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인구 50만 자족도시 건설 순항
진주시 인구 50만 자족도시 건설 순항
  • 한송학기자
  • 승인 2016.04.12 19:50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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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인구 36만 시대 눈앞에

 
진주시 인구가 올해 최초로 35만을 넘겼다. 3월 말 현재 시의 인구는 35만373명으로 조사됐다. 특시 시의 인구는 혁신도시 11개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진주로 완전히 이주하고 항공산업 국가산단과 뿌리산업단지 조성, 우주산업 육성, 시의 남부권 관문인 신진주역세권 개발과 초전지역 진주부흥 프로젝트 등이 추진되면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 진주시가 인구 50만 자족도시, 남부권 중추도시 조기 달성에 청신호를 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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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35만 돌파  올해 6000명 증가 예상
혁신도시 임직원 진주이전 등 원인분석
항공산단·초전동·신진주역세권 개발
남부권 중추도시 조기 달성에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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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인구 본격 증가
진주시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지난달말 현재 35만373명으로 사상 최초로 35만명을 돌파했다. 진주시는 최근 혁신도시 완공과 서부청사 개청, 산단 조성, 경전선 복선 전철화 사업 등 잇단 호재 속에서 가파른 발전 속도를 보이며 인구 유입과 함께 배후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시의 인구는 1995년 통합 진주시 출범 당시부터 35만명으로 통칭해 왔으나 실제 당시 진주시의 인구 및 가구수는 33만4649명에 9만6018가구였다. 이후 매년 소규모적인 증감 현상을 보이다가 2007년에는 33만3256명까지 줄었다. 진주시의 인구가 하향세를 그은 것은 지난 1983년 대동공업의 현풍 이전과 70~80년대 호황기를 맞이했던 실크산업이 사양화 길로 접어든 이후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하지 못하면서 인구의 역외 유출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진주시의 인구가 본격적으로 증가한 것은 민선 5기 들어선 2010년(33만8475명)부터로 파악되고 있는데 대기업을 포함한 유망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시정의 역량을 집중한 결과로 분석된다. 시는 GS칼텍스를 비롯한 210여개의 유망기업 유치와 1만5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혁신도시 11개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점진적인 유입 등이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

▲ 진주 혁신도시 전경.
◆충무공동 1년새 인구 두배 증가
진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곳은 천전동으로 나타났다. 3월말 현재 천전동의 인구는 총 3만2028명이다. 그 다음으로는 평거동(2만8321), 판문동(2만3244), 금산면(2만3078)이다.
이 외에도 인구 2만명이 넘는 동은 가호동(2만2290), 초장동(2만2287)이다. 인구가 가장 큰폭으로 증가한 곳은 혁신도시가 위치한 충무공동으로 1년사이 5873명이나 증가한 1만2397명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판문동이 3735명 증가한 인구 2만3244명이고, 초장동도 1년사이 인구가 1317명 늘어난 2만2287명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4288명 증가
진주시 인구는 2015년 2014년, 2010년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2015년에는 1년사이 무려 4288명이나 증가했으며 2010년에는 3710명, 2014년에는 3346명이 늘었다. 시의 인구 증가는 2008년부터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는데 2008년 981명, 2009년 528명, 2010년 3710명, 2011년 970명, 2012년 1776명, 2014년 3346명, 2015년 4288명이 늘었다. 2013년에는 20명이 감소했다.

◆외국인 인구 증가도 한 몫
외국인 인구의 증가도 시 인구 증가에 한 몫 했다. 올해 현재 시의 외국인 인구는 4371명이다. 외국인 인구는 10년 전인 2005년 1493명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외국인 인구도 2010년부터 가파르게 증가했는데 2010년부터 2015년 사이 1000명이나 많아졌다.

▲ 서부청사 전경.
◆올해 6000명 이상 증가 예상
올해 들어 3월말 현재 시의 인구가 1538명이나 늘었다. 이 추세로 간다면 올해는 6000명 이상의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혁신도시 11개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이주하고 항공산업 국가산단과 뿌리산업단지 조성, 우주산업 육성, 시의 남부권 관문인 신진주역세권 개발과 초전지역 진주부흥 프로젝트 등이 추진되면 시의 인구는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 신진주역세권 개발.
▲ 항공산단 조감도.
◆인구50만 자족도시 조기 달성 전망
진주시는 올 한해 지난 4년간 튼튼하게 다져 놓은 성장의 기반위에 혁신도시 완성과 경남도 서부청사 개청, 항공산업 등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남부내륙철도 개설과 신진주 역세권 개발사업 등 대규모 현안사업과 과제들을 해결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특히 남강유등축제의 유료화로 자립화 기반을 다졌으며, 비봉산 제모습 찾기, 유망기업 유치를 통한 경제활성화를 통해 진주를 산업문화, 복지환경, 행정 기능이 잘 갖추어진 인구 50만 자족도시, 남부권 중추도시로 발전 시키는데 총력을 쏟고 있다. 또 진주시가 혁신도시 건설과 경남도 서부청사가 개청으로 새로운 행정중심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진주혁신도시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인구 4만여 명의 자족형 거점도시로 탈바꿈함과 동시에 LH 등 주택관련산업 및 U-City 사업 등과 관련하여 지역의 대학 연구기관과 산학협력이 활발하게 전개된다. 앞으로 산하기관, 협력기관 등 300여 개의 관련업체가 동반이주하게 되면 3만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2조7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지역 내 지방대생 우선 채용으로 인한 지역인재 고용으로 인한 지역인재 이탈방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 되고 있어 진주시 인구50만 자족도시 건설이 조기 달성될 전망이다.

◆이창희 진주시장 명품 진주시 건설에 박차
이창희 진주시장은 “지금 진주는 도청 서부청사 개청과 초전일원에 추진되는 진주부흥 프로젝트, 명품 혁신도시 건설 등 산업과 문화, 행정이 잘 갖추어진 인구 50만의 자족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남부권 중심도시 발전의 확고한 기틀을 마련한 만큼 산업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확실히 드높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앞으로 혁신도시 완성, 경남도 서부청사 본격 운영, 신진주역세권 개발, 뿌리 및 항공·우주산단 개발과 세입 확충 노력으로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늘어 재정자립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부동산 경기 회복과 지방교부세 인센티브 확보 노력으로 조정교부금도 늘어 재정자주도도 지속적으로 높아 질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바탕으로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재정운영으로 서민복지 향상, 신성장동력 육성, SOC 사업 등을 조기에 집행해 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노력하여 인구50만 자족도시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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