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13 경남 총선을 뛰는 사람들-창원 의창구
4ㆍ13 경남 총선을 뛰는 사람들-창원 의창구
  • 창원/최원태기자
  • 승인 2016.03.30 18:33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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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아성에 더민주 김기운 공화당 한경수 도전

박완수 “국민 위한 국회의원 되겠다”

김기운 “도시 농촌 상생발전 도모할터”
한경수 “참전수당 1000% 인상하겠다”

 
창원의창구는 그동안 여권의 표밭이었지만 최근들어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속속 들어서는 데다 북면을 중심으로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젊은층이 대거 유입돼 이들이 선거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되는 지역이다.
이곳에는 새누리당 박완수(61) 전 창원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김기운(56) 지역위원장, 공화당 한경수(53) 후보 등 3명이 출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의 판세로 볼때 새누리당 박완수 후보의 강세 속에 더민주 김기운 위원장이 추격하는 모양새다.

◆새누리당 박완수 후보= 10년간 창원시장을 지낸 새누리당 박완수 후보는 당 경선에서 현역인 박성호 의원을 누르고 공천권을 따내면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박 후보는 “국민을 위한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총선각오를 밝혔다. 박 후보는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는 국민의원, 지역을 아끼고 챙기는 국회의원, 나라살림과 국정을 뒷받침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 후보는 ▲북면·동읍·의창동 지역 산업단지 150만평 조성 ▲단독주택지 다세대 주택 허용 ▲옛 39사단 부지 개발이익금, 인근 상권형성 투자 등을 공약으로 제안했다. 박 후보는 또 입법 활동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로 청년 실업을 해소하고 제도 개선으로 부모·영유아·청소년 등 가족 복지를 증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이를 위해 경제분야에 ▲한국방위산업진흥원 동읍 유치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 본원 승격 ▲영유아 장난감 도서관 건립 ▲남성육아 휴가 지원 ▲의창구 여성인력개발센터 건립 ▲국립청소년 직업체험관 유치 ▲ITC 산업 관련 청년창업관 설립 등을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기운 후보= 더민주당 김기운 후보는 구 민주당 총무국장, 국회 정책연구위원 등을 지낸 야당 당료 출신으로 2013년 10월부터 경남도당 사무처장을 맡은 이후 무상급식 투쟁, 도지사 주민소환운동, 국정교과서 반대투쟁 등을 주도하고 있는 야권인사로 이번 선거에서 야권돌풍을 장담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의창지역의 발전을 위해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상생발전하는 창원대표 브랜드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의창지역의 각종 규제 완화로 창원을 대표하는 친환경허브도시 조성 ▲구도심 재정비 사업을 통한 지역간 균형발전 ▲생활기반시설이 부족한 동읍, 북면, 대산면의 생활기반시설 확충 ▲차룡단지 내 열린(개방형) 보육시설 조성 ▲사통팔달 도로망 재정비사업 추진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39사 이전부지에 시민공원 조성을 약속했다.

◆공화당 한경수 후보= 전국에서 유일한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한경수 후보는 공화당 도시계획위원장이다. 공화당은 박근혜 대통령 여동생인 박근령 씨 남편 신동욱 씨가 총재를 맡고 있다. 한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을 전면에 내세우며 ‘월남 및 6·25 전쟁 참전수당 1000% 인상’ 등 파격적인 공약을 내놓고 있다. 그는 “국회에 입성하면 제1호 법안으로 월남 및 6·25 전쟁 참전 군인 특별법을 제정해 현행 참전수당 월 20만원을 1000% 인상해 월 200만원으로 현실화시키겠다”며 “기업이 상장하면 주주들에게 주식을 현금으로 돌려주듯이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주주는 ‘월남 및 6·25전쟁 참전군인’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2호 법안으로 ‘5·18 민주화 재평가 특별법’ 제정과 함께 택시기사 기본급 100% 인상 공약을 제시했다.  창원/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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