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그린홈’ 200만가구 짓는다
2020년까지 ‘그린홈’ 200만가구 짓는다
  • 뉴시스
  • 승인 2011.06.09 1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부터 아파트 등 공동주택 에너지 절감 대폭 확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2020년까지 전국에 200만가구의 친환경주택(그린홈)이 건설된다.

다음달부터는 대형건축물의 전체 에너지 사용량이 제한되고 내년부터 신축되는 아파트의 에너지 의무 절감률이 대폭 확대된다.

국토해양부는 8일 녹색성장위원회,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공동으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녹색건축물 활성화 추진전략’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추진전략에서 국토부는 신축과 유지관리, 개보수 및 리모델링 등 건축물의 생애주기 전 과정에 걸쳐 녹색건축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신축단계에서 건축허가 조건으로 에너지 절약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경우 내년부터 에너지 의무 절감률을 단계적으로 높여 2025년까지 제로에너지 목표를 달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 주택사업승인을 받는 아파트들은 에너지 사용량을 2009년 대비 30% 가량 감축토록 설계돼야 하며 감축량 수준은 2017년 60%, 2025년 100%로 높아진다.

또 면적이 500㎡이상 되는 모든 용도의 건축물은 내년부터 건축허가 신청시 에너지절약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아울러 연면적 1만㎡ 이상의 대형건축물에 대해 다음달부터 전체에너지 사용량을 제한하는 에너지소비총량제를 실시하고 2020년에는 적용대상을 모든 건축물로 확대키로 했다.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녹색인증제를 확대하고 에너지 평가사 및 에너지 소비증명제를 도입키로 했다.

녹색인증제는 친환경인증, 에너지효율등급인증을 뜻하는 것으로 현재는 신축건물에만 적용하고 있지만 올 하반기부터 기존 건축물까지 적용대상을 늘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