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13 경남 총선을 뛰는 사람들-거제시
4ㆍ13 경남 총선을 뛰는 사람들-거제시
  • 거제/유정영기자
  • 승인 2016.04.03 18:28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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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경기 침체로 위축된 표심 향방이 변수

김한표 “정부의 조선산업 적극 지원 이끌 적임자”

변광용 “거제를 새롭게 디자인하게 시민 나서야”
김종혁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 만들터”
이길종 “시민과 소통이 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거제는 재선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김한표(61) 후보에 맞서 야권에서 3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던지면서 4자대결이 벌어지는 형국이다. 야당은 더불어민주당 변광용(50) 후보와 무소속 김종혁35), 이길종56) 후보가 가세했다. 변광용 후보측은 통합진보당 출신인 이길종 후보와의 단일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의견차이로 실현이 되지 못하고 있다.

◆새누리당 김한표 후보= 재선을 노리는 김 의원은 2년 연속 의정활동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는 “세계 1위 조선도시인 거제가 조선경기 침체로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조선업체 구조조정은 물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의정 경험이 풍부한 제가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남부내륙철도와 가덕도 국제공항 추진 ▲도시가스 공급 60% 확대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을 적기에 조성 ▲장목관광단지, 장승포의 흥남철수기념사업 추진을 통한 문화관광도시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한국외국어대 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거제경찰서장을 지냈다.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 변광용 후보는 15년 넘게 지역에서 야권으로 활동해 온 인물이다. 변 후보는 “구태와 기득권에 안주한 무능과 안이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발상과 열정으로 거제를 새롭게 디자인할 수 있도록 시민이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변 후보는 ▲학교급식법개정 통한 무상급식 법제화 ▲조선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책마련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 ▲동남권 신공항 가덕도 유치 등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하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변 후보는 서울대, 연세대대학원을 졸업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 자문위원, 문재인 대표 특보, 민주당 거제지역위원장을 지냈다.

◆무소속 김종혁 후보= 4명의 후보 중 유잃한 30대인 김종혁 후보는 ‘30대 기수론’을 외치며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김 후보는 “조선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거제시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만들겠다”며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공약으로 조선산업 부활, 관광산업 활성화, 은행 문턱 낮추기 등의 8대 핵심 공약을 제시하고 있으며 부정부패에 얼룩지지 않고, 기성정치에 때 묻지 않은 깨끗한 정치인으로 지역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부산대 공대 출신으로 삼성중공업 고객지원팀에 근무했으며 지금은 부동산중개업에 종사중이다.

◆무소속 이길종 후보= 이길종 후보는 ‘민주노총 지지 후보’로 선정된 후보이다. 이 후보는 “조선업이 위기를 맞았고 거가대교 개통 이후 위기관리와 대처가 전혀 없었다”며 “시민과 소통이 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우조선해양의 시민기업화 ▲계룡산 명진터널 착공과 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개통 조속 해결 ▲대전~통영 고속도로의 거제 연장 ▲고현항 재개발 사업매립과 사곡만 거제해양플랜트 산업단지의 입지 재검토 ▲거제 지역 고교 무상급식 실현 등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거제제일고 출신으로 민노당 거제위원장과 도의원을 지냈다. 거제/유정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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