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가야문화축제 행사 전문기획사가 맡아야
김해가야문화축제 행사 전문기획사가 맡아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5.02 18:55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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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우/제2사회부 동부취재본부장(김해)
 

김해지역 최대의 축제인 가야문화축제가 5일간의 행사를 끝으로 마무리 됐다. 해마다 되풀이 되는 김해지역 문화행사의 뒤끝은 상업성 축제라는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민들은 이러한 정체성을 잃은 행사자체는 전문기획사에 일임해야 한다는 주문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이유에는 전문기획사가 아닌 가야문화제전위원회에서 행사를 주관해 펼쳐 나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총체적 결함 이유로 상업성 행사 등을 벗어나지 못하고 명맥을 이어나가기 위한 명분 쌓기 행사로 매년 엇비슷한 공식적인 행사라는 지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러한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는 당국도 이를 만회하기 위해 행사와 관련한 추상적인 언론발표를 쏟아내고 있지만 설득력을 잃은지 오래다. 매년 치러지는 지역최대의 행사결과를 들여다보면 허점투성이다.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첫째, 김해시가 지역문화축제에 오랜 기간 거액의 예산을 들여 일본, 중국, 인도, 베트남 등 도시와 자매결연 및 우호협력 관계를 체결하고 국제교류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정작 가야문화축제에는 시 당국의 초청을 받고도 참석치 않아 외교력부재 현상을 빚어 자존심을 구긴 결과에 대해 시민들의 비난과 함께 망신살을 사고 있다.

특히 이번행사의 주된 허 왕후의 신행길 행사에는 인도 아유타국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는 가운데 김해시가 외교력부재로 수년동안 초청과 함께 주무과장이 직접 인도에 다녀왔으나 외교력부재 등으로 수년동안 참석하지 않고 있어 시의 국제교류정책에 실효성을 잃고 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밖에 행사장 주변은 사전준비 부족 등으로 인해 주차·소음, 그 밖의 행사장 인근 아파트 주민들로부터 민원이 끝없이 발생 홍역을 치르고 있다는 지적이 말썽이 되고 있다.

이보다 행사장 내의 먹거리, 볼거리 등 개선점 지적으로 행사 이후 또다시 반복되는 해법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당국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방문 관람객 수치를 뻥튀기 하는 등 축제 후 경제유발 효과에 대한 기준을 상향 조정한 추상적인 보도자료를 일부 언론에 제공, 비판보도를 만회하기 위한 언론홍보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마침내 허성곤 김해시장은 시민정서 대통합 실현을 위해 해마다 지정된 장소에서 벗어나 문화축제 행사를 도심에서 떨어진 읍, 면지역으로 순환, 개최하는 방안을 마련·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의 지역문화축제 행사에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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