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미래 50년 준비 ‘환경경남 기반구축’
경남도 미래 50년 준비 ‘환경경남 기반구축’
  • 한송학기자
  • 승인 2016.03.07 19:09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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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올해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환경경남 기반구축을 위해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기반 강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환경 조성 등 7대 정책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특히 도는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환경경남 기반구축을 위해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자원순환 기반구축, 생물다양성 확충과 자연환경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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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미래 50년 계획 ‘자연과 함께~’
인간·자연이 공존하는 세상만들기
도심 속 누구나 힐링하는 공간 조성

경남 중장기 환경보전 로드맵 구축
민관협력 통한 환경보전 역량 제고
시군 연계 9월까지 기본계획 수립

친환경자동차 보급 온실가스 감축
저소득층 노후 슬레이트 개선 지원
생태공원 사업·따오기 방사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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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 자연생태공원 조감도.
◆미래 50년 환경정책 비전 제시 및 기반 구축
도는 올해 경남미래 50년 사업을 뒷받침하고, 변화된 여건과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개발과 보전의 조화로운 분야별 환경분야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다.
도는 9월까지 환경보전계획, 자연환경보전 실천계획, 환경교육 종합계획, 야생동물 보호 세부계획,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실행계획으로 향후 5~10년간의 부문별 정책목표와 추진전략 등을 수립한다.
환경보전계획은 자연, 대기, 수질, 해양 등 환경보전 총괄 목표와 지표설정, 환경과 경제 및 사회 통합적 사항에 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자연환경보전 실천계획은 자연환경 우수지역 보전방안을 마련하는것이며, 환경교육종합계획은 환경교육 활성화 추진 전략을 수립하는 것으로 시·군과 연계하여 국가계획과 부합한 부분별 추진계획을 담는 등 환경관리의 기본틀을 짜는 종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것이다.
또한, 폐자원 재활용과 폐기물 발생의 최소화를 위해 폐가전제품 무상방문 수거 서비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추진방식 개선 등 자원순환형 사회 구축을 추진함과 동시에 생활폐기물 공공처리시설 확충을 위해 창원 천선매립시설 증설사업, 하동군 금성매립시설 설치사업 등 10개 사업에 122억원을 투입하여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친환경 전기자동차.
◆온실가스 감축으로 新 기후변화 대응 체제 마련
도는 온실가스 감축으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하여 친환경자동차 보급 사업 등 13개 사업에 178억원을 투입·추진하여 新 기후변화 대응체제를 마련한다.
전기자동차는 2015년 119대(5개 시·군)에서 2016년도 11개 시·군 257대로 확대할 계획이며, 천연가스자동차 24대와 수소연료자동차 41대 보급에 11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온실가스 및 에너지 사용줄이기 실천운동 지속 추진을 위하여 탄소포인트제가입을 27만 가구를 목표로 추진하고,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사용량을 2020년까지 30% 감축 목표로 실시하며, 공공시설 7개소에 대하여 27억원을 투입하여 옥상녹화 등 온실가스 감축시설 개선사업을 실시해 나간다.
한편, 지역특성을 살린 녹색성장 브랜드 사업(1~2개 시·군, 4억원 이내)과 양산시 원동면 일원에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으로 37.2억원을 투입하여 지역주민의 친환경 공동체의식 함양과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한다.

◆민간단체 환경보전 역량강화 및 파트너십 제고
도는 도정시책과 부합되고 환경보전 파급효과가 큰 실천적 사업을 대상으로 올해 2억4000만원 규모의 민간단체 환경보전활동 사업을 본격 지원하고, ‘가족과 함께 두발로 생태기행’ 등 환경 체험프로그램과 ‘찾아가는 생태환경보호 아동극’ 등 환경문화예술 보급사업에도 1억원을 지원하여 민간단체의 환경보전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빛공해 실태조사 및 관리방안’과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장기 식수공급대책’등을 해결하기 위한 조사·연구사업 등에 8억8000여만원을 지원하여 도민생활과 밀접한 지역환경 문제해결을 위한 방안을 적극 마련할 계획이다.

▲ 지난 3일 열린 경남도 저소득층 슬레이트지붕 개량 협약식 모습.
◆친서민 환경정책사업 적극 추진
생활주변에 산재해 있는 노후 슬레이트의 안전한 처리 및 도민 건강보호를 위하여 올해에는 89억원을 투입하여 주택 2645동을 철거할 계획이다.
특히 저소득층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차상위계층의 슬레이트 지붕 개선을 위해 도내 기업체의 후원을 받아 민·관 협력사업으로 올해부터 2020년까지 7억원을 투입하여 230동의 슬레이트지붕을 개량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3일에는 경남도와 진주시, 그리고 한국남동발전 등 19개 기업체의 지원으로 진주시 문산읍 소재 슬레이트 주택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저소득층 슬레이트 지붕 개량 민·관협력사업은 경남도에서 한국남동발전(주) 등 19개 기업체로부터 향후 5년간 7억원을 기탁 받아 슬레이트 주택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슬레이트는 지자체에서 철거하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기탁금을 관리 집행하게 된다.
이날 진주시는 “슬레이트 조기 철거를 위해 철거 비용을 시에서 지원하고 있으나 사회취약계층의 경우 새로운 지붕으로 개량하는데 소요되는 비용 때문에 사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환경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기업이 자발적으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석면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줄일 수 있는 모범 사례”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층간소음, 발파, 분진 등으로 인한 생활 환경분쟁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한 환경분쟁조정 무료서비스 사업도 피해대상액 1000만원 이하에서 3000만원 이하까지 확대하여 도민의 환경분쟁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하여 환경분쟁으로 인한 도민의 건강·재산·정신적 피해를 적극 구제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농어촌 지역에 방치된 폐비닐, 농약빈병 등 영농폐기물 수거를 위해서는 공동 집하장 101개소 5억원, 영농폐기물 수거보상 27억원 등을 지원하여 농어촌 지역환경 개선을 추진하며, 농작물 피해예방 시설 설치비 및 피해보상비 지원 등에 26.5억원, 생태계 교란종 퇴치사업 3억원 등 유해야생동물 피해예방과 보상사업도 추진해 나간다.

▲ 천연기념물 따오기 모습.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계 건강성 확보 및 따오기 방사 준비
도는 우수한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고 자연생태에 대한 학습과 탐구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설치사업에 ‘함안 악양생태공원’과 ‘창녕 우포늪 생태체험장 활성화사업’ 등 11개소에 461억원을 투입하여 지역 주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대도민 자연보전의식을 향상할 계획이다.
또한, 녹지가 부족한 도심 내 유휴·방치공간을 소규모 자연생태공원으로 복원하여 집 가까이에서 자연과 생태를 접할 수 있도록 18억원을 투입하여 자연생태놀이터 4개소를 조성한다.
특히 올해부터 주민 접근이 용이한 도심 또는 마을 주변에 방치된 ‘작지만 소중한 습지’를 복원하여 도민들의 휴식 공간과 생태학습장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김해 ‘용안소류지’, 함안 ‘뜬늪’ 2개소 23천㎡에 총 4억원을 투입하여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계 건강성 확보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2017년 따오기 야생방사를 위해 AI 등 조류 전염병 대비와 따오기 비행훈련 및 야생적응을 위하여 따오기 분산센터를 5000㎡ 정도 확대 조성하여  따오기 야생방사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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