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학생과 동행하고 연애하는 것이다”
“교육은 학생과 동행하고 연애하는 것이다”
  • 양산/차진형기자
  • 승인 2016.02.25 18:41
  •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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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교육지원청 김점성 교육장

 
양산시는 최근 인구 30만을 돌파하면서 교통, 교육, 문화 등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는 도시이자 동부 경남의 중심지이다. 이러한 도시 성장에 따라 당연히 교육정책 및 문화도 성장해야 할 것이다. 이에 본지는 양산교육 발전을 위해 양산교육의 대들보로서 지난 9월에 부임한 김점성 양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어떠한 방안 등을 가지고 실현하고 있는지 들여다 봤다.

다음은 김 교육장과의 일문일답.

-올해 양산교육이 나아갈 방향은
▲크게 다섯가지의 계획을 세워 실행하고 있다.
첫째, 배움이 즐거운 교실·행복학교 운영으로 즐거운 학교 풍토를 조성하고 탐구중심의 과학·영재 교육, 행복한 책읽기 문화 조성을 통해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성을 기르고 질 높은 유아교육, 맞춤형 특수교육, 진로교육 등으로 배움 중심의 교육을 구현하고자 한다.
둘째, 인권친화적인 환경을 통해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교육공동체와 함께 소통하는 학교내 자치조직을 내실화하며 다양한 문화의 이해로 국제적인 감각을 키우고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해 공감을 배워나가는 교육공동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교육을 펼쳐 나가고자 한다.
셋째,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길 조성 및 체계적인 교육시설 관리와 학교폭력 예방교육으로 안전한 공감학교를 만들고 학교체육 활성화와 포근하고 안전한 보건교육 및 건강급식 운영으로 즐겁고 건강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것이다.

▲ 양산교육지원청은 학생이 중심이 되는 배움 중심의 새로운 교육으로 소통과 공감의 교육공동체 정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양산교육지원청 전경.
넷째,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방과후학교, 초등돌봄교실 운영 및 학부모 교육경비 부담경감 등으로 지역·계층 간 교육격차를 해소해 균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문화예술교육과 교직원 복지여건 조성, 교육공무원들의 처우개선 등으로 교육공동체 모두가 진정으로 행복한 교육복지를 실현하고자 한다.
다섯째, 교직원 행정업무의 적정화와 효율적인 조직운영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교육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며 효율적이고 투명한 재정운영과 합리적인 인사제도 운영 및 교육에 대한 관리체계 혁신 등을 통해 지원행정을 실현하고 교육성과 거양으로 신뢰받는 양산교육의 위상을 드높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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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30만 돌파 ‘젊음의 도시’ 양산
교육정책·문화 동반성장 발전 필요   
교육자는 ‘근면·성실·애정’ 중요
‘내 자식’과 같은 마음으로 가르쳐야 

교육복지 우선지원·방과후 학교 등  

신도시 교육격차 균등교육 기회 제공
입시위주 교육 타파로 특성화고 설립
직업체험 기회 자유학기제 정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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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교육관은 어떤 것인가
▲교육은 학생과 동행하고 연애하는 것이다. 말은 달리기 위해 태어났고 사람은 배워서 행하기 위해 태어났다. 교육을 통해 품격을 높여 주는 것이 교육자의 길이라 생각한다.
교육자는 학생을 가르치는데 대한 열성과 봉사하는 마음, 교육에 대한 책무가 투철해야 하며 ‘머리와 재주’보다는 ‘근면과 성실, 애정’이 중요하다. 곧 학생을 가르치는데 있어 학생 모두가 ‘내 자식’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내 자식에 쏟는 애정이면 좋은 학생, 올바른 학생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교육은 인성과 학력(실력)으로 나뉘며 속도가 아니고 방향이다. 이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개인적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자아존중감과 사회구성원으로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의식을 가진 존재로 길러내는 것이 진정한 교육이라는 생각에서이다. 이 둘중 어느 것 하나만에 치중해 강조하게 되면 전진하다 기울어 주저앉고 말 것이다.

▲ 지난해 양산체험수학축전 개막식.
▲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 김해문화재단과 업무협약.
-지금의 교육은 대학입시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에 대한 개선 방안은 없는가
▲교육은 백년지대계라 할 만큼 그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또 교육정책을 수립함에 있어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정책을 수립해야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지금 우리나라의 교육정책 중 대학입학 전형제도는 우리의 교육문제 중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중요한 문제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교육부의 입시위주의 교육정책은 인문계 위주로 조급하게 재편됨으로 여러 가지 병폐를 야기시키고 있으며 그 원인은 거시적인 관점으로 사회적 체계를 진단하지 않고 근시안적인 측면으로 진단한 결과로 최근에는 양산지역에 특성화고등학교 설립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특성화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교육계 전반의 변화를 견인할 수 있는 자유학기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양산시와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력풀을 활용해 진로탐색 활동과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진로체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의 꿈을 찾게 하고 끼를 살려주는 교육본질로 되돌리는 점진적인 교육운동에 따른 것이다.

▲ 공무원 행동강령 도전 골든벨 행사 모습.
▲ 자유학기제 희망학교 합동성과 보고회.
-양산은 신도시 형성으로 빈부에 따른 교육격차 있는 것으로 안다. 해소 방안이나 교육의 역할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햇빛은 어두운 곳, 밝은 곳을 가리지 않고, 옷걸이는 화려한 옷, 헌 옷을 가리지 않는다. 빈부에 따른 교육격차의 해결방안은 균등한 교육기회의 보장에서 찾을 수 있을 터이다. 이는 저소득층 밀집지역 학생들의 교육, 복지, 문화수준을 높이기 위해 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연계해 추진하는 네트워크 사업인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을 여러 기관과 협력해 운영하고 있으며 초·중·고 11개 학교 및 비사업학교 등 30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공동사업을 운영하는 등 심리적,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기초생활수급대상, 한부모자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자녀에 대해 방과후학교 수강료, 돌봄교실, 통신비 및 pc구입비 지원과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학업능력이 향상되도록 경제적 지원 등과 지역중심학교를 운영해 연수 및 다양한 방법으로 상호문화이해를 위한 확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 교육장배 초·중학생 수영대회.
-끝으로 학부모 및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는가
▲양산은 성장하는 젊은 도시로 학부모님의 기대 또한 클 것이라 본다. 이에 학생이 중심이 되는 배움 중심의 새로운 교육으로 소통과 공감의 교육공동체 정착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학생의 건강과 안전한 학교를 위한 환경을 조성을 위해 급식·보건·위생 등 안전교육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직원들의 청렴도 향상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세상은 넓고 아이들의 꿈은 더 넓고 높다. 올해 전면시행을 앞둔 자유학기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연계한 진로인식, 진로탐색으로 올바른 직업관을 정착시키고 다양한 진로 직업체험으로 아이들의 새로운 꿈이 커져갈 수 있는 환경을 반드시 제공하겠다.
아울러 고등학교의 학력 향상과 더불어 글로벌 시대에 맞는 국제 감각과 매너를 익혀 양산이 환태평양 시대를 열어가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 동안 교육장으로서 주어진 소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양산교육가족 여러분의 변함없는 격려와 성원을 당부한다. 양산/차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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