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차량관리는 이렇게!
봄철 차량관리는 이렇게!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3.03 18:48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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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석/교통안전공단 진주검사소 과장

낮은 기온으로 몸을 움츠리던 겨울도 따뜻한 봄 햇살에 녹아내려 나들이 계획을 많이 세우는 계절이 돌아왔다. 이렇게 계절이 바뀌게 되면 차량운행이 많아지는 만큼 차량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되는데 이번달에는 봄철 차량관리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다.


자동차 외부ㆍ내부 청소

겨울철에는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추운 날씨 때문에 창문을 열지 않고 히터만 틀기 때문에 차량 곳곳에 먼지가 쌓여 있어 제일 먼저 모든 자동차 문과 트렁크를 활짝 열고 먼지와 이물질 등을 제거한다. 또한 곰팡이가 발생 되었는지 살피고, 만약 곰팡이가 생겼을 경우 스프레이식 곰팡이 제거제 등을 사용하면 간편하게 제거할 수 있다. 세차를 할때는 가급적 차량 하체부분까지 씻어 주는 것이 좋다. 겨울철 제설작업을 위해 도로에 뿌린 염화칼슘 등이 차량하체에 스며들어 부식시키기 때문이다. 자동차의 심장이 있는 엔진 룸 청소는 엔진 본체와 실린더 헤드 커버 등에 끼어 있는 기름 먼지를 먼저 닦아내고, 각종 오일이나 부동액 등이 새는지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 만약 누유되는 곳을 발견하면 가까운 정비업체에 가서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배터리와 각종 오일류 점검

먼저 배터리 본체는 물걸레로 깨끗이 닦아주고, 배터리 단자는 사용하지 않는 칫솔이나 쇠 브러쉬 등으로 털어내고 만약 단자를 손으로 움직여서 헐거우면 배터리 충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단자를 단단히 조여 준다. 또한 배터리 단자 상단부에 고체로된 그리이스를 얇게 도포하면 이물질 생성 억제와 더불어 단자간 접촉상태를 양호하게 해 배터리 성능을 오랫동안 양호하게 유지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에 엔진 오일이 오염되고 변질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엔진오일 양과 상태를 점검한 후 필요시 새 오일로 교환하는 것이 좋다.

냉각 계통

냉각계통에 발생하는 고장은 주로 부동액 누수이다. 라디에이터나 호스 등에서 대부분 누수가 일어나는데 후드를 열면 확인이 가능하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을 조금 움직여서 바닥에 부동액이 흘렀는지 확인할 수도 있다. 보통 부동액이 부족하면 보충하는 것만 생각하는데 부동액은 4만km 정도마다 교환하는게 바람직하다. 라디에이터 코어 부분의 손상과 고온으로 인한 고무호스 등의 균열, 팬벨트의 장력과 벨트의 균열상태 등을 확인하여 필요시 정비하는게 좋다.

브레이크 계통

브레이크 액을 점검하는데, 리저브 탱크의 브레이크 액이 하한선보다 부족하면 보충하여 준다. 이때 주의하여야 할 점은 디스크 패드가 많이 닳으면 그 공간만큼을 브레이크 오일로 채워지기 때문에 부족하게 보일 수도 있다. 브레이크 오일이 부족하다면 디스크 패드의 소모량도 확인하여야 한다. 브레이크 액은 오래 사용하다보면 브레이크 관 내부에 기포가 발생하여 베이퍼 록 현상이 생길 수 있다. 베이퍼 록 현상이 발생하면 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2~3년 주기로 오일 상태를 확인한 후 교환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타이어 점검

타이어 공기압은 적정수준으로 맞추어져 있는지 확인하고 최소 1~2개월에 한번씩은 공기압 체크가 필요하다. 보통 타이어 제작사에서 권장하는 공기압은 타이어 최대 공기압의 80~90%가 적당하다고 한다. 타이어 마모도는 1.6mm가 한계치인데 여기에 근접하다면 교환을 생각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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