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첫 영화관 “군민들의 문화갈증 해소할 것”
남해군 첫 영화관 “군민들의 문화갈증 해소할 것”
  • 남해/서정해기자
  • 승인 2016.03.09 18:26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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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청 문화관광과 박민희 문화예술팀장

 
남해군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지역 내 영화관 조성 사업이 지난 7일 작은 영화관 ‘보물섬시네마’라는 이름으로 경남 1호로 개관했다. 보물섬시네마는 1개 상영관에 212석을 갖추고 있으며 3D 영화까지 상영 가능한 최신 시설을 갖춰 전국 타 지자체 작은 영화관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의 상영관으로 조성됐다. 보물섬시네마는 남해군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공모에 선정돼 조성됐다. 최초 신축사업으로 진행됐으나 예산절감을 위해 기존 문화체육센터 내 소 공연장을 리모델링해 개관하게 됐다. 작은 영화관 보물섬시네마의 개관식에서 주무부서인 문화관광과 박민희 문화예술팀장을 만나 보았다. 

▲ 남해군청 문화관광과 박민희 문화예술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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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에는 영화관이 없었다
이제는 시간·금전적인 불편과
문화소외감 해소할 수 있어 기쁘다
군민이 부담없이 쉬어갈 수 있는
‘문화사랑터’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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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시네마 조성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선정
경남도 ‘작은 영화관’ 1호 개관
문화체육센터 리모델링 예산절감

■보물섬시네마 이용은
비용 2D 5000원·3D 8000원

일반 영화관보다 40% 저렴
총 212석 인터넷·현장예매 가능

다음은 박 팀장과의 인터뷰이다.

-작은 영화관 보물섬시네마 조성 배경은
▲남해군에는 영화관이 없다보니 그동안 진주나 순천 등 인근 지역을 이용해야하는 불편함 있었다. 그러다보니 시간적, 금전적인 불편과 더불어 문화적으로 소외를 겪고 있었다.
이런 군민들의 문화적 소외감과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고자 공모사업을 통해 조성하게 됐다. 문화적 소외를 해소하고 남해읍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물섬시네마의 개관으로 기대되는 효과
▲시설 낙후와 접근성 문제 등으로 소외 받던 문화체육센터가 이번 영화관 개관으로 활성화는 물론 군민에게 사랑받는 시설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특성상 저녁 시간대 문화적 소외현상이 큰데 오후 상영과 심야영화 상영을 통해 문화적 욕구를 조금이나마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 일반 영화관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 할 수 있고 문화체육센터 내 중앙로비를 정비해 보다 안락하고 편안한 휴식처로 변모 시켰다. 군민들이 부담 없이 언제든지 쉬어갈 수 있는 사랑방이 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남해군은 지난 7일 작은영화관 보물섬시네마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보물섬시네마의 운영계획은
▲작은 영화관 사회적 협동조합에 위탁운영하게 된다. 이는 전국 작은영화관 중 보물섬시네마가 14번째로 사회적 협동조합에 위탁운영 함으로써 지역민에게 일자리를 제공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위탁업체 선정 군 공모를 통해 진행됐으며 1차, 2차 선정 과정을 통해 작은 영화관 사회적 협동조합이 선정됐다.
선정된 업체는 남해군에서 장소 및 시설을 지원받아 영화관 운영과 서비스 제공을 최우선 목표로 한다.

-이밖에 군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
▲작은 영화관 보물섬시네마에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
또 우리 보물섬 남해의 많은 축제들이 있다. 3월 말 참굴축제를 시작으로 5월 멸치축제, 마늘축제 8월 중 상주은모래비치 썸머페스티벌, 10월 독일마을 맥주축제 등이 있다. 우리 보물섬 남해에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주길 바란다. 영화관 관련 문의 보다 자세한 사항은 남해군청 홈페이지 및 문화관광과 문화예술팀(055-860-8621)으로 연락하면 된다. 남해/서정해기자

▲ 남해군 작은 영화관 ‘보물섬시네마’는 문화체육센터 소공연장을 리모델링해 지난해 8월 착공, 6개월만에 개관했다. 사진은 실내 모습.
▲ 작은 영화관 ‘보물섬시네마’ 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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