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미래 50년 사업 현실화 시키는데 중점”
“경남미래 50년 사업 현실화 시키는데 중점”
  • 최인생기자
  • 승인 2016.01.03 18:54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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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도지사 신년 인터뷰

▲ 홍준표 도지사는 “새해에는 경남 미래 50년 사업을 하나하나 현실화하고, 서부대개발을 통해 위대한 서부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항공·나노융합·해양플랜트 3개의 국가산단 조성, 창원국가산단의 구조고도화, 항노화 산업과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등 경남 미래 50년 사업을 하나하나 현실화하고, 서부대개발을 통해 위대한 서부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했다.
2016년 역점 추진 사업으로는 채무제로 원년을 실현할 계획으로 당초예산에 1000억원을 편성하였고, 나머지 채무도 순세계 잉여금 등을 활용하여 올해 상반기 중에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채무 제로 달성한다.
또한 항공, 나노, 해양플랜트 3개 국가산단은 올해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과 서부대개발에 속도를 높여 나갈 것이다. 특히, 서부권 발전의 화룡점정이 될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과 진해글로벌테마파크 조성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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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나노·해양플랜트
항노화산업 추진 등 
서민복지 정책 대폭 확대 
올해 채무제로 원년 실현

“경남미래 50년 위한 
새로운 성장기반 구축
서부대개발을 통한
위대한 서부시대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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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홍 지사와의 일문일답.

-지난해 경남도정에서 가장 성공적이었던 시책과 올해 역점 추진사업은

▲가장 성공적이었던 시책으로는 전국에서 가장 튼튼한 재정을 이루어 내었다. 2012년 12월 취임 당시 1조3488억원의 채무를 하루에 10억5000만원씩 갚아 3년만에 1957억원이 되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제로가 된다. 예산 대비 채무비율의 전국 평균이 19.6%인데 우리 도는 2.28%로 압도적인 전국 1위다.
경남미래 50년을 위한 새로운 성장기반을 구축했다. 항공·나노융합·해양플랜트 3개의 국가산단 조성, 창원국가산단의 구조고도화, 항노화 산업과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등 경남 미래 50년의 희망이 하나하나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서부대개발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서부청사가 90년 만에 귀환하여 지난해 12월 17일 개청했다. 교육과 일자리를 연계한 서민자녀 4단계 지원 사업으로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깨끗하고 일하는 도정을 만들었다. 행정 내외부의 적폐를 해소한 경남發 혁신으로 일하는 도정 정착, 만년 최하위에 맴돌았던 정부 청렴도 평가에서 2014년도 전국 3위에 이어 지난해 역대 최고 성적인 전국 2위를 달성했다.
2016년 역점 추진 사업으로는 채무제로 원년을 실현할 계획이다. 채무 상환을 위하여 내년 당초예산에 1000억원을 편성하였고, 나머지 채무도 순세계 잉여금 등을 활용하여 상반기 중에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채무 제로 달성해 경남 미래 50년 사업을 하나하나 현실화하고, 서부대개발을 통해 위대한 서부시대를 열어나가겠다. 항공, 나노, 해양플랜트 3개 국가산단은 올해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과 서부대개발에 속도를 높여 나갈 것이다. 특히, 서부권 발전의 화룡점정이 될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과 진해글로벌테마파크 조성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
서민이 잘 사는 경남을 만들어 갈 것이다.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 찾아가는 산부인과 등 서민복지정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신설된 교육지원담당관실을 중심으로, 교육이 다시 희망이 되도록 ‘단계별 맞춤형 교육지원사업’ 추진에 역점을 둘 것이다. 1단계(초중고)-50만원 상당의 교육복지카드 지원, 2단계(대학 입학)-입학금, 등록금 지원을 위한 장학기금 100억원 확보, 3단계(대학 재학)-재경 남명학사 건립을 위해 부지매입, 4단계(취업)-기업트랙과 하이트랙에 서민자녀 우선 선발하여 취업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남의 재정건전화 시책은 전국적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재정운용 계획은?
▲미래 세대에게 빚을 떠넘기지 않으려고 강력한 재정건전화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한 결과, 도지사 취임 3년 만에 1조1531억원(원금 기준)을 상환하여 매일 10억5000만원씩을 갚았다. 지난해에는 중앙정부(행정자치부)가 발표한 채무현황에서 예산대비 채무비율(2.28%)이 전국(평균 19.6%)에서 가장 건전한 것으로 나타나 인센티브 5억원과 표창을 받았다.
올 상반기에는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전국 최초로 빚을 완전히 다 갚아 ‘채무제로 원년의 해’가 될 것이다. 그동안 빚을 갚기 위해 쓰던 돈을 올해부터는 후대의 먹거리를 마련하고 어려운 서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분야에 재정 지출을 늘릴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우리도가 타 시도보다 재정여건이 월등하게 좋아져서 ‘경남 미래 50년 전략사업’과 ‘경남형 서민복지 7대시책’ 등을 실현할 수 있다. 특히 역점사업인 항공, 나노융합, 해양플랜트 등 3개 국가산단과 서부대개발, 4단계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 농수산물 수출 등 추진에 강력한 엔진을 달게 될 것이다.

-경남 미래 핵심전략사업과 경남의 미래 비전에 대한 설명해 달라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50년간 먹고 살 수 있는 신성장 동력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경남미래 50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는 사천·진주의 항공, 밀양의 나노융합, 거제의 해양플랜트 등 3개 국가산단에 대한 고시가 이루어질 것이며, 국가산단이 완공되면 생산과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다. 창원 국가산단은 지난해 4월, 산업부로부터 8529억원의 구조고도화 계획이 승인·고시되어 ICT 융복합산업단지로 발전해 나가고 있으며, 산학융합지구 조성, 스마트혁신지원센터 구축 등을 통해 더욱 속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산청, 함양, 거창, 합천 등 서북부권의 한방 항노화산업과 양산, 김해를 중심으로 하는 양방 항노화산업을 동시에 추진하여 항노화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세계적인 관광지로 조성하는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도 지난 8월 정부의 복합리조트 후보지에 선정 되었고, 11월 B.Y.World에서 RFP(투자계획 제안요청서)를 제출하고 사전납입금 5000만달러도 납입하여, 정부의 최종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경남미래 50년 사업이 하나씩 성과를 거두고 있고, 앞으로 더욱 가속화 해 미래 50년을 완성하겠다.

-경남에서는 기업트랙 등 학업과 취업을 직접 연계하는 청년일자리 창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경남형 기업트랙’의 기대효과는?
▲기업트랙은 도와 기업·대학 3자간 협약으로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대학에서 맞춤형 교육으로 양성하면, 해당 기업에 졸업과 동시에 취업하는 프로그램으로 도내 대학생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다. 12월까지 도내의 95개 우수기업과 1002명의 채용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해 취업대상 468명 중 389명(KAI 15명 등)이 취업되었고, 올해는 534명(협약 인원)이 취업하게 된다. 트랙학과 입시 경쟁률이 상승(대학평균 4.1:1 ↔ 트랙학과 6.8:1)하였고, 우선채용 협약기업의 채용비율도 협약전보다 3.1배 증가하였다. 이 시책은 전국일자리 경진대회에서 우수상, 우수정책제안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적으로 전파되고 있다. 특히, 모든 기업트랙 선발시 서민자녀를 우선 선발하는 시책을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는 국내기업 뿐만 아니라 해외취업 트랙도 추진하여, 청년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동안 경남도는 새롭고 다양한 서민복지정책을 시행했다. 올해 중점적으로 시행할 서민복지시책은?
▲지난해에는 복지현장을 찾아다니며, 도움이 필요한 곳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중앙정부평가 우수에 따른 재정 인센티브 18억5000만원을 받았고, 이를 서민을 위한 사업에 재지원하였다. 올해도 피부에 와 닿는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 홀로어르신 생활·주거 환경개선사업 등 ‘경남형 서민복지 7대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는 3개시에서 8개시로 확대 시행하고, 홀로어르신 생활·주거 환경개선사업은 400가구에 대해 도배, 장판, 화장실 개보수를 실시하고, 홀로사는 어르신 공동거주가정(공동생활가정) 설치사업은 지난해 27개소에 추가하여 올해 20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저소득층 자녀 무료 안경 지원사업은 600명에서 1000명으로 확대하고 老-老 케어는 4000명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어르신 안부확인 전화사업은 경노당을 활용하여 홀로 어르신 2만여명을 대상으로 지속 추진하며, 홀로사는 어르신 돌봄시스템 보급 확대사업은 기존 설치된 장비 5822대의 운영 관리과 함께 300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우리 도에서는 재정을 아껴 올해 역대 최고인 2조5000억원의 복지예산을 편성했으며, 특히 ‘경남형 서민복지 7대 시책’ 등을 통해 어려운 계층에게 희망을 주는 복지 경남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서부대개발을 통해 경남의 서부권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서부대개발의 추진 배경과 향후 전망은?
▲중국은 서부대개발을 통해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다. 경남도에서도 그동안 동부중심의 발전에서 서부경남을 발전시켜 균형발전을 이루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서부대개발’을 추진하게 되었다.
서부대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핵심사업으로 남부내륙철도 착공,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진주부흥 프로젝트 실행,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항노화산업 육성 등이 있다. 특히 남부내륙철도는 경남 미래를 이끌 핵심전략사업인 미래50년 사업과 서부대개발 정책에 화룡점정을 찍는 중요한 사업이다. 남부내륙철도 건설로 서부경남은 수도권과 2시간대 거리가 되고, 항공우주산업, 해양플랜트 산업, 한방항노화산업, 지리산권과 남해안권의 관광산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 또한 진주와 사천의 항공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동북아 항공산업의 생산 거점이 되고, 2020년이면 항공우주산업 글로벌 7로 도약하게 될 것이다. 이외에도 서부대개발의 가시적 성과를 위해 서북부 지역의 항노화산업 메카 육성, 진주의 초전신도심개발, 지리산 케이블카 등도 가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인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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