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서 시외버스에 보복운전 2대 입건
사천서 시외버스에 보복운전 2대 입건
  • 사천/구경회기자
  • 승인 2016.05.15 18:50
  •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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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경찰서(서장 김동욱)는 지난 12일 우회전하려는 자신의 진로를 방해한 것에 격분하여 시외버스를 쫓아가 보복운전을 한 혐의(형법상 특수협박)로 20대 스포티지 운전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26분께 사천성당 앞 교차로에서 사천에서 진주방향으로 신호위반해 직진하는 시외버스 차량이 우회전하려는 자신의 진로를 방해하자 시외버스를 1km 추격, 기사에게 “야이 ××놈아, 서라.” 라는 욕설과 함께 버스를 우측으로 밀어붙여 위협하고 앞을 가로막아 급제동 하여 버스가 A씨의 차량을 들이받게 해 교통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시외버스 안에는 19명의 승객이 타고 있어 자칫 큰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로 교통사고 현장 출동, 블랙박스 등 영상 확보하여 보복운전으로 의심되는 정황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A씨를 추궁하자 “시외버스 운전자가 우회전을 방해한 것에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하고 고의로 버스를 위협하는 등 보복운전을 하였다”며 혐의사실을 모두 인정하였다.

신호위반을 한 시외버스 운전자에게는 신호위반 스티커를 발부하고 보복운전을 한 A씨는 형법 284조를 적용하여 특수협박 등으로 당사자 모두 처벌할 방침이다.

사천경찰서 김종대 교통조사계장은 “남보다 조금 더 빨리 가고자 하는 생각이 오히려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운전자들은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서로 양보·배려하는 운전 습관으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사천/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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