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경적 울려!” 차량 가로 막고 주먹질
“왜 경적 울려!” 차량 가로 막고 주먹질
  • 사천/구경회기자
  • 승인 2016.06.21 19:19
  •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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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경찰서는 지난 18일 2차선으로 진로변경을 하던 중 뒤따라 오던 차량이 경적을 울린 것에 화가나 차량을 가로 막아 세워 주먹질을 하는 등 보복운전을 한 혐의(형법상 특수협박)로 운전자 A씨를 체포해 불구속 입건하였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5시15분께 사천시 축동면 수도교 앞 편도3차로 도로상에서 1차로로 운행하던 중 차선변경을 하던 과정에서 뒤따라 진입하던 ㅅ씨가 경적을 울리자 이에 격분하여 ㅅ씨의 차량을 추월, 앞을 가로 막아 ㅅ씨의 차량을 세운 후 욕설을 하고 차량 운전석 창문을 내리치며 위협하는 등 보복운전을 한 혐의이다다.

A씨는 ㅅ씨가 그 자리를 피해 출발하려 하자 A씨는 또다시 욕설을 하며 2차례 더 몸으로 차량을 가로 막았다.

ㅅ씨는 경찰서로 신고했고, 경찰은 ㅅ씨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보복운전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확인한 후 블랙박스에 나온 A씨의 차량번호를 조회해 추적해 수차례 출석에 불응하던 A씨를 체포해 조사한 결과 “ㅅ씨가 경적을 울린 것에 순간적으로 화가 나 참지 못하고 차량을 세워 위협하는 등 보복운전을 했다”며 혐의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경찰은 보복운전을 한 A씨에 대해 형법 284조를 적용하여 특수협박 등으로 처벌할 방침이다.

사천경찰서는 “사건발생 지점이 사천IC 부근으로 대형트럭 등 차량의 이동이 많아 자칫 큰 교통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다. 난폭·보복운전이 대형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위험성이 큰 만큼 지속적으로 단속·처벌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사천/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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