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권역관절센터 개원'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
'경남권역관절센터 개원'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
  • 한송학기자
  • 승인 2016.06.14 18:44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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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 류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 전문질환센터 황선철 센터장

“관절질환의 다학제 통합 진료뿐 아니라 연구와 예방교육으로

의료소외계층 검진 등 관절환자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 할 것”

 
권역 류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 전문질환센터(센터장 황선철 이하 센터)가 17일 오전 11시 개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특히 센터는 경상대학교병원(병원장 장세호)과의 학술교류를 통해 관절질환에 대한 다학제 통합 진료뿐 아니라 관절염에 대한 연구와 체계적인 예방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지역의 의료소외계층의 건강검진 실시, 그리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지역 내 관절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역 류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 전문질환센터(이하 관절염센터)’는 진주시 칠암동 경상대학교병원 부지 내에 위치한다. 센터는 또 관절질환의 치료뿐 아니라 퇴행성 질환 임상연구사업도 진행한다. 경남 농·어업안전보건센터와 연계하여 우리지역의 과수농업인의 근골격계 질환과 어업종사자의 관절질환 검진 등을 통해 임상연구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전국 5개(경상대병원, 빛고을전남대병원, 제주대병원, 충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관절염 전문질환센터 간의 활발한 학술교류를 통해 해당 질환자를 위한 다양한 다학제 통합진료와 표준 진료지침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한편 황선철 센터장은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를 졸업하고 경상대학교병원 전공의 수련 및 전문의를 취득했다. 이후 경상대병원 정형외과 전임의, 서울삼성의료원 정형외과 연수, 지방공사 마산의료원 정형외과 과장을 지냈으며, 미국 펜실베니아주 소재 피츠버그 대학 스포츠의학 연구소 Research fellow (무릎 인공 관절 및 관절경 수술 분야)를 거쳤다.
현재 황 센터장은 대한 슬관절 학회 편집 위원, 대한 정형외과 학회 부산 울산 경남지회 이사, 경상대 의과대학 교수, 경상대 정형외과학교실 주임교수 등을 맡고 있다. 전문진료분야는 슬(무릎)관절, 관절 내시경, 슬(무릎) 인공 관절이다.
 

다음은 황선철 센터장과의 인터뷰이다.

-센터 규모는
▲센터는 병원 부지 내 건축면적 3028.96㎡, 연면적 1만4847.73㎡ (임상연구센터 1306.84㎡ 포함), 지하 1층, 지상 8층의 121병상 (정형외과 82병상, 류마티스내과 13병상, 재활의학과 26병상) 규모로 2014년 10월 완공되어, 지난해 12월 7일 외래 진료를 개시했다.
1층에는 정형외과, 류마티스내과, 재활의학과의 외래 진료실과 영상의학과 검사실들이 위치하고, 2층에는 전문 재활 치료를 위한 관절재활센터(운동치료실, 열전기치료실, 수치료실, 작업치료실, 동작치료실 등), 3층에는 전문적인 관절 치료를 위하여 관절 수술만을 위하여 운영되는 수술실(수술방 4개)이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4층에서 6층까지는 121병상 규모의 입원실이 위치하고 있어 관절 질환 환자가 내원시부터 센터 내에서 외래 진료 및 검사, 수술, 그리고 재활치료까지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게 되어, 기존에 진료 시간의 지연 및 검사실 이동으로 인한 불편함 등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되었다.

-의료진은 어떻게 되나
▲8명의 정형외과 전문의, 2명의 류마티스내과 전문의, 3명의 재활의학과 전문의, 2명의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명의 영상의학과 전문의, 그리고 1명의 예방의학과 전문의가 소속되어 근무하고 있으며, 각 과마다 다수의 전공의들이 전문 진료를 위해 힘쓰고 있어 질적, 양적으로 우수한 진료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 진주시 칠암동 경상대학교병원 부지 내 권역 류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 전문질환센터가 17일 오전 11시 개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사진은 센터 전경.
-최신장비는 무엇이 있나
▲‘무중력 트레드밀’, ‘로봇보행 치료시스템’과 같은 재활치료 장비와 MRI, CT 등 첨단의료장비 300여점(예산 135억원)을 도입했다. ‘무중력 트레드밀’은 미국 항공우주국 NASA에서 개발한 것으로 공기압력조정시스템을 사용해 개인의 체중부하를 줄여 걷거나 뛰는 운동을 돕는 재활 장비이다. 이 장비는 중력을 자신 몸무게의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어 관절과 척추의 부담을 감소시키고, 근력기능 강화, 신경과 근육의 조절기능 회복 등을 통해 통증 감소와 빠른 회복을 도모할 수 있다. 함께 도입된 로봇재활치료의 경우 보행패턴을 컴퓨터로 정밀 분석할 수 있고, 치료 효과를 실시간으로 확인가능 해 환자 맞춤식 보행 훈련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환자가 재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어 기존 재활 치료에 비해 회복 속도도 빠르다.
현존 최고사양의 3.0T 자가공명영상(이하 MRI)장비는 기존 MRI에 비해 넓은 출입구와 짧은 시스템 길이로 안정적인 상태에서 환자를 검사 할 수 있기 때문에 폐쇄공포증 환자나 소아 환자 검사 시 환자의 불안감을 최소화해 편안하게 검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 3D 초음파, 골밀도 측정기, 모니터를 통해 영상을 직접 보면서 통증치료가 가능한 C형 영상증폭기(C-arm) 등이 도입되어 보다 빠른 시간 안에 원하는 검사를 마칠 수 있으며 고해상도 영상 기술을 이용한 정확한 영상 판독 및 치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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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추세 경남도민 관절환자
모두 한곳에서 원스톱 치료 가능
경상대학교병원 부지 내 위치

관절염센터 오는 17일 개원식
첨단 의료장비 300여점 도입 
퇴행성 질환 임상연구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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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의 지역의 기대효과는
▲센터를 통해 관절질환에 대하여 정형외과, 류마티스 내과, 재활의학과 부서 간의 포괄적이고 유기적인 진료 시스템을 통하여, 공공보건의료사업 및 교육, 관절 질환의 전문적인 연구 활동의 약진(躍進)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하여 지역 관절 질환 환자들의 진료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의 나아갈 방향은
▲경상대병원은 관절 질환에 대한 꾸준한 연구 및 진료실적, 교육, 공공의료실적 등에 대한 우수한 능력과 실적을 인정받아 지난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퇴행성 질환 임상연구 센터 사업대상으로, 2010년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전문질환센터 지원사업 대상기관으로 각각 선정됐다. 이러한 국가적 지원뿐만 아니라 의료진의 축적된 노하우, 체계적 진료 시스템을 통하여 지역 사회의 관절 질환 진료 및 교육, 공공보건의료 사업을 선도할 것이며, 나아가 빠르게 다가오는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여 각종 관절 질환을 극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 황선철 센터장이 관절경 수술을 하고 있다.
-수술 우수 사례를 소개하자면
▲56세 한 여성 환자는 수 년 전부터 우측 슬관절 통증 있었는데 타병원에서 약물 치료 및 물리 치료 시행하였으나 호전이 없어 본원 내원하신 분이다. 내원하여 시행한 방사선 검사상 우측 슬관절에 내측 관절면이 좁아진 경도의 퇴행성 관절염 소견을 나타내었다. 자가 관절이 비교적 건강하여 자가 관절을 비교적 보존하는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 술식 중 하나인 근위 경골 절골술을 시행 후 증상이 호전된 증례이다.
또 70세 남성 환자는 수년 전부터 지속되는 좌측 무릎 통증으로 내원하였다. 오래 걷거나 가벼운 조깅만 하더라도 심한 무릎 통증이 지속되고, 저녁만 되면 집에 있어도 통증이 지속되는 증상으로 일상 생활에 어려움이 있었다. 적극적인 치료를 위하여 권역 관절센터를 방문하였으며, 1번의 외래 방문을 통하여 관절 전문의에게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증상임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듣고, 관절 센터 내에서 원스톱으로 수술에 대한 검사, 수술, 입원 치료, 재활 치료가 이루어져 매우 만족하며 통증 없이 걸어서 퇴원했다.
70세 여성 환자는 6년전 타병원에서 퇴행성 관절염 진단 하에 양측 인공 슬관절 치환술 시행하신분으로, 수술 후 5년 경과하여 좌측 부분에 감염성 인공 슬관절 치환술 소견으로 본원에 내원하여 변연 절제술 및 세척술 시행 후 항생제 시멘트 삽입술을 1차적으로 시행하였다. 그리고 지속적인 항생제 및 약물 치료를 통해 감염 조절이 철저하게 시행되었으며, 이후 2차적으로 인공 슬관절 재치환술을 시행한 환자이다. 수술 후 2개월 경과하였으며, 현재 특이 합병증 없이 잘 지내고 있는 상태로 보행도 잘 하고 있다.
40세 남자 환자 김 아무개씨는 신경 질환으로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복용한 병력이 있는 분으로, 양측 고관절 통증이 점점 심해져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내원 2년전부터 일상 생활의 대부분을 휠체어를 타고 다닐 정도로 악화되었다. 첫 외래 내원시 시행한 검사상 양측 고관절의 대퇴 골두 무혈성 괴사를 진단받고 양측 고관절 모두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한 변형이 진행되어 있었다. 이에 수술을 결정하고 수술에 대한 검사, 입원, 양측 고관절 수술, 재활운동 치료를 관절 센터 내에서 원스톱으로 모두 진행하였으며, 퇴원시 통증 없이 걸어서 매우 만족하며 퇴원하였다.
이처럼 관절 질환으로 인하여 일상 생활에 제약을 받고 있는 사람을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다. 전문 질환에 대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통하여 환자의 삶의 질이 극명하게 호전될 수 있으므로, 통증이나 운동 장애와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검사, 진단, 치료, 재활까지 모두 한 번에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경상대학교병원 권역 권역 류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 전문질환센터로 내원 바란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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