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농업 선진화 이끈다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농업 선진화 이끈다
  • 한송학기자
  • 승인 2016.07.07 19:01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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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민선 6기 2주년 돌아본다-(8)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첨단·수출농업 육성

▲ 2015년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개막 행사 모습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농·축수산물과 임산물, 가공품, 농업유퉁물류, 농업서비스, 첨단농업기술, 농기가제 등을 전시·판매·홍보하는 농업분야 국내 최대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박람회는 2011년도 첫 회차를 시작으로 5회까지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농업의 선진화와 산업화에 큰 역할을 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는 진주시가 해외시장 개방에 대비하기 위하여 농업에 과학을 접목하여 농업의 산업화를 꾀한 진주시 농정의 제1목표 중 하나로 기존 농업박람회에 식품·가공분야를 추가하면서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매년 참여업체와 바이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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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109개국 1448개사 참여
15개 분야 2349억원 수출계약

관람객 220만명 951억원 규모  
경제 활성화 견인차 역할 ‘톡톡’

올해부터 축산분야 추가·확대
모두 만족 농업인·소비자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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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린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에서 이창희 진주시장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5년간 15개 분야 2349억원 수출계약 성사
5년간 중요 개최 성과를 보면 전 세계 109개국 1448개사(3060부스)가 참여하였으며 220만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방문함으로써 951억원 규모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도 가져왔다.
특히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는 96개국 600명의 바이어가 참여 하여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파프리카 등 신선농산물과 가공농식품, 농기계, 농자재 등 15개 분야에서 2349억원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쾌거를 이루었다.
여기에 지역고용 및 생산유발효과, 참가업체 및 참관객의 숙식 등 소요경비 등을 감안하면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200억원대를 웃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14년 기획재정부로부터 전문 우수 농식품박람회로 국제행사승인을 받았으며, 세계농업박람회협회(IAFE)로부터 상업적인 농업전시회에 대한 전반적인 프로그램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으면서 세계 속의 국제농식품박람회로 자리매김 하였다.

▲ 지난해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행사장
▲ 수출상담
◆농업과 IT 융복합기술 접목 전문성 돋보여
뿐만 아니라 타 지역 농업박람회와 달리 농업과 IT 융복합기술 접목에 중점을 두고 주제관, 해외관, 식생활 네트워크관, 수출상담회와 해외선진농업박람회 CEO 초청 발전전략 국제세미나 및 컨퍼런스, 바이어 테크니컬 투어, 농업현장 체험학습프로그램 등으로 그 어느 박람회보다 전문성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로 인해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는 시의 농산물 수출과 더불어 우리농업의 활로 모색과 산업화를 이루는데 쌍두마차 역할을 하면서 농업의 6차 산업화에도 지대한 공헌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시행사로 실시되는 토종농산물 종자박람회는 2011년 620점의 종자류를 시작으로 매년 전시품종을 확대하여 2015년에는 관람객에게 750점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시는 2016년에는 관람객에게 토종종자의 소중함과 중요성은 물론 기술개발을 통해 완성된 경쟁력 있는 종자에 대한 가치를 알려 나감과 동시에 우리고유 토종종자의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나아가 더 많은 우수종자를 더욱 개발하고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토종종자 분양을 통해 토종작물 재배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지난해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개막식에서 이창희 진주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올해부터 시에서 직영…축산분야 추가·확대
농업인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우리농업의 발전을 선도하는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는 2016년부터 진주시에서 직접 운영하면서 농기계·농식품 전시, 수출상담회 및 농식품의 수출 다변화 모색 등을 통해 국제행사로서의 위상을 다지게 된다.
우선 올해 박람회는 요즘 소비자들이 신선하고 싼 값에 구매할 수 있는 로컬푸드를 도입해 박람회를 통해 농업인과 소비자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여 모두가 만족하는 농식품박람회를 만들 예정이다.
또한 척박한 도시생활에 대응하기 위하여 친환경 공동체 텃밭, 도시농업을 반영 농장에서 식탁까지 과정을 살펴보며 농업의 생산, 유통과정을 이해하는 등 도시농업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된다.
올해부터는 민선6기 공약 이행사항인 농식품박람회의 축산분야 추가·확대를 위하여 우유자조금위원회에서 운영하는 도심 속 목장나들이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한우, 한돈, 양돈, 낙농육우협회 등 축산단체를 통한 축산물페스티벌과 가축을 직접 만져보는 애니멀팜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람회 참가자들이 축산의 생육·생산·가공 과정 등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소비를 촉진시키고 나아가 축산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박람회 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 박람회 체험 행사장
◆농업인-소비자 모두 윈윈하는 박람회로 거듭나
이와 함께 올해도 외국바이어와 해외업체 대표들이 이번 박람회에 참여하여 해외 유수의 글로벌업체와 정기적인 파트너십을 맺는 수출상담회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 3월 호주 멜버른 빅토리아 로얄농업협회(RASV) 마크 오설레반 농업협회장 등 관계자를 만나 농업박람회의 상호협력과 장기적인 발전방안을 논의한데 따라 박람회의 상호 발전을 위해 올해 박람회에 호주의 해외식품 전시관을 마련 선진국의 농식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신선농산물 수출을 위한 상호유대를 강화해 나가게 된다.
이외에도 첨단농기계산업관, 종자생명관, 창조식품관, 해외관 등 테마별 전시장과 진주국화연구회 작품전시회, 친환경 농산물경연대회, 원예작물전시, 문화공연 등 테마별 전시관과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진주시는 1회부터 5회까지는 도약을 위한 준비 단계였다면 올해 개최하는 박람회는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윈윈하고 함께 하는 행복한 새로운 선진국형 박람회로 치른다는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박람회도 우리 농업의 산업화와 현대화에 큰 역할을 했지만 올해부터는 다양한 농업교육과 체험거리를 통해 참가자들의 피부에 와 닿는 박람회로 거듭나는 만큼 많은 시민들의 관람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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