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호석/진주문화원 향토사 연구실장
유공자 성명:산홍(山紅) 본명은 불명(진주 지역은 한국전쟁 때 모든 관공서와 함께 모든 문서·문헌이 소실돼 산홍의 기록도 소실되었을 것임.
의기(의로운 기생) 산홍(山紅)은 논개‘論介’ 이후 가장 훌륭한 기생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촉석루 아래 벼랑에 산홍 이름이 새겨져 있고 논개를 기리는 의기사에 산홍의 시가 걸려 있고 황현 선생이 지은 ‘매천야록’에 기록이 선명하고 일제 때 가요 이재호 작곡가가 지은 ‘세세년년’을 통해 산홍을 노래하고 문화원 발행 진주항일운동사에도 항일애국정신을 기록했다.
1940년에는 진주 출신 이재호 작곡가에 의해 ‘세세년년’ 이란 재목으로 산홍‘山紅’을 노래하고 기렸다.
이재호(1919~1960) 작곡가에 대해서는 너무 유명해 언급할 필요가 없지만 간단하게 소개하면 본명은 이삼동(李三同)이고 예명은 무적인이며 유명한 작곡으로 ‘나그네 설음’ ‘복지 만리’ ‘번지없는 주막’ ‘대지의 항구’ 또 ‘꽃마차’등이 있고 1945년 광복 이후 ‘귀국선’ ‘홍콩아가씨’ ‘경상도 아가씨’ ‘물방아 도는 내력’ ‘산장의 여인’ 등을 지은 작곡가이다.
진주 시인 박노정(진주신문사 전 대표)은 시 산홍에서 ‘그대 미모에 혹하고 그대 예능에 취한 사내들이 권세와 돈 수저에도 홀리지 못했네 길 잃은 조국에 피는 물 흘리고 덧 없는 세월에 한 맺힌 진주 기생 정신 한가락 남강가 대숲 대이 파리 끝에 카랑말짱하게 빛나고 있으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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