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암 복원 허가 요구 시청앞서 집회
성전암 복원 허가 요구 시청앞서 집회
  • 김영우˙전수홍 기자
  • 승인 2011.11.2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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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신도 등 200여명 참석..시의 임야 용도변경 불허 항의

▲ 성전암 복원추진위원회는 28일 오후 진주시청 앞에서 시의 임야 용도변경 불허 조치에 항의하는 집회를 가졌다. 전수홍 인턴기자

진주시 이반성면 소재 성전암 주지 성공스님이 사찰 소유 임야의 종교용지 변경을 불허한 진주시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지난 13일부터 보름째 진주시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성전암복원추진위원회는 28일 오후 스님과 신도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앞에서 집회를 갖고 진주시의 임야 용도변경 불허 조치에 항의했다.


이날 집회에서 성공스님은 “소실된 성전암 터 884㎡ 인근에 있는 임야 5459㎡를 종교용지로 변경해 달라는 신청서를 진주시에 냈으나 진주시는 ‘산지법상 면적이 너무 넓고 경사도가 심하다’는 등의 이유로 허가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특별법인 ‘전통사찰 보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1만5000㎡ 이하까지 변경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면적이 넓다는 이유는 허가해 주지 않는 것은 진주시의 억지”라고 주장했다.

성공스님은 또 “성전암에 대한 허가를 해주지 않는 것은 명백한 종교탄압 행위로 행정심판을 청구해서 누구의 주장이 옳은지를 밝혀 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시청 앞 사거리에서 자유시장 앞 육교를 돌아오는 구간에서 시가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진주시의 한 관계자는 “산지법상 표고와 경사도, 면적 등 요건에 맞지 않아 종교용지 변경을 허가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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