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서민금융의 역할에 충실한 신협될 터”
“비영리 서민금융의 역할에 충실한 신협될 터”
  • 창원/최원태기자
  • 승인 2016.06.07 18:20
  •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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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동부신협 임용철 상임이사장

 
진해동부신협(상임이사장 임용철)은 1978년 기독교 단체조합인 진해기독교신협으로 법인설립 및 인가 취득해 1993년 지역민을 위한 지역조합으로 전환하고 그 명칭을 진해동부신협으로 변경했다. 이후 덕산동, 석동, 풍호동, 용원동에 영업점을 차례로 개점해 진해 동부권 지역의 상호금융기관으로서 지난 37년 동안 큰 성장과 지역에 많은 기여를 해 오면서 지난해말 현재, 자산 1242억원으로 전국신협 908개조합 중 자산순위 141위, 진해구 관내 신협 중 자산순위 1위 조합으로 우뚝 서게 됐다.

진해동부신협은 2011년, 2012년 신협중앙회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부산·경남 우수조합으로 선정되었으며, 조합원의 재산을 위험자산에 투자하지 않고, 대부분 조합원을 위한 대출금으로 운영하는 등 안정적이고, 건전한 경영을 하고 있다.

또한 저소득층 지원과 조합원 국내외 관광 사업, 어버이날과 가정의 달 등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효도잔치, 무료식사 제공, 무료 장수사진촬영은 물론,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을 제공하고, 요양원 등의 기관에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재가 노인 및 장애인분들에게 전복죽 지원 및 장판교체 사업을 정기적으로 해 오는 등 이웃사랑과 봉사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임용철 상임이사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소득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저소득층의 재무건전성이 취약해진 상황에서 신협과 같은 서민금융기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판단하고 대표적으로 정부의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과 서민지원정책인 신용회복지원, 장기연체자 채무경감, 국민행복기금 채무조정 등 진해동부신협은 협동조합의 민간주도형 경제주체로서 비중 있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왔다”고 강조했다. 임 이사장은 또 “앞으로도 모든 역량을 결집해 조합원과 지역 서민들이 처해 있는 경제적 고충을 조금이나마 덜고,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임 이사장은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이 투철하고 물질적 풍요보다 정신적 풍요가 사회의 윤리와 도덕을 안정시키고 인간관계를 신념으로 사회 도덕성 회복에 힘쓰고 있다”며 “최근 경남동부신협으로 명칭으로 변경하면서,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무책임자인 김기호 전무는 “경남 최고의 자산성장으로 타 금융권과 경쟁하며 자산의 건실화를 이루어 경남의 대표 신협으로 성장한다”는 큰 조합비전을 제시하면서 “그동안 지역은행으로 사랑받아온 경남은행이 부산은행과 합병되면서, 지역민의 많은 허탈감을 안겨 주었는데, 이젠 그 역할을 신협이 대신하겠다”는 큰 포부를 밝히면서 “경남동부신협은 금융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조합원과 지역민들에게 이웃같이 친근하게 다가가, 가족처럼 따뜻한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이다.


다음은 임용철 상임이사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경남의 대표 신협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부분은
▲휴대용 디지털 기기와 인터넷의 확산으로 신협조합원의 욕구는 다양화됐다. 하지만 신협은 은행과는 달리 금융상품 및 영업범위의 제한과 신협의 주인인 조합원의 고령화가 심각히 다가오고 이로 인한 업무의 불균형도 존재할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영업방식 등의 금융서비스만으로는 조합원의 다양한 욕구 충족시킬 수 없어, 젊은 세대 조합원의 유입을 막고 있으며, 오히려 은행권으로 이탈을 경험하고 있다.
신협에 있어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조합원이다. 조합원은 신협의 주인이면서 이용자지만, 조합원에게 신협은 세제혜택과 예금이자가 높고 대출이 용이한 금융기관 중 하나라는 상반된 인식이 공존하고 있다. 이러한 조합원의 인식은 신협을 단순한 거래 대상으로만 인식해 신협과 조합원의 관계를 단절시킬 우려가 크다.
이를 위한 해결방안으로 경남동부신협은 단순한 수익을 떠나 조합원들에게는 자부심을 심어주고 공동체에 기여하는 ‘새로운 금융’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 진해동부신협 왼쪽 상단부터 최규남 풍호지점장, 주성원 석동지점장, 김진순 이사, 공기철 감사, 임용철 상임이사장, 황만수 이사, 서윤 명예지점장을 비롯한 조합 임직원들.
-조합원을 위한 조합의 역할은
▲먼저 경남동부신협을 매개로 하여 조합원과 조합원을 연결(조합원 소모임 조직)하고, 조합원이 운영하는 사업장을 연결하는 등 조합원을 위한 경남동부신협만의 네트워크를 만들어, 이를 통해 조합원은 경남동부신협과 연계된 다양한 지원과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차별적 이익을 향유하며, 조합원 개인이 할 수 없는 일을 조합을 통해 가능하게 하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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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구 신협 자산순위 1위조합 우뚝
2년 연속 부산·경남 우수조합 선정
국내최초로 신협사회공헌재단 설립

젊은 조합원 수혈 노력 다양한 지원
저리융자 등 주민·조합원 동반성장
저소득층 지원·경로잔치 등 나눔도

‘경남동부신협’ 명칭 변경 도약 준비
가족처럼 따뜻한 금융기관 자리매김 
서민금융기관 역할 충실히 수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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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조합원 수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데
▲최근 신협이 고민하고 있는 것이 조합원의 고령화로, 젊은 조합원을 긴급수혈하는 방안이다. 젊은 세대 수혈을 위해 먼저, 기존 조합원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조합원에 가입하게 하여, 비교적 지갑이 가벼운 청년들을 위해 모든 금융 수수료를 면제하고, 정기적으로 저소득 가정과 성적우수자 등을 선별하여 장학금을 지원하고, 취업 및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저금리 신용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 진해동부신협 재가노인 및 장애인 주거환경 개선봉사.
-이용고 배당은 어떻게 하나
▲이용고 배당이란 1년간 예·적금, 대출 및 공제 등 금융상품을 이용한 평균 실적에 따라 점수를 매기고 점수에 비례한 배당금을 지급하는 형태다. 출자배당을 기본으로 이용고 배당을 확대하는 것이어서 조합원들에게 일석이조의 혜택이다. 그동안 경남동부신협은 조합원들이 예탁한 출자금액을 기준으로 출자배당을 해왔다. 이용고 배당은 예금 뿐 아니라 대출, 공제 등 이용한 금액을 기준으로 삼는다. 따라서 이용고 배당은 여·수신 고객 모두를 붙들 수 있어 경남동부신협은 고객이탈을 최소한으로 줄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합원을 위한 혜택을 늘리기 위한 방안은
▲조합원들에 대한 혜택을 늘리기 위해 앞으로도 낮은 이자의 예금인 요구불예금을 증가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이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덧붙여서 저리예금(요구불예금)의 자금을 조성한다는 것은 서민들에게 대출해 주기 쉽다는 것을 의미하고, 대출금으로 운영한 수익을 조합원들에게 골고루 혜택을 줄 수 있다는 이념(理念)을 가지고 ‘고객은 나의 가족이다’라는 신념으로 열심히 금고업무를 해 나갈 방침이다.

▲ 조합원 선진지 견학으로 전주한옥마을을 다녀왔다.
-진해신협의 자랑거리는
▲신협은 경제적 약자들이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을 스스로 해결하고자 자발적으로 조직한 비영리 금융협동조합으로서, 신협중앙회는 새로운 100년을 위한 비전으로 ‘협동조합의 참다운 모델, 상호금융의 진정한 리더’를 선포하고, “2020년까지 ‘상호금융권 고객만족도 1위’,‘자산 100조원’,‘조합원 1천만명’이라는 목표를 설정,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신협 예탁금의 비과세 연장으로 조합원과 서민들에 대한 지속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서민들의 자립 지원과 신협의 영업기반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으며, 대한민국 최초의 기부협동조합인 신협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해 본격적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15년말 현재 신협 및 신협중앙회 임직원 2540명이 총 출자금 및 기부금 30억5300만원을 조성했으며,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발전하는 신협象 구현을 위해 자활, 자선, 봉사, 협동을 테마로 다양한 공헌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진해동부신협은 지역주민들로부터 저금리 ‘저리융자’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서민을 위한 대표금융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민에 대한 일반대출 뿐만이 아니라 정부가 추진하는 영세자영업자 및 저 신용·저소득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정책자금 등의 취급확대를 통해 진해동부신협은 본연의 기능을 다하고 있다.

▲ 진해동부신협 저소득 어르신 쌀나눔 봉사.
-조합원 및 지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경기 불황으로 삶이 어려운 고객을 항상 고객을 대할 때 늘 진실이라 믿으며, 다시 후회하지 않는 마음 다짐은 늘 바르게 생각하고 반성하며, 오늘보다 내일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한지붕 두가족 보다 서로 동기부여해 강한 신협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노력하겠다.
그리고 신협의 미래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열정적인 노력, 다양한 수익원 발굴 및 수익 창출을 통해  지역에 보다 많은 환원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객감동을 받는 신념으로 이어져, 진해동부신협을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을 통해 무엇보다 조합원들에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운영을 위해 지평선을 열어 나가는 심정으로 저와 임직원들이 최선을 다할 각오이다. 창원/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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