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경남 곳곳 즐길거리 '풍성'
설 연휴 기간 경남 곳곳 즐길거리 '풍성'
  • 한송학·장금성기자
  • 승인 2016.02.04 18:32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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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박물관은 고향을 방문한 귀성객들에게 전통문화 향유와 다양한 체험활동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6~10일까지 전통 민속놀이 체험 등 설맞이 문화행사를 실시한다.
민속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진주박물관의 전통문화 체험을 비롯한 산청 동의보감촌 민속놀이 마당 등 경남 곳곳에서는 귀성객들을 즐겁게 할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우선 국립 진주박물관은 2016년 원숭이해 첫 명절인 설을 맞아 고향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전통문화 향유와 다양한 체험활동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6~10일까지 설맞이 문화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민속놀이 한마당과 한 해의 무탈함을 기원하는 소원성취 부적 찍기, 2016년 새해 달력을 만들어보는 ‘민화달력 만들기’ 체험 등 7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진주박물관 홈페이지(http://jinju.museum.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산청에서는 ‘2013 산청 세계전통의학엑스포’ 주 무대로 활용됐던 동의보감촌 앞마당에서 연휴기간 제기차기, 투호놀이, 굴렁쇠 굴리기 등을 할 수 있는 ‘민속놀이 마당’이 펼쳐진다.

거제에서는 거제문화원과 죽림별신굿보존회가 각각 수산마을과 죽림마을에서 별신굿 행사를 개최한다.

남해안별신굿은 예로부터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마을 사람들이 집단으로 거행하는 동제(洞祭)로 통영과 거제를 중심으로 남해안 지역에서 행하여져왔다. 수산별신굿은 7일(음력 12월 31일) 오전 10시부터 2월 8일(음력 1월 1일) 오후 4시까지 동부면 학동리 수산마을 일대에서 산신제~골맥이굿~제청부정굿~시석 순으로 진행된다.

창원에서는 설 명절 연휴 기간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전통민속놀이 한마당’ 행사를 마련했다.

창원시는 설 연휴 5일간 진해해양공원 야외광장에서 윷놀이와 투호, 고리던지기, 제기차기, 연날리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진행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펼쳐지는 전통민속놀이 한마당 행사는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 연휴기간 동안 진해해양공원 내 해양솔라파크를 비롯해 해전사체험관, 어류생태학습관, 해양생물테마파크 등 전 시설을 정상운영으로 귀향객 등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기로 했다.

김해에서는 설 맞이 각종 가족 행사가 마련돼 있다.

가야테마파크에서는 설 당일인 8일에는 관람객 선착순 2016명에게 행복을 기원하고 잊혀져가는 설날 세시풍속을 살려보자는 취지에서 복조리를 무료로 나눠준다.

또 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소망풍선 날리기 행사는 2016개의 풍선에 시민들의 기원을 담아 하늘로 띄워 보낸다.

10일은 민속줄타기 행사가 가야왕궁 태극전 앞에서 펼쳐진다. 왕궁광장에서는 누구나 자유롭게 굴렁쇠·투호놀이·널뛰기·윷놀이 등 신나는 전통놀이를 연휴 내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김해박물관에서도 다양한 전통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다. 윷놀이, 긴 줄넘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굴렁쇠 굴리기 등의‘전통놀이체험’를 박물관 야외광장에서 진행된다.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는 설 연휴 기간이 포함된 6일부터 14일까지 총 9일간의 설 특집 복고 페스티벌 ‘추억일번지’를 개최, 2015년 우리의 안방을 강타한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MBC 무한도전)’, ‘응답하라 1988(tvN)’등을 통한 복고에 대한 외침이 재구성된다.

특히 설 특집 복고 페스티벌 ‘추억일번지’는 국내 최고의 근현대 오픈 세트장 합천영상테마파크를 배경으로 70~80년대 생활문화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놀거리, 볼거리, 먹거리들을 거리 곳곳마다 가득 채워 놓았다.

추억의 골목놀이와 새총 쏘기, 추운 겨울 연탄불 앞에서 꽁꽁 언 손 녹이며 즐기던 달고나와 가래떡 구이, 그리고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이 가득 담긴 옛날 수동식 타자기 체험 등 총 8가지의 복고 체험으로 이루어진 메인 프로그램 ‘청춘 타임머신’등 다양한 추억의 먹거리와 다양한 부대 체험들이 행사 기간 중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설 연휴기간 추억 1번지가 진행되는 기간 합천 영상테마파크는 그야말로 완벽한 ‘7080 복고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요금은 일반 1만8000원, 초등학생 이하 1만5000원(합천영상테마파크 입장료 포함)이며 합천군민은 일반 1만원, 초등학생 이하 8000원(합천영상테마파크 입장료 포함)이다. (문의전화 053-424-5235)

양산 시립박물관에서는 설 연휴 기간 시립박물관 로비 및 야외 전통민속놀이 체험장에서 사방치기와 승경도놀이, 윷놀이, 제기만들기 등의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제사상차리기 행사도 열린다.

특히 박물관은 설연휴 기간 가족영화상영을 마련했다. 영화는 박물관 1층 시청각실에서 6일에는 ‘마당을 나온 암탉’, 7일에는 ‘니모를 찾아서’, 9일에는 ‘이웃집 토토로’가 상영된다. 10일에는 특집영화 ‘정조문의 항아리’ 상영이 예정돼 있다. 한송학·장금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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