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여야 후보 정정당당한 승부 펼쳐야
경남 여야 후보 정정당당한 승부 펼쳐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3.31 18:51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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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31일 0시를 기해 시작되면서 경남의 후보 52명은 4월 12일 자정까지 13일간 열띤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도내 16개 선거구에 등록한 52명(54명 중 2명 사퇴)의 여야 후보들은 이날 오전 충혼탑 참배와 선거출정식 등을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가 아침 출근길 인사와 함께 유권자들이 많이 모이는 전통시장과 상가 등을 돌며 거리유세를 벌였다.


새누리당 후보들은 지역발전과 민생안정을 위해서는 집권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며 민생발목을 잡는 야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점을 내세우고, 야권후보들은 거대 여당에 대한 견제와 경제민주화를 위해서는 경제실정 책임이 있는 여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점을 내세우며 표심을 공략하고 나섰다. 경남에서는 김해갑·을과 창원 성산구 등 여야 후보의 접전 지역에서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선거전이 진행되면서 과열분위기 조성이 우려된다.

선거전이 치열할수록 혼탁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상호 비방전과 마타도어 등이 기승을 부리면서 선거분위기 혼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그런 만큼 상대 후보에 대한 흠집내기와 무책임한 폭로전이 기승을 부릴 우려가 크다. 따라서 그 어느 때보다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공명선거에 대한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다. 국민에 대한 기본적 도리도 지키지 않는 정치에 대한 심판의 방법은 올바른 투표 밖에 없기 때문이다.

경남 16개 선거구의 여야 후보들은 자신의 정치적 비전과 역량을 도민에게 알리는 방식으로 선거에 임할 일이다. 네거티브 전략에 의존해선 결코 선택을 받지 못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총선 후보로서 마땅히 치러야 할 자질 검증에도 성실히 응해야 하겠다. 끝까지 정정당당한 승부가 펼쳐지기를 기대한다. 유권자들도 선거운동기간에 후보들이 내놓는 공약을 면밀히 살펴 냉정한 심판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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