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수십명 싣고 도심속 보복운전 ‘검거’
초등학생 수십명 싣고 도심속 보복운전 ‘검거’
  • 한송학기자
  • 승인 2016.05.17 19:22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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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관광버스기사 진로방해 이유 시내버스 쫒아 난폭·곡예운전

▲ 초등학생을 태운 관광버스기사가 자신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2km가량을 시내버스 앞에서 보복.난폭운전을 하다 검거됐다. 사진은 시내버스 블랙박스에 찍힌 관광버스 난폭운전 모습.
시내버스 앞서 1~2차로 넘나들며 보복한 혐의

지난 4일께 진주시 새벼리 도로 남부임업시험장 부근에서 관광버스 한 대가 시내버스 진로를 방해하기 위해 도로 1차로에서 2차로로 옮기기를 반복하는 등 난폭운전을 벌였다.

당시 관광버스 안에는 초등학생 수십명이 축구체험을 위해 이동 중에 있었으며 시내버스에는 승객 10여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난폭운전은 2km 가량 이어지면서 아찔한 상황이 수차례 연출됐다.

경찰이 붙잡은 난폭운전 학생수송차량 기사가 운전하는 버스가 찍힌 블랙박스 영상이다.

17일 경찰은 지그재그로 차로변경을 하면서 시내버스의 진행을 방해하는 등 난폭 운전을 한 50대 학생수송버스기사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지난 4일 오전 9시께 자신의 진로를 방해했다며 시내버스를 쫓아가 난폭운전을 한 혐의다.

A씨는 시내버스가 진주시 가좌동 버스정류장에 정차하면서 통행차로를 물고 승객을 승하차해 자신의 통행이 지체되자 이에 불만으로 2km가량을 시내버스 앞에서 도로 1~2차로를 번갈아 가며 4차례나 지그재그 운행으로 진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난폭운전의 정황을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운전기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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