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산업 위기극복 모두가 힘 모아야할 때
조선 산업 위기극복 모두가 힘 모아야할 때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5.18 18:53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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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소재 조선, 해운업 경기불황과 침체 등 이들 기업들이 구조조정 대상기업으로 지정 되는 등의 여파로 경남지역, 특히 거제시 등 중소 조선사가 위치한 지자체 경제의 회복시기를 가늠하기 어려운 현 상황이다.


특히 지역경제에 미칠 여파가 심각하다고 판단되는 거제시는 전체 산업의 70% 이상이 조선 관련업종으로 이뤄져있다. 조선산업 관련 근로자만 총 8만 5000여명이다. 거제시 인구 25만여명 중 35%에 해당한다.

이는 거제시를 넘어 경남도 전체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예고하는 것이다. 경남도와 해당 지자체는 지역경제 충격을 최소화 하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실정이다.

거제시 경우 조선 산업의 위기 대응을 위해 조선 산업 위기극복 종합대책본부를 운영하고 국·소장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극복 협의회도 주 1회 개최한다.

지난 17일 동남권 경제협의회 경남상공회의소, 부산상공회의소, 울산상공회의소는 조선 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공동대응 선언문을 채택하는 등 지역상공계도 힘을 보태도 있다.

당장 구조조정이 현실로 닥쳐오게 되면 가장 시급한 것이 노사관계의 회복일 것이다. 구조조정으로 근로자가 직장을 잃으면 가족 전체가 생존을 위협받게 된다. 따라서 인력 감축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함께 찾아야 한다.

노사화합이 전제하지 않는다면 위기에 처한 도내 조선 산업 위기극복도 어려울것이며 지역경제 또한 파탄이 나고 말 것이다. 과거 쌍용자동차 사태를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등 금융, 세제부문의 신속한 지원으로 위기 여파를 최소화하는데 적극 나서야 할 때이다.

지금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영계와 노동계, 시민 그리고 정부, 지자체 등 모든 경제주체들이 지혜를 한 곳으로 모아야 할 때가 왔다.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은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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