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을 세계적인 죽염 메카로 만들겠다
함양을 세계적인 죽염 메카로 만들겠다
  • 대담 / 황인태 본지 회장
  • 승인 2016.05.22 18:11
  •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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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많이 먹어라” 세상의 상식과 싸우는 김윤세 ㈜인산가 회장

인산가 코넥스 상장…죽염특화항노화농공단지 5년 계획 조성 

죽염은 함양의 명물, 군에서 잘 활용하면 최대 관광자원 될 것

▲ ㈜인산가 김윤세 회장은 소금섭취 줄이기를 권장하는 보건기구와 정부에 맞서 평생을 “소금 많이 먹어야 잘산다”고 주장하며 살고 있다. 그 자신은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하루소금 섭취량 5g의 6배가 되는 하루 30g의 죽염을 매일먹고 있다. 물론 아직 감기한번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고 있다.
(주)인산가 김윤세 회장은 소금을 적게 먹는 게 좋다는 일반의 상식과 싸우는 사람이다. 그는 평생을 소금을 많이 먹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다닌다. 물론 좋은 소금을 말하는 것이긴 하지만 이는 우리가 지금까지 배우고 들어왔던 말과는 너무나 다른 이야기다. 그래서 처음 들을 때는 당혹감을 넘어 사실 조금 불편하기까지 하다.
소금을 파는 소금장수이니까 당연한 일이긴 하다. 그래도 가만히 듣다 보면 그가 말하는 것이 자기가 파는 소금(죽염)을 조금 더 팔기 위한 상술은 아닌 것 같아 보인다. 그래서 마냥 외면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그를 둘러싸고 있는 적들은 너무나 강하다. 세계기구, 정부, 학계 등 모두가 두터운 권위와 힘으로 무장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때로는 거칠게 때로는 무시전략으로 김윤세 회장의 입을 막고 발길을 돌려 세우려고 한다.
그러나 김윤세 회장은 풍차를 향해 창 하나를 들고 돌진하는 돈키호테처럼 이들 강적들을 향해 죽염으로 무장하고 달려든다. 그렇게 해 온지가 30년이다. 인산가가 87년 함양군 상공계로부터 죽염제조 허가를 받았으니 벌써 세월이 그렇게 흘렀다. 그동안 다이옥신 파동 등으로 그가 파는 죽염이 사라질 뻔한 적도 많았지만 용케 아직 살아있다. 그 자신도 세계보건기구가 주장하는 하루 소금 권장 섭취량 5g의 6배나 되는 하루 30g씩의 죽염을 매일 먹는데도 아직 건강하게 살아있다.
김 회장은 요즈음 새로운 일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자신이 경영하는 ㈜인산가를 주식거래 시장인 코넥스에 상장시켰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기 전에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인데 액면가 500원 짜리 인산가 주식이 지금 3500~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산가가 나름대로 시장의 평가를 받고 있다고 그는 생각하고 있다. 내년에는 코스닥에 상장시키고 그 여세를 몰아 죽염과 관련된 모든 것을 망라하는 죽염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인산가 앞에 10만평의 부지에 죽염공장, 죽염응용제품 공장, 교육장, 체험장, 힐링센터, 영화관, 수영장 등이 들어서는 복합 죽염문화단지이다. 이 단지가 들어서면 이제 죽염은 세계로 뻗어나갈 베이스캠프가 마련되는 셈이다. 인산선생이 발명한 세계적인 ‘합성신약’인 죽염이 마침내 웅비의 날개 짓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는 지금도 풀리지 않는 숙제가 있다. 함양은 죽염의 본고장인데 왜 함양군은 이 죽염을 함양의 특화상품으로 만드는 일을 하지 않았는지 하는 것이다. 진주-사천이 항공우주산업으로 산청이 약초로 함양이 죽염으로 특화하면 함양은 세계적인 명품의약의 본고장이 되는 것인데 말이다. 그리고 함양의 식당들이 모두 죽염을 사용해 음식을 만들면 “함양에 가면 죽염으로 만든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일반화 돼 함양의 음식점들도 함양의 죽염산업도 윈-윈이  될텐데 왜 군의 공무원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지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다음은 ㈜인산가 김윤세 회장과의 대담내용이다. 대담은 본지 황인태 회장이 담당했다.

▲ 김윤세 회장은 지난해 ㈜인산가를 주식거래 시장인 코넥스에 상장시키고 내년부터 10만평에 이르는 죽염특화단지를 5개년 계획으로 완성해 함양을 세계적인 죽염의 메카로 만들 계획이다. 죽염의 미래에 대해 본지 황인태 회장과 대담하는 김윤세 ㈜인산가 회장.
-(주)인산가가 지난해에 코넥스 상장을 했다고 들었다.
▲그렇다. 지난해 12월 21일 코넥스 상장을 했다. 정확하게는 한국거래소 코넥스 시장이다. 코스닥 상장에 약간 미치지 못하는 기업들의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이다.

-현재 ㈜인산가 주가는 얼마인가?
▲액면가 500원짜리가 약 3500~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럼 인산가 시가총액이 얼마나 되나?
▲인산가의 자본금이 17억원이니까 약 150억원 전후의 시가총액이 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아직은 그리 기업가치가 크지는 않다. 착실히 준비해서 내년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려고 하고 있다.

-이렇게 인산가를 상장을 하는 이유가 뭔가
▲기업이 공개를 하면 오너가 마음대로 못한다. 무엇이든 공시를 해야 하고 금융당국과 주주들의 감시를 받게 된다. 그래서 기업이 투명하고 바른길로 가는데 기업공개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 인산가를 공개해서 투명한 사회의 공익에 어긋나지 않게 운영하기 위해서 공개를 결심했다.

-올해 매출액 목표는 얼마인가
▲그동안 200억원 전후의 매출규모를 유지해 왔다. 올해는 내년도 코스닥 사장 준비도 있고 해서 300억원이라는 나름대로 의욕적인 목표를 잡았다.

-그게 달성 가능한가.
▲현재는 순항하고 있다. 1/4분기 결산을 해 보니 목표의 약 95%를 달성했더라. 조금만 더 노력하면 목표달성이 가능하다고 본다.

-경영 수지는 어떻게 되나
▲지금까지 쭉 흑자를 냈다. 연간 10억원 정도 된다. 그런데 지난해는 적자를 냈다.

-왜 그런가
▲벤처기업을 하나 인수했다가 청산하는 바람에 그렇게 됐다.

-왜 청산 했나
▲인수하고 보니 부채가 많아서 그렇게 했다. 상당히 전망이 있는 기업인데 부채가 많아 모기업에 영향을 줄 것 같아 청산하라는 권유를 받고 청산을 해 버렸다.

-주로 마케팅은 어떻게 하나
▲물론 인터넷 판매 등을 통하는 방법도 있지만 인산가는 나름대로 독자적인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그게 뭔가

▲인산가는 인산의학을 널리 알리기 위해 월간 인산의학을 발행하고 있다. 1995년 7월 등록을 했는데 현재 232호가 발행됐다. 이 인산의학을 받아보고 있는 정기 독자가 약 12만 2000명이다. 월간지로서는 우리나라에서 3번째 규모이다. 매월 12만여명이 인산가와 소통하고 있는 셈이다.

-이들이 인산가의 주 고객이라고 할 수 있나.
▲아무래도 그렇다.

-죽염이야기를 해 보자. 죽염도 소금인가.
▲그렇다. nacl이 96~7%인 소금이다. 그렇지만 일반 소금과는 다르다. 일반소금과는 다른 원소가 많다. 그래서 소금이지만 일반소금과는 다른 물질이다.

-왜 그런가.
▲죽염은 천일염을 원료로 해서 이를 대나무 통에 넣고 황토로 막아서 소나무 숯으로 9번 구워서 만든다. 이런 과정에서 대나무, 황토, 소나무 등에 있는 원소들이 첨가되기도 하고 제조과정에서 새로운 물질이 생기기도 해서 그렇다. 우리인체에는 61가지 원소가 있다. 죽염에 우리 인체를 구성하는 원소가 대부분 있다고 보면 된다.

-그래도 소금 아닌가. 요즘 정부는 소금 섭취를 줄이자는 캠페인을 하고 있는데 죽염도 많이 먹으면 나쁜 것 아닌가.
▲그렇지 않다. 죽염은 많이 먹으면 좋다.

-잘 이해가 안 된다. 왜 그런가.
▲죽염은 소금이지만 일반 소금과는 다른 물질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는 소금은 바닷물을 정제한 소금이다. 이것이 우리나라 소금시장의 약 90% 이상을 차지한다. 그 나머지가 천일염, 죽염 등이다. 그런데 정제소금과 천일염, 죽염은 소금이긴 하지만 그 구성성분이 다른 물질이다.  특히 죽염에는 앞에서도 얘기했듯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원소가 거의 다 들어가 있다. 그래서 정제소금은 많이 먹으면 안 되지만 죽염은 많이 먹으면 괜찮은 게 아니라 오히려 몸에 좋다.

-정제소금에는 없는데 죽염에 이 원소들이 들어있는 이유가 뭔가
▲그건 생산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정제소금은 바닷물에서 nacl을 추출해 내는 것인데 죽염은 천일염을 원료로 쓰고 있다. 잘 알다시피 천일염은 바닷물을 말려서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미네랄 등 바닷물에 들어있는 여러 원소들이 그대로 들어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 다 몰려들어 바닷물에 녹여져 있다. 그래서 바닷물을 말려서 만든 천일염에는 세상의 모든 원소들이 다 있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바닷물에 산업폐수, 생활폐수들도 흘러들어 중금속 등 독성물질들도 있다. 죽염은 천일염을 1600도 이상으로 태워서 만들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독성물질들이 사라진다. 죽염에는 천일염의 성분 중 중금속등 독성물질들은 태워서 없어지고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성분들만 남아있게 된 것이다. 그래서 죽염은 많이 먹어도 좋은 것이다.

-소금을 많이 먹어도 좋다는 것은 우리가 어릴 때부터 배워 왔고 또 최근에 정부관련 기관에서 권장하는 일반 상식과 다르지 않나.
▲그래서 오해도 많이 한다. 그렇지만 죽염을 많이 먹으면 좋다는 것은 30년 이상 죽염을 먹어 온 사람들이 많아 경험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죽염을 먹어서 문제가 된 사람은 없다고 보면 된다. 또 최근에는 죽염의 약리작용 등이 계속 연구발표 되고 있어 과학적으로도 입증이 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뭐라고 하나.
▲아직 공식적으로 정부에서 죽염을 비롯한 소금을 많이 먹어도 좋다고 말하지는 않고 있다.

-언제 정부, 일반 상식과의 싸움이 끝날까
▲글쎄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결국에는 우리가 옳다는 것이 증명될 것이다. 그때 죽염은 세계최고의 소금뿐 아니라 일종의 의약품이 되어 있을 것이다.

-김 회장은 하루 죽염을 얼마정도 먹나
▲하루에 25~30g 정도 먹는다.

-그게 어느 정도의 양인가
▲밥 숫갈로 두 숫갈 정도의 양이다. 하루 한국인들이 평균 섭취하는 소금이 약 13g 정도이니까 그것의 두 배 정도를 평생 먹었다. 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양은 하루 5g 이하이다. 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양의 약 6배를 먹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세계보건기구 권장대로라면 제 몸은 지금 질병 투성이거나 아니면 이미 저세상 사람이 돼 있어야 하는데 아직 감기도 잘 걸리지 않는다. 올해 제 나이가 62살이다.

-죽염은 어디에 좋나.
▲저는 만병통치약이라고 말하고 싶은데 그렇게 말하면 약장수 같아 보이니 그리는 못하겠다. 주로 위장병에 좋고 당뇨나 고혈압 등에도 효과가 있다.

-암에 좋다고 죽염을 먹는 사람들이 많은데
▲암이란 것은 기본적으로 체온이 낮아서 발생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죽염은 체온을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하니 암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죽염은 아버님인 인산선생이 발명했고 세계에서 유일한 것인가.
▲그렇다.

-인산선생은 이 죽염의 효능이나 약리작용을 어떻게 알았을까. 세상에 없던 물질인데.
▲그냥 알았다고 보면 된다. 구체적으로는 인산선생은 하늘의 별을 보고 물질이나 동식물의 약리 작용을 알았는데 이는 우리 같은 범인으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그래서 그냥 아셨다고 보면 된다. 세상에는 그냥 아는 천재들도 있다.

-최근 인산가가 경남도, 함양군과 죽염특화단지 조성에 대한 협약서를 맺고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고 들었다.
▲그렇다. 지금 인산가가 있는 이 아래에 약 10만평의 부지를 조성하여 죽염공장, 죽염응용제품 시설, 교육센터, 힐링센터, 영화관, 수영장 등이 들어서는 죽염특화 항노화 농공단지를 조성하려고 한다.

-언제 완성되나
▲내년부터 시작하여 약 5년 정도 걸려서 완성시킬 예정이다.

-투자금액은 얼마인가
▲연차적으로 투자하여 약 500억원을 투입할 생각이다. 연건평 2만평의 죽염 복합 문화공간이 생긴다고 보면 된다. 죽염에 대한 모든 것이 집약되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함양을 세계적인 죽염의 메카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세상에 대한 아쉬움이 많겠다.
▲아쉬움이라기보다는 세상의 편견이 무섭다는 것은 평생 몸으로 느끼면서 산다. 언젠가는 소금에 대한 인식이 바뀌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죽염이 우리 민족이 발명한 세계적인 물질이라는 것을 알게 될 날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 그때가 되면 인산선생이 말한 참된 의약의 의미도 사람들이 깨닫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대담 / 황인태 본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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