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신선농산물 해외시장 ‘탄탄대로’
진주시 신선농산물 해외시장 ‘탄탄대로’
  • 한송학기자
  • 승인 2016.07.04 19:00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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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민선 6기 2주년 돌아본다-(7)진주시 신선농산물 수출 ‘지역농업 살리기’

▲ 이창희 진주시장을 단장으로 한 진주시농산물 해외개척단이 지난해 괌에서 펼친 농산물 홍보 및 마케팅 활동 모습.
진주시 신선농산물 수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신선농산물 수출 제1의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 시는 FTA 파고를 넘는 대안으로 수출농업을 농정의 제1목표로 삼고 해외시장 개척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특히 시는 농업의 산업화와 현대화를 위해 개최하고 있는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와 더불어 13개의 수출농단을 통해 지금까지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 확보, 해외시장 개척에 힘입어 탄탄한 수출실적 증가를 이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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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수출농단서 4720만불 수출
진주 신선농산물 ‘꾸준한 성장세’
우수한 품질·안전성 확보 지원
 
수곡딸기 등 8개 수출단지 최우수
농산물수출탑 시상 등 자긍심 고취
수출농업인 동기 부여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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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800만불 목표로 꾸준한 성장세 이어가
진주시는 1995년 신선농산물 수출을 시작한 이후 국제적인 경기침체, FTA 등 한국농업의 위기 속에서도 수출농업 육성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2011년 신선농산물 수출 3000만불을 달성한 이래 지난해 4720만불, 올해는 4800만불을 목표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신선농산물 3904만달러, 임·수산물 213만달러 등 총 4720만달러로 전년 대비 2.2%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진주시의 주력품목인 신선농산물의 경우 3.0%의 성장세를 보였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지난해 수출실적 자료에 따르면 진주시 신선농산물 주력품목인 채소류 중 딸기는 2559만 달러 수출로 전국의 78%, 파프리카는 924만 달러 수출로 전국의 11%를 차지해 진주시 수출농업 시책은 외화 획득뿐만 아니라 국내 농산물의 공급량 조절 및 가격 안정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실적은 2012년 하반기부터 불어 닥친 엔화 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출농산물의 채산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수출농업 경쟁력 제고사업과 품질의 고급화와 안전성 강화, 신시장 개척 등 진주시와 수출농가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이루어 낸 결과여서 더욱 더 값지게 평가되고 있다.

▲ 진주시 우수농산물 두바이 K-FOOD에서 무슬림 입맛을 사로잡았다.
◆시의 수출농업 정책이 개방파고 극복에 한 몫
현재 진주시에는 13개 수출농단 447ha, 434명의 수출농가가 신선농산물 3800만불을 비롯 농산물 4700만불을 수출하고 있다.
하지만 환율 하락과 농자재가 상승, 농가 경영에 부담이 되는 난방비, 노동력 절감을 위한 시설현대화사업 등은 시의 농산물 수출에 걸림돌이 되어 왔다.
이에 따라 시의 수출농업 시책은 우선 안정적 수출물량을 확보하고 농산물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반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으며 2016년에도 수출농업 경쟁력제고 및 수출농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으로 19종에 걸쳐서 총 141억원을 지원 중에 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원예수출전문생산단지의 육성으로 생산시설의 현대화, 수출작물의 품질개선 등 지속적으로 수출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며 시 자체 농약잔류검사실 운영 등을 통해 신선농산물 수출에 적극 대처해 오고 있다.
이로 인해 시의 경우 전국 160여개 원예전문생산단지 중 수출실적과 조직운영의 효율성, 농약 안전성 관리 등 3개 분야 9개 항목에 대한 종합평가 결과 수곡딸기 수출농단 등 8개 수출단지가 전국 최우수, 동부수출농단 등 3개 단지가 전국 우수단지로 선정되었을 정도로 전국 최고의 신선농산물 수출농업단지로 거듭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18회째를 맞는 진주시 농산물수출탑 시상 등으로 수출농업인의 자긍심을 매년 고취해 오는 것도 이들 수출농업인들에게 새로운 동기부여가 되어 왔다.

▲ 진주시 우수농산물 수출 상담 및 조인식 체결
◆해외시장 개척통한 수출국 다변화도 수출에 크게 일조
이와 함께 이창희 진주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농협, 수출업체 등으로 구성된 해외시장 개척단의 해외시장 개척도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한 수출시장 활로개척에 크게 일조를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는 1997년 이후 매년 4~5회에 걸쳐 해외 수출시장개척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6년 6월말 현재 총 80회 등 해외시장개척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진주시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왔다.
이로 인해 현재 진주시 농산물의 수출대상은 일본시장에서 벗어나 동남아, 유럽, 미주, 오세아니아 등 20여개 국에 이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도 시가 농산물을 수출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수출상담회를 통해 파프리카 외 2개 품목에 700만 달러의 수출 MOU를 체결함으로써 이를 포함 2015년도에는 사실상 총 6회의 시장개척활동으로 1327만 달러의 수출 거래 의향서를 체결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는 지금까지 96개국 600명의 바이어가 참여하여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파프리카 등 신선농산물과 가공농식품, 농기계, 농자재 등 15개 분야에서 2349억원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쾌거를 이루었다.

▲ 국제농식품박람회 수출상담
시는 지난 1월 2016년 농산물수출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수출농업 경쟁력 제고 사업,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국 최고 원예전문수출단지육성, 해외시장개척 실용적 마케팅으로 수출국 다변화, 수출유망품목 육성, 수출농산물 사전 농약안전성 검사 실시 등을 통해 2016년 6월말 기준 소폭의 수출실적 증가를 이뤄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한 2675만불의 신선농산물을 수출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FTA 등 농산물 시장개방 및 농자재 가격 인상으로 인하여 농업의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켜 가면서 농업이 살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은 부가가치가 높은 수출농산물을 개발하여 수출을 추진하는 길”이라며“앞으로 수출품목 증대 및 수출국 다변화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농산물 수출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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