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하동군정 결산-산업·관광·부농 인프라 구축 ‘미래 먹거리 창출’
2015년 하동군정 결산-산업·관광·부농 인프라 구축 ‘미래 먹거리 창출’
  • 하동/이동을기자
  • 승인 2016.01.04 19:15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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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현실 융합 하동 100년 미래 초석 다지다

▲ 윤상기 하동군수
윤상기 하동군수는 2015년 신년사에서 꿈과 현실, 상상과 기적이 융합하는 새로운 가치창출을 통해 하동 100년 미래의 초석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모든 분야가 융합하고 새로운 서비스가 출현하는 융합시대에 안팎의 변화는 물론 과감한 한계 돌파를 통한 혁신행정으로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의 미래를 그려나가겠다고 강조한 것이다. 50만 내·외 군민의 염원이 담긴 갈사만의 융합형 산업화를 통해 100년 미래의 먹거리를 창출하고,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해 다시 찾는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농·특산물의 판로 개척, 군민이 행복한 복지 군정 실현, 잘사는 농촌, 깨끗하고 안전한 하동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하동군 600여 공직자는 100년 미래의 초석을 다져나가겠다는 윤 군수의 군정철학에 따라 지난 1년 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 첨단기업 및 투자 유치를 위해, 농·특산물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보다 많은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하루가 멀다 하고 국내로 해외로 발로 뛰며 현장행정을 펼쳐왔다. 그 결과 미국·캐나다·동남아 등 세계 곳곳으로 지역 농·특산물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수많은 기업과 투자를 유치했으며 지난해 처음으로 500만 관광시대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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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유치로 100년 먹거리 확보
지난해 처음으로 500만 관광시대
미국 등 세계로 농산물 수출 계약

갈사만·두우레저단지 조성 순항  
천혜 자원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모든분야 융합 새로운 가치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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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 6일 캐나다 밴쿠버의 대형유통매장 ‘프라이스 스마트 스토어’에서 하동 농·특산물 특판전이 개막했다.
◆창조경제 군정
농업 위주의 전통적 경제활동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하동군은 지난 1년 동안 첨단기업 유치를 통한 100년 먹거리 확보에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하루에 김치 50t을 생산할 농업회사법인 신푸드코리아를 비롯해 유산균제품 생산으로 연간 매출액 700억원을 목표로 하는 (주)정가진 바이오밸리 하동, 그리고 자원순환기술을 대규모로 실용화한 국내 1호 기업 하동광물섬유 유치에 성공했다.
100년 미래의 먹거리의 핵심 프로젝트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는 시공사와의 정산절차를 통해 올해 상반기 공사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두우레저단지도 지난 8월 사업시행자가 선정되면서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두우레저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새로운 지역산업이 창출되는 것은 물론 관광산업 활성화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인근 대송산업단지 입주기업 유치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갈사만 조선산업단지의 경우 민간사업자인 (주)이코너지와 조력 및 풍력발전 터빈제조공장과 바이오메스 발전소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이 체결돼 침체된 갈사산단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인 동시에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승인 6년 만에 국민임대주택 착공과 더불어 읍내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주)지에스이와 착공 협약을 체결한 뒤 본격적인 배관설치 공사에 착수했으며 2016년 말 가스가 공급되면 가정 연료비 절감과 지역 경기 활성화, 에너지 복지 증진에 이바지한다.

▲ 미국수출 협약체결 모습.
◆행복한 복지군정
군민이 행복한 복지기반 구축을 위해 사상 최대의 복지예산을 투입하고 섬세한 배려로 군민 감동 행정을 펼쳤다.
군청 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장애인과 노약자 등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민원업무를 볼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전국 최초로 기관단체협의회와 손잡고 취약계층에 대한 주택화재보험 가입을 지원하기도 했다.
버스가 다니지 않는 오지마을에 단돈 100원이면 갈 수 있는 행복택시 운행, 취·창업 희망여성을 대상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직업훈련 아이템 발굴 등 교육에도 아낌없는 투자를 했다.
갈수록 줄어드는 출산율 제고와 임신부의 편의를 위해 외래산부인과를 개원하고 100세 시대 맞춤형 교육지원을 위해 노인대학원을 개설·운영하는 등 군민의 피부에 와닿는 복지하동 실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했다.
그밖에 재가장애인 인권보호를 위한 인권지킴이단 구성 운영, 결혼이민자의 조기 정착을 위한 행복공감 프로그램 운영과 다문화가족 자녀 전통예절교육 캠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후학사랑 장학기금 확충 등 다양한 시책에서 성과를 냈다. 

▲ 지난해 4월 개장한 하동 알프스 푸드마켓.
◆웰빙과 힐링군정
지난해는 힐링과 웰빙의 근간이 되는 문화관광 분야에서 500만 관광시대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는 해로 기록되게 됐다.
천혜의 자연절경과 수많은 관광명소, 전국적인 반향을 일으킨 다양한 축제, 관광 인프라 확대가 국내·외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요인이 됐다.
실제 군은 올해 알프스 꽃길걷기대회와 지리산 회남재 숲길 걷기대회, 상인과 관광객에게 큰 울림을 준 하동시장 3색 3맛 시장 등 다양한 문화관광 및 시장 활성화 시책을 펼쳐 수많은 관광객을 그러모았다.
화재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극복한 화개장터 복원 개장과 조영남 갤러리는 세간의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으며 화개장터 복원 개장과 함께 열린 벚꽃축제가 새삼 주목 받은 해이기도 했다.
맛있게 즐거운 옥종 딸기마을 체험축제, 새로운 시도로 감동이 배가된 군민의 날 행사, 가을 코스모스·메밀과 더불어 새로운 발상으로 세상을 빨갛게 물들인 북천 꽃양귀비 축제 등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발상은 군민의 자랑이었다.
기존의 여름축제 3개를 통합한 제1회 섬진강재첩축제는 섬진강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하동군만의 특색있는 여름 힐링·관광축제로 전국적 관심을 끌었으며 국내 최초 탄소없는 마을 선포식은 하동군이 국내 최고의 에너지 문화 융합관광단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십수년간 방치됐던 지리산 청학동의 비바체리조트에 이어 ‘호리병 속 별천지’ 화개동의 켄싱턴리조트가 잇달아 개장하면서 열악한 숙박시설 문제를 해소하는 성공적인 관광인프라로 평가 받았다.
‘왕의 녹차’의 청와대 납품에 이어 하동전통차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6호)으로 지정됨으로써 하동 녹차산업의 역사성과 고유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으며 2017년 세계농업유산 등재를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고운 최치원 선생의 시를 인용한 ‘호리병 속의 별천지’ 화개동을 언급한 이후 사천공항 전세기를 통해 중국 유커 300명이 하동을 관광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2만3000여명이 방문하기도 했다.

◆잘사는 농촌 부자 군정
기업·관광산업 투자유치와 함께 국제교류 및 농수특산물 수출 확대 등 ‘글로벌 시티구축’을 위해 민선6기 출범과 동시에 군청에 ‘기업인의 방’을 설치하는 등 잘사는 농촌 실현에도 행정력을 집중했다.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시작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수출 나라와 수출 품목이 다변화한 가운데 우수 농수산물의 북미 세일즈에 나선 결과 현지 바이어와 3820만 달러어치의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농업인들의 농기계 사용 불편을 덜고자 동부권에 농기계 임대사업 분소를 개소하고 옥종면에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설치해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유통체계 개선에 이바지하는 등 농업 환경도 크게 개선했다.
새로 문을 연 알프스 푸드마켓은 지역 농·특산물 유통센터이자 수출시장 개척을 구동하는 마케팅 비즈니스센터로 국내 소비는 물론 수출시장 발굴을 통해 농민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작목 확대, 생산과 가공, 관광·체험이 융합하는 6차산업화, 젊은 세대의 가업승계를 위한 영농규모화, 가축전염병 제로화를 위한 가축종합방역소 설립 및 가축질병예방종합지원센터 운영 등 부자농촌 구현을 위한 인프라 확충도 성과를 냈다.

▲ 미국수출 협약체결 모습.
◆안전하고 깨끗한 군정
지역의 기관·단체가 운영하던 CCTV를 한 곳에서 통제하는 CCTV 통합관제센터가 본격 가동돼 각종 사건·사고 예방은 물론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개방·공유·소통·협업을 위한 정보화 인프라 고도화로 군민 행복실현을 위해 칠불사 등 주요 관광지와 하동청소년수련원 등 공공장소에 무선인터넷 구축을 완료함으로써 도농간, 계층간 정보격차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공정하고 친절한 민원처리로 불편·불만 사항의 선제적 관리를 위해 빠르고 편리한 민원서비스 제공, 민원실 리모델링 등 환경정비, 현장중심 소통민원처리 운영, 전화 친절도 및 고객만족도 등 민원서비스 수준 향상을 통한 민원행정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상습침수 지역의 배수로 개선사업을 비롯해 군민의 교통불편 해소와 쾌적한 도심환경 조성을 위한 회전교차로 설치, 하동읍내 산복도로를 위시한 주택 밀집지역의 생활도로 개선,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 등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시책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열악한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선 공무원의 노력도 눈에 띈다. 군은 올해 전국에서 8번째로 많은 특별교부세를 확보하고 국고예산도 전년 1277억원 대비 5.8%가 상승한 1351억원을 확보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60건에 739억원에 달하는 각종 공모상,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 도시브랜드 대상, 국가권익위원회 주관 청렴도 종합 1등급 향상, 농수산물 수출 시책 평가 최우수 등은 열심히 일한 공무원들의 성과지표로 평가 받았다.  하동/이동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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