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축산물 6000만 달러 수출 초읽기
도 축산물 6000만 달러 수출 초읽기
  • 전수홍 기자
  • 승인 2011.11.2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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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 햄·소시지 첫 수출 쾌거

올해 목표 6600만달러 달성 전망

올해 구제역과 환율 불안에도 불구하고 도내 축산물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까지 잠정 집계한 도내 축산물과 축산관련제품 수출액은 5679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428만달러에 비해 4.6% 늘어 올해 수출목표 6600만달러 달성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수출 품목별로는 유제품이 5014만달러, 우피(소 가죽) 453만달러, 애완용 개과자 107만달러, 말사료 70만달러, 사료보조제 20만달러, 햄스터 13만달러, 돈육가공품 1만9000달러이다.
이 중 유제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출액이 15.9% 증가해 전체 7개 품목 수출액 중 88.3%를 차지하면서 수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나라별로는 러시아가 2610만달러로 가장 많이 수출되었고, 일본 141만달러, 중국 75만달러, 베트남 등 동남아에 1848만달러, 그밖에 호주, 카자흐스탄, 사우디, 인도 등 1005만달러를 포함해 총 24개국으로 수출했다.
이 같은 수출 호조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지에서 커피나 제빵 프림용 제품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났고, 일본 대지진에도 불구하고 애완동물 햄스터와 개과자는 품질을 인정받아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특히, 구제역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햄·소시지 등 돼지고기 열처리 제품의 홍콩과 태국 수출은 올해 최대의 수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수출금액 면에서는 많지 않지만 홍콩을 교두보로 하여 태국 등 동남아 시장을 상대로 도내산 돈육가공품 3.3t 1만9000달러를 수출해 앞으로 수출 확대 전망을 높게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구제역 발생과 환율 불안 등 축산물 수출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품질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수출품목의 확대와 수출 다변화를 통해 올해 수출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내년에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활성화에 중점을 두면서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경남의 축산물과 축산관련제품의 수출목표액은 6600만 달러로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출촉진자금 1억2500만원을 투입해 수출제품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수출제품 포장재비를 품목별 평균단가의 10~30%(포장 박스 당 50~550원)를 지원하며, 수출물류비도 수출실적에 따라 30~40% 정도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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