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장 재선, 총선 후보자들 시민숙원 대학병원 유치 공약 전무
김해시장 재선, 총선 후보자들 시민숙원 대학병원 유치 공약 전무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3.17 18:23
  • 1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봉우/제2사회부 동부취재본부(김해)

대도시로 부상한 김해시민들은 삶의 질까지 개선하는 진화하는 대학병원 건립이 모두의 염원이다.


인구 53만 김해지역은 아파트와 직장, 먹거리가 좋아진 것만을 두고 행복도시인가 라는 문제에 반론이 제기된다. 그러나 인간의 삶의 질 중에 가장 으뜸인 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의료복지의 중요성이다.

대학병원은 위중한 병에 걸린 환자가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이 같은 대학병원은 여러 분야의 의료전문가가 모여 맞춤치료를 시행 최선의 치료법을 찾아주는 것이 우리나라의 진화하는 대학병원이다.

4.13총선과 함께 시장 재선거가 치러지는 김해는 인구60만을 바라보는 대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그런데도 이번 선거에 나선 시장, 국회의원 후보자들이 저마다 이런저런 공약을 내놓고 있다. 표심을 잡기위한 더 큰김해, 더 행복한 김해 등 추상적 구호만 반복되고 있다.

그러나 여야 유력 후보자와 양 국회의원 후보자들은 김해시민들의 오랜 숙원과 염원인 대학병원 유치의 공약은 전무한 편으로 시민유권자들로부터 공약의 순위가 바뀌었다는 대다수 시민들에게 실망감을 더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후보자들은 인근양산시가 미래의 경쟁력 있는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이는 비단 양산시가 인구 30만에 불과하지만 이들은 벌써부터 대학병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려 그 주변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상당한 경쟁력 있는 도시로 변모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될 것이다.
지난 2013년 6월 김해시민이 바라고 있는 미래비전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김해시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할 사안은 무엇이냐는 것에 대학병원유치가 무려 43.9%로 나타나 주민의 삶의 질 제고가 지역경제성장 29.5%보다 높게 나와 시민들의 대학병원유치가 얼마나 절박한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사실이 이런데도 김해시는 지금까지 장유와 삼계신도시지역에 양 대학병원의 부지까지 마련해 놓고도 십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 행정력 부재에 의해 대학병원 유치가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6일 40대 초반 중년남성이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고 구급차에 실려 내외동 D병원에 긴급 후송 환자처리 지연으로 급기야 양산부산대학병원과 부산대학병원에 도착했지만 시간지연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더욱이 지역 언론보도에 의한 충격적인 사실은 김해지역종합병원 관계자들이 총선 등 선거철을 맞아 유력후보자 등에게 대학병원유치를 만류했다는 사실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지금이라도 김해지역 시장, 국회의원 유력후보들은 김해시민들의 숙원과 염원인 대학병원 건립에 당위성을 첫 번째 공약으로 내세워야 할 때라고 제시하고 있다.

시민들은 이처럼 시민생활과 밀접히 집결돼 있는 의료복지 관계에 대한 유력후보자들의 공약이 전무한데 대해 이러한 후보자들은 유권자들이 표심으로 솎아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