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초청…‘북한의 IT 교육현황과 남북 교류협력 전망’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23일 오후 도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평양과학기술대학 박찬모(사진) 명예총장 초청 특별 강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평양시 락랑구역 승리동에 위치한 평양과학기술대학은 약 100만㎡ 부지에 17동 건물로 구성돼 있으며 한반도 평화와 북한의 국제화를 도모하고 북한의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필수적인 정보기술과 생명기술, 국제무역과 실용영어를 교육함으로써 정보과학기술 전문가를 배출하기 위해 남북한 공동으로 설립한 대학이다.
평양과학기술대학은 2001년 북한 교육부의 설립 합의 허가와 통일부의 협력사업자 승인 및 협력사업 승인에 따라 설립의 법적 근거가 마련돼 정보통신공학대학원·산업경영대학원·농업식품공학대학원 등을 개설하고 앞으로 보건대학원, 건설대학원을 추가로 신설할 계획이다.
한편 박 명예총장은 포항공대 전임총장으로 2010년 평양과학기술대학 개교 때부터 명예총장으로 임명된 공학박사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메릴랜드대학원 공학 석·박사과정을 거쳐 제4대 포항공과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박 총장은 또 중국심양동북대학교, 연변 과학기술대학교 등 교수를 역임하고 동아시아연구중심대학협의회 회장을 지냈으며 저서로는 ‘IT로 말하는 통일한국의 미래’, ‘21세기 신기술 시나리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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