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민 화합 대축제 ‘아라제’ 22일 개막
함안군민 화합 대축제 ‘아라제’ 22일 개막
  • 함안/김영찬기자
  • 승인 2016.04.19 19:28
  •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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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안 군민의 날 아라제 소망등 달기.
함안군민의 화합 대축제인 군민의 날·제29회 아라제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함안공설운동장·연꽃테마파크 등 함주공원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연다.
제23회 함안수박축제를 비롯해서 총 6개 분야 85개 종목으로 다채롭게 펼쳐질 이번 아라제는 ‘아라가야의 불꽃’이란 대 전제하에 함안낙화놀이 시연, 낙화불빛페스티벌, 함안낙화연 페스티벌, LED 700년 아라홍련피우다 등 불꽃을 이용한 행사와 함께 함안말이산고분군 유네스코 등재기원 음악회, 아라가야 역사 탐방, 세계무형유산축제, 철기문화체험을 비롯해서 제9회 함안처녀뱃사공전국가요제, 제1회 아라제 전국사진대회, 세계댄스 페스티벌, 퓨전한복 페스티벌, B-boy경연대회, 군민과 함께하는 음악회 등 과거와 현대, 미래를 아우르는 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군민의 날·제29회 아라제’ 22~24일 펼쳐져     
공설운동장·함주공원·연꽃테마파크 일원서 
민속문화·체험·전시·수박축제 등 행사 다채
고대 아라가야 혼 불꽃 승화 ‘낙화놀이’ 시연도  

▲ 지난해 열린 함안 처녀뱃사공 전국 가요제 모습.
◆화려한 막을 올릴 축제 전야제
22일 오후 3시 함안충의공원에서 군민의 안녕과 함안의 번영을 기원하는 서제를 시작으로 오후 4시 아라왕국재현, 군악대, 대취타대, 풍물단이 아라초등학교에서 함안공설운동장까지 제등행렬로 본격적으로 축제분위기를 돋우게 된다.
오후 5시 향우 만남의 장이 함안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어 오후 7시에 개최되는 개막식으로 축제 전야제의 화려한 막을 올리게 된다.
개막식이 끝나는 오후 7시 30분부터는 특설무대에서 한국연예협회 함안지부가 주관하는 제9회 함안처녀뱃사공 전국가요제가 열린다.
군에서는 2001년 9월 처녀뱃사공노래의 발원지인 함안군 대산면 악양루 인근에서 가수 윤항기 씨가 참석한 가운데 ‘처녀뱃사공노래비’를 세우고 함안을 알리는 대표 문화축제로 삼고자 처녀뱃사공가요제를 지난 2007년부터 군민의 날·아라제때 개최하고 있는데 신인가수 등용문으로서 인기가 높아 매년 열띤 예선과 본선을 치루면서 전국적인 대회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올해는 14명이 본선에 진출해 기량을 겨루게 된다. 또 송대관, 김연자, 박진도, 우연이, M크라운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해서 가요제의 분위기를 한껏 흥을 돋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가요제는 MBC경남 TV를 통해 녹화 중계 방송될 계획이다. 그리고 대상발표 전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불꽃놀이로 전야제를 마무리하게 된다.

 
◆다양한 민속체험 즐길거리 마련
아라가야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아라가야 민속마을 재현과 철기문화체험, 아라가야 토기만들기, 승마체험, 아라가야 유리장식구체험, 전통민속놀이체험, 마법체험전, 함안장승 예술축제, EM연꽃비누체험, 공예체험, 쌀피자 쿠키체험 등 다양한 민속문화체험과 함안학생미술·서예실기대회, 아라백일장, 소망등 달기, 아라가야 아트 페스티벌, 700년 아라홍련 피우다(LED), 아라제 전국 사진대회, 라이브공연, 함안공예전시회, 조정규화백 초대작품전, 세계문화 체험 박람회 등 볼거리가 있는 전시행사가 3일간 행사장 곳곳에서 열린다.
그네뛰기, 줄다리기, 제기차기, 함안군농악경연대회 등 마사구장에서 읍면대항으로 민속경연대회도 개최된다. 축하행사로는 함안낙화놀이 시연 및 낙화불빛페스티벌, 함안낙화연 페스티벌, K-1 국제전 및 호국무술시범, 함안농요 시연, 세계댄스 페스티벌, 유네스코세계무형유산축제, 비보이공연, 무예시범공연, 퓨전한복페스티벌, 개그맨 류정남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말이산고분군 유네스코 등재기원음악회, 발레군무, 2016년 아름다운 우리 樂 등 축하행사도 이어진다.
또한 찾아가는 일자리지원센터, 곤충나라 여행, 우수주택전시 및 어린이집 그리기 대회, 사랑의 열쇠 달기, 소외계층을 위한 기금마련 그림전시, 참살이 건강교실, 행복나눔가게, 2016년 지역건강 캠페인, 1365 자원봉사 홍보, 한국전력공사 홍보 등 각종홍보 부스 운영과 풍년무료주점, 돼지고기 무료 시식회, 우유요리 무료시식회, 향토음식 먹거리장터, 한우장터, 아시랑보리한우 시식회 등 시식행사도 함께 열려 축제의 재미를 더하게 된다.

▲ 함안 아라제 수박축제에서 관광객들이 수박을 나눠 먹고 있다.
◆입이 즐거운 ‘함안수박 축제’
축제 속에 축제가 또 있다. 시설하우스 재배면적이 경남의 50%, 전국의 14%를 차지하는 함안수박의 명성을 알릴 함안수박 축제가 아라제 행사와 함께 3일 간 함주공원 다목적 잔디구장에서 열린다.
함안수박축제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제23회 함안수박축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어울려 수박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체험거리를 만나 볼 수 있다.
22일에는 수박꿈나무 게임이벤트와 수박미술대회, 마술공연, 향우사랑 어울림 한마당 등이 개최되고 23일에는 수박축제 개막식과 평양예술단의 초청공연, 기업사랑 수박트럭에 빨리싣기대회, 수박경매 이벤트, 함안수박 가요제 예선 등이 24일에는 다문화 가족 명랑운동회, 소비자와 함께하는 수박올림픽, 함안수박 가요제 결선 및 축하공연이 다목적 잔디구장 및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또한 함안수박·농특산물 홍보관과 떡만들기 및 천연염색 체험행사, 먹거리 장터 등을 운영한다. 수박 및 지역특산물, 가공식품 직거래 장터도 운영해 시중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함안수박의 재배역사는 20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800년대 군북면 월촌리 남강변에서 노지재배로 시작해 유지고깔, 터널, 노지거적, 대나무 비닐하우스 등의 과정을 거쳐 1970년대 중반부터 철재파이프 하우스가 시작됐다. 함안수박의 우수한 품질은 남강과 낙동강변의 사질토와 겨울철 따뜻하고 풍부한 일조량 등 최적의 자연환경도 한 몫 한다. 이러한 조건으로 겨울철에도 수박이 생산되는데 전국 수박시장의 70%를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4월 중순에서 5월 중순사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데 군북면 월촌리를 비롯해 법수, 대산면 일원이 주산지다.

▲ 지난해 함안 아라제 기간에 열린 ‘별별연희’ 공연.
◆역사 문화 즐기는 가치있는 여행
함안은 아라가야(안라국)의 옛 도읍지로 가야문화의 수많은 유물을 간직하고 있어 축제와 연계해 역사문화 유적지를 둘러보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함안의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다양한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함안박물관을 비롯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함안말이산고분군(사적 제515호)’과 불교문화의 자취가 남아있는 함안대산리 석조삼존상(보물 제71호), 함안방어산 마애약사여래삼존입상(보물 제159호), 함안주리사자석탑 등이 축제장 인근에 곳곳에 산재해 있다. 또 매년 음력 사월초파일 낙화놀이가 열리는 무진정, 길이 112m 저수지와 출렁다리, 입곡문화공원이 있는 산인입곡군립공원, 자연생태의 보고인 전국 최장의 둑, 법수악양둑방길과 이와 연계된 악양루와 처녀뱃사공노래비 등을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천천히 둘러본다면 즐거움은 물론 가치 있는 추억으로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함안/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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