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귀성길 자동차점검 및 안전운전 요령
설날 귀성길 자동차점검 및 안전운전 요령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2.04 18:32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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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석/교통안전공단 진주검사소 과장

국민의 대명절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대부분 사람들은 명절을 맞아 모처럼 온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을 기대한다. 하지만 고향으로 내려가는 길은 장거리 운전과 더불어 차안에서 상당한 시간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고된 일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떠나는 귀성길에 예기치 못한 자동차 안전사고라도 발생한다면 즐거운 귀성길을 망치게 되므로 이번에는 귀성길 전 자동차 점검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자동차 운행전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상태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비정상적으로 빠져있다면 펑크를 의심하여 확인할 필요가 있다. 마모도를 체크하여 1.6mm이하가 된다면 교체하여야 한다. 운행구간에 혹시 모를 눈길에 대비하여 스노우 체인이나 체인스프레이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안전하다.

둘째, 엔진오일 및 각종 오일과 배터리의 점검은 필수이다. 오일의 오염이 심하거나 누유가 발견되면 교환 및 정비를 하여야 한다. 최근 시동이 잘 걸리지 않거나 방전이 자주 된다면 배터리의 성능을 확인하고 미리 교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셋째, 부동액을 점검하자. 부동액이 부족하다고 물을 보충했으면 부동액의 농도가 낮아져 부동액이 어는 경우가 생긴다. 부동액을 점검하여 녹물이 발생하였거나, 양이 모자란다면 가까운 정비소에 문의하여 교환하거나 보충하여야 한다.

넷째, 겨울철에는 눈, 서리 등으로 인해 운전자의 시야확보가 어렵다. 후방추돌을 예방하기 위해 각종 등화장치를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 브레이크등은 물론이고, 전조등 및 안개등의 점등상태를 확인하여야 한다.
다섯째,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여 자동차에 안전삼각대 비치여부를 확인하고 보험사 긴급콜센터 전화번호를 휴대전화에 저장하자. 사고시 운전자는 당황스럽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귀성길에 꼭 챙겨야 할 운전요령도 미리 알아두자.
첫째, 목적지까지 가는 길의 기상예보를 미리 확인하자. 비나 눈이 올 확률이 있다면 차량 와이퍼 블레이드 상태나, 스노우 체인 구비여부를 미리 점검할 수 있다. 만약 대설주의보가 예보되어 있다면 가급적 운전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둘째, 운전을 하더라도 과속은 절대 금물이다. 겨울철에는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앞차와의 차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눈길이라면 앞차의 주행흔적을 따라가는 것도 안전운전요령이다.

셋째, 눈이 녹은 직후 기온이 하강할 때 빙판길이 의심되므로 충분히 속도를 늦춰 운행하여야 한다. 속도를 감속할 때에도 한번에 브레이크를 밟는 것보다 브레이크를 여러 번 나눠 밟아 감속하는 것이 안전하다.

넷째, 장거리 운행시 간단한 먹거리와 음료 등은 미리 챙겨두어야 한다. 고속도로에서 심하게 정체되었을 경우를 미리 대비하자.

다섯째, 예기치 못한 고장이나 사고가 난다면 자동차를 갓길 등 안전지대로 이동시킨 후 안전삼각대를 설치하고 탑승자는 가드레일 밖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차량주변에 있다가 뒤따르던 차량과 충돌해 2차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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