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중심 행정 ‘함안시 건설’ 기반 다지겠다
군민중심 행정 ‘함안시 건설’ 기반 다지겠다
  • 함안/김영찬기자
  • 승인 2016.03.22 18:19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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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섭 함안군수

▲ 차정섭 군수는 섬김 군정과 발로 뛰는 현장 행정으로 누구나가 살고 싶어하는 함안시 건설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했다.
올해의 함안 군정은 섬김 행정과 현장 행정을 통해 군민 중심의 행정을 가속화하면서 미래 함안시 건설 기반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함안시 건설’을 위한 기반 조성 ▲기업유치와 일자리가 있는 경제기반 구축 ▲군민모두가 건강하고 편안한 복지도시 건설 ▲풍요롭고 활기찬 농업 육성 ▲역사와 문화를 잇는 매력 있는 관광·말 산업 도시 건설 등의 5대 군정운영 방향을 설정하고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차정섭 함안군수를 만나보았다.

다음은 차정섭 군수와의 인터뷰이다.

-먼저 공직 과정과 포부를 밝힌다면
▲함안 칠북면의 한 시골에서 태어나 꿈 많은 청년시절을 시골에서 보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가정형편상 대학진학의 꿈을 접고 9급 공무원의 길을 걷기 시작해서 중앙부처 고위공직자의 자리까지 거쳐 차관급으로 공무원을 마쳤다.
그간 40여년의 공직생활을 하면서 쌓아온 인맥과 행정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향의 발전을 위해 마지막 열정을 바치겠다는 각오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무엇보다 군민과 소통하고 화합 도모해서 다함께 행복한 함안을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군정을 펼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 군민의 작은 소리에도 소홀하지 않고 소외 계층 없는 참여 군정을 추진하면서 맞춤복지 실현으로 군민의 행복지수를 끌어 올리고 누구나가 살고 싶어 하는 행복도시 함안시를 건설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차정섭 함안군수와 관계자가 말레이시아에서 함안단감을 홍보하고 있다.
-최근 함안군이 국가권익위의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위를 했는데 비결은
▲함안군이 지난해 국가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전국 군부 최상위권인 1위는 물론 경남도내 시군 2년 연속 1위로 평가받아 긍지 높은 군민으로서,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군정을 인정받았다. 이는 직원들이 자체 청렴도를 평가하는 내부청렴도 보다 민원인들이 군을 평가하는 외부청렴도가 전국 군의 평균보다 훨씬 높아 더 큰 의미가 있다.
그간 군에서는 공직자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 규정을 제정 운영하고 있으며, ‘청백-e 상시모니터링제’를 통해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리여부와 행정 오류를 상호 감시하는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또, ‘청렴도 향상 책임부서제 운영, 취약 예상분야 단계별 밀착관리, 공무원 행동강령 이행풍토 조성, 청렴 알리미, 청렴 동아리 홍보활동’ 등 다양한 청렴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전 공직자가 청백리를 실천한 지역의 역사인물 유적지를 방문해서 ‘청렴다짐 서약’을 하면서 청렴 마인드를 제고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욱 강력한 부패 척결대책을 추진해서 전국에서 가장 청렴한 함안을 지켜나가는데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지난달에는 우리 군이 ‘군민의 불편과 고충사항 해결’을 경남도내에서 가장 잘하는 기관이자 전국에서 우수한 기관으로 국가권익위에서 발표했다. 이는 함안의 위상을 다시 확인하면서 공직자는 물론이고 7만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연초부터 현안사업과 지역개발 추진을 위한 각종 국책 공모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는데 소개한다면
▲먼저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지역행복생활권 선도 사업으로 20억원 규모의 ‘도농한마음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이 지난 2월 선정됐다. 이는 지난해 35억원 규모의 ‘낙동강변 상생협력 3Co 구축 공모사업’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도농 한마음 일자리 창출 센터를 설치하고 도시와 농촌지역간의 거리를 해소하면서 농산업 6차 산업을 지원해 농업 부족인력 해소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득 증대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해 농촌취약지역 구조개선 공모사업으로 31억원 규모의 ‘법수면 윤외지구 새뜰사업’에 이어 올해도 30억원 규모의 여항면 외암지역 ‘새뜰사업’이 정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생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게 되었다.
또 국토부가 주관하는 ‘한옥건축 지원 사업’도 선정되어 칠서 무릉마을에 무산사와 연계한 전통예절 교육관도 건립하게 되었다. 이 교육관을 통해 군민과 청소년 그리고 도시 체험객들에게 전통 유교와 아라가야 역사문화 체험을 제공하고, 주민들에게는 새로운 소득원이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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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중심 섬김·현장행정 강화
작년 전국 군부 청렴도 1위 영예

역사·문화 연계 관광·말 산업
특산물 브랜드화 농사소득 기여

기업 유치·미니복합타운 추진 
‘함안시 건설’ 기반 조성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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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선정된 ‘경전선 폐선부지 활용’ 계획은
▲가야읍 시가지를 관통하고 있는 경전선 폐 철도부지가 군의 적극적인 노력 끝에 지난해 말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철도 유휴부지 활용 시범 사업지’로 선정되었다. 이로써 150억원대의 폐선부지를 매입하지 않고도 가야읍 중심지를 개발, 활용하게 됐다.
그간 경전선이 이설된 후 방치되어 있는 폐선부지를 활용계획에 대한 숙원이 해소된 것이다. 이를 위해 군에서는 지난해 7월 국토부의 ‘유휴부지 활용 제안 시범사업’계획에 따라 철저한 준비를 거쳐 9월 제안 공모 신청을 한 결과 전국 시범 사업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가져왔다.
총 160여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본격 사업을 시행하게 되는데 8월까지 실시 설계를 완료하고 9월경에 착공할 계획이다. 함안교에서 도항까지 총 2.1km 폐선부지에 커뮤니티센터와 광장, 먹거리 장터, 철도상징물 등을 조성해서 가야전통시장과 연계해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는 물론 함안말이산고분군과 연계해 특색 있는 역사문화 테마 관광지로 만들어 미래 함안시에 걸맞은 도시로 탈바꿈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차정섭 함안군수가 대한민국 신지식인으로 선정돼 지난해 12월 서울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제26회 신지식인 인증식에서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함안시 건설’을 목표로 군정을 펼치고 있는데 소개해 주신다면
▲‘함안시 건설’의 요건은 무엇이라 해도 인구이다. 군에서는 지역의 3000여 기업체에 종사는 근로자들을 함안에 정주 시키는 것이 최대의 과제이자 목표다.
이를 위해서 산업단지 인근에 주거·문화·복지시설이 완비된 1만 세대 규모의 ‘미니복합타운’을 조성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경남도로부터 승인 받은 2000세대 규모의 ‘칠서 용성지구 미니복합타운’을 비롯해서 가야권이나 칠원권에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도시화에 따른 도로망 확충도 필수이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경상남도 등 상급 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내서~칠원간 국도개설과 가야~석무간 4차로 공사, 칠원~대산간 4차로 공사가 조기에 완공되도록 시행청과 협의를 강화하고, 협소하거나 굴곡 이져 사고위험이 높은 기존도로를 개량하는 등 지역 간 연계 도로망 확충에도 노력을 다하겠다.

-군민이 행복한 함안을 만드는데 빠질 수 없는 복지 정책은
▲칠원읍의 급속한 인구증가와 민원수요에 대처하고 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삼칠권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오는 4월 착공해 12월 준공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센터가 들어서면 가야권과 삼칠권의 보건서비스 균형발전을 이루고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많이 겪고 있는 관절염 등 만성질환을 관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층 만성질환자에게 교통편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병원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서민층에는 가스시설 개선, 가스타임밸브 보급, 전기시설 개선, 난방연료 지원 등으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어줄 계획이다.
저소득 계층의 중등학생에게 ‘방과 후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학업능력이 부족한 어린이에게는 ‘방과 후 엘리트 공부방’을 운영하여 학습하는 여건을 만들 계획이다. 저소득층 결식아동에게는 급식제공, 다문화 가정에는 상담과 교육, 취업연계 등 가족통합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장애인에게는 수당, 보장구 지원, 콜택시 운영, 복지시설 지원 등 생활안정과 실질적인 편의를 보장하고, 독거 노인을 위해서는 공동 거주시설 1개소를 더 늘려서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의 안전과 노후생활을 보장할 계획이다.

▲ 함안군 군북면 월촌마을 겨울수박.
-활기찬 농업 육성을 위해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전국 최초로 ‘함안수박 산업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함안멜론 명품화와 시설채소 생산시설 현대화, 신기술 보급 시범사업 등 채소특작 전략품목의 선택과 집중으로 첨단농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감 박피기와 저온저장시설·곶감 브랜드의 통합 포장재를 지원해서 함안곶감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농산물 공동선별, 고당도 수박유통 기반조성 등 유통시설을 현대화 하고 농산물 수출을 확대해서 농가소득과 농업소득 안정을 기하겠다.
또 자연재해로 인한 경영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감, 포도, 벼 등 48작목에 대한 ‘농작물 재해보험’을 확대 지원하고, 배추, 무 등 양념채소류 5종에 대해 ‘농산물최저가격 보장제’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선도농가 육성사업, 농가경영컨설팅 등 5개 사업도 중점 추진해서 농업인의 경영능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함안말이산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항은
▲가야시대 최대급의 고분군으로 인정받고 있는 함안말이산고분군이 지난 2013년 말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 되어 지금은 최종 등재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문화재청에서도 지난해 3월 함안말이산고분군과 김해대성동고분군 그리고 고령지산동고분군을 세계문화유산 우선 등재 가야고분군으로 선정한 바 있다. 함안군과 김해시, 경북 고령군에서는 경상남·북 도청과 함께 공동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에서 고령군 주관으로 실시한 ‘가야고분군 비교분석 용역’ 보고회를 우리 함안군에서 개최하고 가야 고분군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앞으로 군에서는 가야고분 세계유산관과 노출전시관을 건립하고 고분군 발굴유물 특별사진전을 개최해서 대 국민 홍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고분군 발굴조사 및 학술 연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서 고분군의 가치를 더 밝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당겨 나갈 계획이다.

-함안 군민들께 한마디
▲존경하는 7만 군민 여러분! 우리 함안은 무한대의 성장 잠재력이 있다. 날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고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어 미래와 희망이 있는 도시이다. 올해도 섬김 군정과 발로 뛰는 현장 행정을 멈추지 않겠다. 화합의 군정으로 군의 경쟁력을 더 높여 누구나가 살고 싶어하는 품격 있는 도시, 함안시 건설을 위해 매진하겠다. 함안/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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