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무면허 차량운전
수험생 무면허 차량운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11.2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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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진/진주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사
해마다 수능시험을 마치고 나면 긴장되어 있던 마음을 한꺼번에 발산이라도 하고싶어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부모님의 차량열쇠를 몰래 가져나와 친구들을 태우고 무면허로 거리를 질주하다가 교통사고를 야기시켜 한꺼번에 여러 명이 죽거나 다치는 사고 접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한 여학생이 무면허로 차량을 운전하다 교통사망사고를 내 구속되는 일도 있었다.

운전을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학생들이 도로교통법에 따른 운전방법이나, 교통표지판 노면표시 보는 방법 등 아무런 지식 없이 컴퓨터 온라인 게임에서 차량운전하듯 운전을 하다 보니 자연히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고등학생들이 운전경험 없이 운전을 할 수 있는 것은 최근 생산되는 차량 대부분이 자동기어방식이다 보니 옆에서 부모님들이 운전하는 것을 조금만 주의 깊게 관찰만 하면 쉽게 따라 운전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교통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무면허로 운전한 것이 들통날까봐 도주를 하게 되는데 운전경험이 없이 과속으로 도주를 하는 것은 정말 위험천만한 일이다. 언제 어디서 제2, 제3의 교통사고를 야기하여 타인의 생명과 재산에 피해를 줄지 모르기 때문이다. 비록 차량뿐만 아니라 오토바이 역시 마찬가지다.

학부모님들은 학생들이 사회에 발을 내 딛기도 전에 전과자가 되지 않도록 내 ‘자식은 착하니까 괜찮겠지’하고 방심하지 말고 특별히 차량열쇠 관리를 잘 해 주시고, 남의 오토바이를 절취하거나 무면허 운전을 하지 못하도록 각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지도를 바라며,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12년 동안의 공부가 한 순간의 실수로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학교에서도 각별히 지도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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