현재 1지구 공사가 한창이다. 2지구는 2016년 1월부터 감정평가와 함께 보상협의 진행 계획으로 보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착공하게 된다.
상평산단은 지난 6월 재생사업을 위한 용역에 들어갔으며 초전 신도심 개발사업도 현재 경남도에서 용역 발주중이다. 이외에도 2016년엔 혁신도시와 신진주역세권, 초장지구 등에 5000여세대의 아파트가 분양 예정으로 있으며 혁신도시와 남문산역에도 1700여세대의 행복주택이 건립된다.

 
 
◆증세 없는 복지 확대
2012년 1월에 출범한 다함께 잘사는‘좋은 세상’이 만 4년만에 7만7000여 가구, 8만여건에 달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했으며 기부금은 18억여원에 이를 정도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확대 보완을 위한 맞춤형 복지네트워크인 ‘좋은 세상’재단도 출범했다. 올해 4월 대한민국 복지도시 부문 대상, 10월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문화 복지부문 최우수, 12월 지방재정 효율화부문 대통령상 등을 수상했다.
아이가 즐거운 ‘장난감은행’은 현재 이용자가 22만명에 이르며 공부가 재미있는‘진주아카데미’는 6만9000여명의 수강생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등 투자대비 50배 이상의 효과를 내는 저비용 고효율의 새로운 복지모델로 우뚝 서고 있다. 모두가 편안한 ‘무장애도시’는 읍면동별 위원회를 구성하여 지역사회 곳곳에서 사회적 약자들의 이동 보장권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축제의 자립화와 세계화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유료화하면서 유료 25만명, 무료 15만명 등 총 관람객 40만명을 기록하면서 경쟁력과 자립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자립화율 80%로 국내 축제 중 최고치다.
올해는 20~30대로부터 축제장 여건과 축제 콘텐츠 등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행사장 혼잡해소와 주말 교통정체 해결 등은 하나의 성과로 보고 있다. 시는 또 내년에는 올해 나온 문제점 등은 공청회 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 이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비봉산 살리기 및 녹색교통도시 조성
진주시민의 정신적 고향이자 시의 진산인 비봉산이 140여개의 불법 건축물과 무분별한 경작으로 인해 황폐화됨에 따라 비봉산을 되살리자는 시민단체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다.
이에 따라 시는 110ha에 7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봉황숲 생태공원, 비봉산 산림공원, 봉황교~비봉산을 잇는 생태 탐방로 등 3개의 테마로 조성키로 하고 이를 위해 범시민대책위 구성과 내 나무갖기 운동 등을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시 관내에 남강변과 철도 폐선부지를 따라 비교적 잘 조성되어 있는 155km의 자전거도로를 차량 중심에서 사람, 자전거 중심의 녹색교통도시로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자전거도로를 생활형과 레저형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하에 남강변을 이용한 구도심과 신도심 연결, 약 44km에 이르는 철도 폐선부지를 활용한 자전거도로 개설, 도로 다이어트 등 도로 구조개선으로 출퇴근이 용이한 생활형 자전거도로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농업의 산업화와 과학화
올해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는 30개국 375개사, 750여 부스가 참가하여 5일동안 40만명이 참관하는 등 대성황을 이루었다. 올해는 항노화산업과 농식품을 연계한 주제관 운영 및 특색 있는 전시장 구성과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 파프리카 외 4개 신선농산물 분야에서 5200만달러(572억)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4년간 75개국 486건에 1억7000여만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 진주시는 올해 신선농산물 등 농산물 수출 4500만 달러를 목표로 농산물 수출에 주력한 결과 신성농산물 3850만 달러 등 목표액을 초과한 4650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0.7% 늘어난 수치다.
이 외에도 진주가 낳은 세계적인 여류화가 이성자 미술관이 7월에 개관해 진주문화예술계의 대명사가 됐다. 또 올해는 세계축제협회가 진주시를 아시아 유일의 세계축제도시로 선정했으며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유일의 무형유산도시로도 선정했다. 금산면 와룡지구와 내동면 삼계리에 유·청소년 스포츠 체험센터도 조성키로 하고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소상공인과 영세상인들의 자생력을 높이고 중소유통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를 준공 운영하고 있으며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사업, 장애인 일자리타운 조성, 진주대첩 기념광장 조성, 전통 목공예·가구 가공센터 조성, 진양호 농촌테마공원 조성,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 등을 추진해 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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