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문화·관광예술 도시로 꽃 피워
통영시 문화·관광예술 도시로 꽃 피워
  • 통영/백삼기기자
  • 승인 2016.06.29 19:41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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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민선 6기 2주년 돌아본다

▲ 김동진 통영시장
지난 2014년 7월 1일 ‘살고싶은 힐링도시, 품격있는 문화시민’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야심차게 출발한 통영시 민선 6기도 벌써 2주년을 맞이했다. 몇 년간 지속되고 있는 세계경기 침체로 인한 대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 민선 6기의 반환점을 돌고 있는 지금의 통영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문화예술로 꽃을 피우고, 상가와 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다. 한때 지역경기를 견인하던 조선업의 위기를 먼저 맞은 통영의 경우 관광산업과 수산업에 주력하여 그 위기를 돌파한 모범사례로 언론에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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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케이블카 누적 탑승객 1000만명 돌파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지정 시 품격 높여
2017 아시아태평양 관광진흥기구 총회 유치
지속가능한 관광도시 조성 인프라 구축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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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취임 2주년 주요 성과
◆2017 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TPO) 총회 유치
지난 6월 15일, 전북 전주시에서 열린 제7회 TPO 포럼에서 2017년도 제8회 총회 개최지로 우리시 유치에 성공했으며 베스트 홍보캠페인 부문 ‘TPO 베스트 어워드 2016’을 함께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2월 통영시는 관광마케팅 전담부서를 신설하여 총회유치를 위한 철저한 사전준비와 최선을 다한 노력의 첫 결실로 그 의미를 더했다.

▲ 통영 케이블카
◆통영르네상스를 꽃 피워
지난해 12월 통영시가 국내에서는 최초,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로 지정받음으로써 ‘통영=음악도시’라는 글로벌 브랜드를 가짐과 동시에 통영의 품격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2016 통영국제음악제는 ‘Sounds of Tomorrow’란 주제로 15회의 공식공연과 200여 회의 프린지 공연에 2000여명의 세계 음악가들이 참여하여 아름다운 선율들로 통영 봄바다를 수놓았으며, 현대음악계의 올림픽으로 통하는 세계현대음악제가 통영국제음악제의 일정에 맞춰 동시에 열렸는데, 전 세계 작곡가들이 제출한 500개 작품 중 70여 작품을 엄선하여 초연을 펼쳐 세계 음악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열리는 세계무대를 향해 앞서 뛴다
지난 6월 미개척지인 러시아로 진출할 기회를 마련했다. 러시아 서부에 위치한 인구 117만명의 러시아연방 6번째로 큰 도시 사마라시와 우호협약을 체결하여 우선 문화예술분야에서 교류를 펼쳐나가기로 했으며, 러시아연방도시연합회 초청에 의해 우파시에서 열리는 ‘제4회 우수지방자치실천 국제포럼’에서 러시아 주요 36개 도시의 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영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3월에는,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미국 워싱턴과 뉴욕을 방문하여 백악관, 국무성, 농무성, 국회도서관 등에서 굴요리 시식행사를 비롯하여 통영수산물의 홍보 판촉활동을 펼쳤다. 미 행정기관에서 통영 굴요리 시식행사는 미 FDA가 지정한 해역에서 생산된 굴의 위생 및 안전성을 확실히 평가 받음으로써 국내 소비촉진과 해외 수출증대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국내 언론사의 미국특파원들은 조그만 지방자치단체가 미국 연방정부 기관에서 지속적으로 굴 요리시식 행사를 가지는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 올해의 관광도시 선포식
◆지속가능한 관광도시 조성 인프라 구축
먼저 우리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민자유치사업에 있어, 90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한 통영골프장은 작년 9월에 완공하여, 지난 4월에 시민건강 증진과 골프인구 저변확대를 위한 ‘2016통영시장기 및 제7회 협회장배 골프클럽대항전’을 성황리 개최했으며, 통영시 최초 미화 천만불 외자유치사업인 루지시설 조성사업은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5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는 국제규모의 호텔건립 사업은 2017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이 되고 있다.
통영시의 동맥 역할을 할 국가지원지방도 67호선 도로(3.2㎞)는 지난 3월 임시 개통하였으며, 하반기에 완전 개통되면 도심 교통체증을 크게 완화시킬 것이다. 지난해 1월 길이 98m의 연대 만지도 출렁다리 개설 이후, 한 해 1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갈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섬 관광의 신기원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연화도 우도 보도교 건설공사도 드디어 착공에 들어갔다.

◆자꾸 가고싶은 곳 ‘통영’으로 자리잡아
지난해 통영시를 방문한 관광객은 660만명이며 지난 4월 26일에는 한려수도조망 케이블카 개장 8년 만에 누적 탑승객 1000만명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행정자치부의 ‘2016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연화도, 한산도추봉도, 욕지도, 연대도만지도, 추도 등 5곳이나 선정되었다.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그 섬의 특성을 살리는 개발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결과라 생각되며 올 여름 도서를 찾는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스포츠 메카로 자리잡아
2015년, 2014년에 이어 지난 2월에는 17일간 67개 팀이 참가하여 ‘제52회 전국 춘계 대학 축구 연맹전’을 개최했으며, 6월에는 역대 최고 많은 172개팀, 3500여명이 참가하여 ‘제10회 한산대첩기 생활체육 전국 남녀 배구대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우리시를 찾은 동계 전지훈련팀은 129개팀 4940명으로 약 52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왔다. 잘 갖추어진 인프라, 온난한 기후, 풍부한 먹거리, 통영시민의 좋은 이미지 등으로 해마다 축구, 육상, 야구 등 많은 분야의 팀들이 동계전지 훈련장으로 통영을 찾고 있으나 체육시설의 포화상태로 인하여 더 이상 수용을 못하기도 했다. 지난해 통영야구장과 통영골프장 준공에 이어 건립 중인 통영생활체육관까지 건립되면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비수기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0세 시대 건강도시 조성
시민들의 호응이 좋은 아쿠아로빅 체조교실, 달빛 체조교실, 경로당 통합건강교실 등 건강생활실천 통합서비스 사업을 확대운영하고 있으며, 증가하는 우울증과 자살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살예방상담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통영의 대표 관광지인 동피랑을 주민자율 금연거리로 선포했다.
의료취약지역의 보건진료소를 중심으로 근 골격 강화운동, 요실금 자조관리교실, 성인병예방교실 등 테마별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통합건강증진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거동 가능장애인과 불가능장애인을 구분하여 장애인맞춤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금연, 나트륨 줄이기 범시민 실천운동,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사업, 임신육아교실운영 등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으며, 출생신고와 동시에 가정양육수당, 3자녀 이상 공공요금 감면, 산후조리원 비용 지원, 유축기 무료 대여사업 등 모두 8종을 처리하는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살고싶은 힐링도시 통영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미래 먹거리 핵심 사업 발굴 육성 조직개편
지역경제를 견인하던 조선업이 장기침체에 빠짐에 따라 대체산업으로 관광업과 수산업에서 미래 먹거리 사업을 발굴과 육성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해양관광국을 신설하였으며,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부응하고 생산적인 조직을 위해 여성가족과를 신설하고 창조기반조성과를 폐지하는 등 일부부서의 신설 폐지 변경과 사무를 합리적으로 조정했다.

▲ 통영국제음악당 전경
◆소통행정을 위해 노력
1일 읍면동장제를 실시하여 주민과 대화, 저소득 세대와 사업장 방문 등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73건의 건의를 받아 처리 중에 있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리시의 주요사업장 현장을 견학하는 ‘찾아가는 자생단체 연찬회’를 개최하여 시정을 공유하고 있다. 또한 17개 분야의 직능별, 분야별 간담회를 개최하여 지역원로 등 각계 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으며 시정모니터 활성화를 통하여 시민의 목소리와 생활민원을 살피고 있다.

◆수상과 공모 큰 성과
14만 통영시민의 적극적인 시정 협조와 900여 공직자들의 노력으로 수상과 공모에 큰 성과가 있었다. ‘대한민국을 빛낸 위대한 인물 대상’에서 창조행정부분 지방자치대상을 받았으며, 행정자치부 주관 ‘2015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2억57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2015년 경남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에서 우리시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포상금 4000만원을 받았으며, ‘제20회 경상남도 농수산물 수출탑 시상식’에서 수산물 수출시책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주관 ‘2016년 지역행복생활권 취약지구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명정지구 새뜰마을 사업’이 선정되어 사업비 23억8100만원(국비70%)을 확보했다.

■민선 6기 취임 3주년 주요 계획
14만 통영시민의 적극적인 시정 참여와 협조, 출향인들의 높은 애향심, 그리고 900여 공직자들의 뜨거운 열정이 모여 지금까지 많은 성과를 일구어 냈다. 지금부터 시작되는 민선 6기 하반기에 즈음하여, 이제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하여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관광도시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가 탑승객 천만명을 돌파했으나 언제까지 호황을 누릴 수 없기 때문에 외자를 유치하여 루지시설을 조성하고 있으며, 올 연말 루지가 완공되면 ‘하늘에는 케이블카 땅에는 루지’로 인하여 상호 경쟁보다는 보완의 효과가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루지효과 이후를 대비하여 우리시의 보석 같은 섬과 섬을 잇는 해상 케이블카 설치 등 새로운 관광시설을 구상해 나갈 방침이다. 특화(브라질) 마을을 조성하여 인구증가와 관광자원화 하고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 상부역사에 휴식공간 확충, 놀이시설 크리스탈 타워 설치, 수륙양용버스 도입 등 경쟁력 있는 관광시설을 구상하고 추진해 나간다.

◆음악도시
지난해 통영시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지정된데 이어 2017년은 윤이상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로 세계 음악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해로 삼고자 한다. 통영시와 우호협약을 맺은 러시아 사마라시와는 실질적인 문화예술 교류를 활발히 하고. 올 9월 스웨덴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총회에 참석하여 통영을 알리고 선진 유럽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간다. ‘2017 윤이상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는 ‘From Asia to the World’란 주제로 정하고 통영국제음악제, 윤이상합창제, TFO 유럽투어 등을 통하여 윤이상 선생의 음악세계를 재조명하고 통영의 품격을 높여나간다.

▲ 통영시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수산도시
위생적이고 신선한 수산물의 생산 가공을 위해 미 FDA지정해역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고, 31개소의 연안마을 하수도 설치사업을 조속히 완료하여 육상 오염원 차단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해상 가두리 생활폐수처리 시설 사업, 패류정화시스템 설치 지원사업, 생굴정화시스템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가두리시설의 현대화를 위해 250개소, 150ha를 대상으로 2018년까지 사업이 완료가 될 수 있도록 정부에 사업비 지원을 적극 건의하고 어민들을 독려해 나갈 방침이다.

◆안전도시
관광이 통영시를 먹여살리고 있는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안전이다. 그런 점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CCTV를 활용한 해양재난예방시스템구축사업은 시의적절하고 획기적이다. 올해는 2015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량면과 도산면 지역을 대상으로 16억2800만원의 사업비로 추진하고 2017년까지 전 지역을 확대한다. 통영/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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