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아름다운 남해에서 즐겨보자
무더운 여름 아름다운 남해에서 즐겨보자
  • 남해/서정해기자
  • 승인 2016.06.30 18:52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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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은모래비치 등 해수욕장 오늘부터 개장
▲ 상주은모래비치

어느덧 2016년의 절반이 훌쩍 지나 무더운 여름철 날씨에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피서지를 고민하는 시기가 다가왔다.


지금 경남 남해의 여러 해수욕장은 일상을 벗어나 피서지를 찾은 관광객들을 맞이할 개장준비로 분주하다.

302km가 넘는 남해군의 해안선 곳곳에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여러 해수욕장이 있다.

남해 상주은모래비치는 내달 1일부터 8월 20일까지 51일 동안 개장해 피서객들을 맞이한다.

울창한 송림으로 둘러싸여진 상주은모래비치는 이름 그대로 은빛을 띤 유난히 하얀 백사장이 특징이다.

흰모래가 가득 찬 백사장이 장관을 이루며, 유난히 맑고 파란 바닷물이 관광객을 즐겁게 한다.

인근 목섬·돌섬이 파도를 막아줘 천연호수라 불릴 정도로 수면이 잔잔하며, 수온이 23~25℃로 비교적 따뜻하고 수심이 완만해 아이를 동반한 가족의 휴가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 두곡월포해수욕장
오토캠핑장 및 야영장, 샤워장, 음수대, 바다구조센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야외공연장에서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내달 2일 남해군수배 보물섬전국카약대회 & 해양레저무료체험 행사가 상주은모래비치 일원에서 열려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은 카약·래프팅보트·크루저요트 등 다양한 해상레저체험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8월 2일부터 4일까지는 썸머페스티벌이 열려 피서객들은 시원한 해변과 야간축제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주해수욕장 한쪽 선착장에서는 유람선을 타고 다도해지구, 계룡계곡, 노도, 사랑의 바위, 미조항을 둘러보며 해상관광을 즐길 수 있다.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아 경남 지역 해수욕장 중 가장 많은 피서객이 걸음하는 해수욕장 중 하나이며, 바다 양 옆과 뒤편에는 남해 금산의 절경이 한 폭의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주변 천구암·쌍홍문·감로수 등 금산 38경과 보리암 등을 함께 둘러볼 수 있으며, 특히 새벽 일찍 금산에 올라 바라보는 상주해수욕장의 일출이 장관이다.

쪽빛 푸른 바다와 주변의 소나무 숲으로 유명한 송정솔바람해변 또한 관광객의 발걸음을 기다린다.

▲ 사촌해수욕장
약 2km 길이의 백사장의 은빛 모래와 거울같이 맑은 바닷물, 100년 이상 지난 해송이 잘 어우러진 송정 솔바람해변은 내달 8일부터 8월 21일까지 개장한다.

특히 사계절 잔디가 깔린 송정 솔바람해변의 생태주차장은 남해군의 환경보전의지를 상징한다.

바위로 이뤄진 해안선은 때 묻지 않은 자연의 순수함을 유지하고 있으며, 금포해안까지의 바다는 아름다운 호수와 같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인근 미조항은 제1종 항으로 어촌 특유의 정서를 안고 있을 뿐 아니라 새벽시장은 남해 특유의 정취를 한껏 느끼게 한다.

남해군 남면에는 두곡·월포해수욕장과 사촌해수욕장이 있다.

내달 14일부터 8월 22일까지 개장하는 두곡·월포해수욕장은 방풍림으로 조성한 소나무 숲 아래 몽돌과 모래가 함께 어우러진 해변이다. 해수욕장 왼쪽 큰 바위로 이루어진 꼭두방 해변은 경치가 일품이며 바다낚시터로도 유명하다.

300여년전에 지역주민들이 방풍림으로 조성한 소나무 숲이 자연스럽게 백사장을 감싸고 있는 사촌해수욕장은 내달 8일부터 개장한다.

사촌해수욕장은주변 해안도로가 높은 절벽 위에 위치해 해안 절경을 바라보며 낚시할 수 있는 장소가 많다. 해수욕장 주변은 눈 아래 펼쳐지는 남해바다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멋진 드라이브 코스다.

설리해수욕장은 내달 14일부터 8월 22일까지 개장한다. 해변 앞으로 섬들이 떠 있고, 뒤로는 병풍처럼 산이 두르고 있는 설리해수욕장은 활처럼 휘어진 아름다운 백사장을 자랑한다.

이른 무더위에 지친 여름을 나고 있다면 남해군의 대표 해수욕장을 찾아 활력을 되찾아 보는 것은 어떨까? 남해/서정해기자

▲ 송정솔바람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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