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2016년 시정 계획-인구 50만 전통·현대 산업문화도시로 도약
진주시 2016년 시정 계획-인구 50만 전통·현대 산업문화도시로 도약
  • 한송학기자
  • 승인 2016.01.06 09:13
  •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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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희 진주시장
진주시는 2016년에도 유망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면서 그동안 다져 놓은 성장의 기반과 변화된 여건위에 신성장동력산업을 더해 인구 50만의 자족도시이자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산업문화도시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2월 개청한 경남도 서부청사에 이어 올해는 혁신도시 완성과 뿌리·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 우주산업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시설 유치,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 등 시의 현안과제들을 해결하는데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나가기로 했다.

◆진주미래 50년 고부가 가치산업 기반구축
시는 올해 우주항공산업과 더불어 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뿌리산업단지 조성에 들어간다. 지난해 연말 토지보상설명회에 이어 감정평가에 들어갔던 뿌리산단은 올해 감정평가와 보상을 완료하고 상반기 중에 착공에 들어가 2017년 말경 완공계획이다.
뿌리산단은 지난해 7월에 가진 사업설명회에서 100여개 업체가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연구 생산에서부터 마케팅 등이 가능한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가 개소하여 인력양성과 기술지원이 용이하고 진주와 사천의 항공우주산업, 거제의 조선, 창원의 기계, 울산의 자동차산업 등과 연계 발전시켜 나갈 경우 동남권 뿌리산업의 메카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시는 올해를 우주항공도시 원년으로 삼아 항공산업 국가산단 조성과 우주산업 유치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2014년 12월 지정된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는 사업 시행자인 LH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끝나는 대로 올해 상반기에 산업단지 계획을 수립하고 2017년부터 165만㎡(50만평)규모의 개발에 우선 착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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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완성 뿌리·항공산업단지 조성 현안 착착
좋은세상 등 지역복지 서비스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 
축제 자생력 강화·진주대첩 기념광장 건립 본격화
올해도 유망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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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또 이와는 별개로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사업도 적극 추진하게 된다.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사업은 2022년까지 3단계로 나누어 우선 올해 부품동 설치에 이어 2018년에 위성 조립동, 2022년에 위성 시험동을 설치한다는 계획으로 이미 KAI 등 4개 기관과 우주분야 사업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사업지 인접지에‘우주부품 시험평가센터’와‘무인이동체(드론) 연구센터’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정부의 공모사업이지만 시가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사업에 착수할 경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는 올해부터 혁신도시 이전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서‘항공분야 시험평가센터’를 구축할 계획으로 있어 우주항공 관련 시설을 집적화시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부경남의 대동맥으로 경남지역 서부권개발의 화룡점정이 될 남부내륙고속철도사업은 올해 조기착수에 들어갈 수 있도록 인근 시군과 정치권,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최선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의 진주혁신도시 이전과 때맞추어 국비 등 603억원의 사업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1만890㎡규모로 2014년 12월에 준공한 세라믹소재종합지원센터도 지속적인 장비구축을 통해 2018년까지 첨단 세라믹섬유 실용화 인프라 구축과 고급 전문인력 및 생산기술 전문인력 양성, 연구개발 및 양산화 지원을 통해 산업을 집적화 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나간다는 계획이다.
2014년 중소기업청 사업 공모에서 당당히 1순위로 선정되었던 아파트형공장은 지난해 중앙부처와 다각적인 협의결과 총 사업비 264억원(국비 157억원, 시비 107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8월께 착공에 들어간다. 2017년 말 준공되면 90여년간 철도구역으로 묶여 상대적으로 낙후를 면치 못해왔던 망경동지역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미주수출 교두보 확보와 우즈벡에서의 원사확보로 제2의 전성기가 기대되고 있는 실크산업도 올해 말까지 공장동 장비 구축을 완료하고 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 지난해 12월 개청한 서부청사 전경.
◆경남도 서부청사 개청이어 혁신도시 완성
지난해 12월 17일 경남도 서부청사가 90년만에 진주로 돌아왔다. 시는 경남도 서부청사가 서부권 대개발의 기폭제는 물론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진주부흥프로젝트 추진으로 시 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보고 서부청사가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혁신도시는 이전 11개 공공기관 중 금년 6월에 입주하는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을 제외한 10개의 기관이 이전을 완료했거나 이전중이다. 지난해 12월29일 한국시설안전공단 1차 이전팀이 이전하면서 10개로 늘었다.
올해는 혁신도시와 국도 2호선간 연결도로, 초 중학교 각 1개교씩 추가 개교, 파출소 준공이 예정되어 있다. 각종 편의시설도 지난해 7월 탑마트가 준공된데 이어 롯데쇼핑도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으로 근린 생활시설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한림 풀에버 1436가구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인구 1만명을 앞두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미래지향적인 성장도시 구축을 위해 신진주역세권 개발사업 추진과 화물자동차공영차고지 1단계 공사를 마무리하고 2단계사업을 착공하여 지역균형개발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올해 옥봉 금산공원 일원 기초생활 인프라 정비와 주택환경을 개선하는 옥봉새뜰사업, 대곡지구와 일반성 소재지 종합정비사업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또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하상가 청년몰 사업을 비롯한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게 된다.

▲ 진주시 망경동 역사부지.
◆다양한 복지수요 충족과 내실 있는 생활복지 실현
다함께 잘 사는‘좋은 세상’은 지난해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 ‘진주시 좋은 세상 복지재단’을 통해 시민의 다양한 복지수요 충족과 내실 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복지 컨트롤 타워역할을 수행하면서 복지사각지대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
모두가 편안한 ‘무장애도시’는 도로, 공원, 건축물 등에 무장애시설 인증제를 시행하게 되며 아이가 즐거운 ‘장난감은행’은 은하수동산 보육도서관을 어린이도서관으로 확대하는 등 인성교육 분야에도 효과를 거양하게 된다. 이와 함께 올해는 천전동지역에도 장난감은행을 개설 계획이다.
공부가 재미있는‘진주아카데미’는 올해부터 전면 시행되는 자유학기제에 대비하여 중학생 영어 체험교실을 확대 운영하고 진로코칭캠프 참가자의 사후 진로관리를 위한 진로로드맵 캠프 확대, 진로와 진학을 도와주는 진학코칭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진로코칭 캠프 초등반, 중학반 등 인기 있는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가게 된다.
또한 진주아카데미 3층에 영어전자도서관을 설치하여 영어 친화적 공간을 조성하고 영어 회화프로그램과 자유학기제 대비 중학생 체험공간으로 연계 운영하는 등 진주아카데미를 더욱 활성화 시켜 나가기로 했다.

▲ 지난해 첫 유료화로 성공한 진주남강유등축제 인파 모습.
◆축제의 자생력 강화 및 글로벌화
지난해 25만명의 유료화 관람객을 유치하면서 축제 유료화 롤 모델로 부상한 남강유등축제는 지난해 지적된 문제점들을 보완해 프로그램 질적 향상과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자립화 기반을 한층 강화해 나가게 된다. 이에 따라 올해는 6월 이전에 해야 할 일과 6월 이후에 해야 할 일을 구분하여 사전 준비 강화등 축제의 자생력 강화 및 글로벌 축제에 걸맞은 축제로 치러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지난해 12월 진주대첩 기념광장 청사진이 확정됨에 따라 빠른 시일 내 보상을 마무리하고 본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여가활동과 체력증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금산면 와룡지구 복합체육시설 건립도 올해 1월 중 착공한다는 계획이며 내동면 삼계리에 조성하는 유·청소년 스포츠체험센터도 지난해 11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이 준공됨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인허가 및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가게 된다.

▲ 진주대첩 기념광장 조감도.
◆고품격 녹색안전도시 조성
시는 진주의 정신문화가 깃든 비봉산이 140여권의 불법건축물과 무분별한 경작으로 황폐화됨에 따라 올해부터 비봉산 제모습찾기 조성사업에 들어가게 된다. 비봉산 제모습찾기 조성사업은 110ha에 7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봉황숲생태공원 조성, 생태탐방로 조성, 산림공원 조성으로 시를 대표하는 주산 비봉산의 역사성을 발굴하고 자연환경 복원으로 건강한 도시 기반을 만들어 나가게 된다.
또한 남부산림자원연구소~망성교 구간(1.2km) 자전거도로가 지난해 9월 준공된데 이어 올해 3월과 5월에 진주역~구 남문산역 구간(4.5km), 천수교~구 내동역 구간(2.0km) 자전거도로가 준공예정으로 있다.
남부산림자원연구소~상평구간(1km), 구 남문산역~반성역 구간(13.4km)도 올해 발주 예정으로 있는 등 시는 철도 폐선부지를 활용한 자전거도로와 도로 다이어트를 통한 생활형 자전거도로를 동시에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올해 노후상수도 관로 교체, 칠암동 외 7개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IT시대에 걸맞은 모바일 앱 택시 서비스에도 나서게 된다. 올해는 또 지난해 12월 진양호지구 농촌테마공원조성사업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이 승인 고시됨에 따라 국비 27억 등 54억원 사업비 투입, 2017년까지 조성케 된다.

◆농업의 미래 성장동력화
시는 신선농산물 생산 및 수출 전국 제1의 도시 위상제고를 위하여 농산물의 품질 제고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는 한편 국제농식품박람회, 토종종자박람회를 개최하여 농업의 산업화와 진주농산물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게 된다.
또 농업기술센터 신축을 추진하여 농업과 농촌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과학영농지원시설을 구축해 나가게 되며 수출시장 다변화와 전문농업 CEO육성, 농업경영개선 등으로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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