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인구 50만 남부권 중심도시 우뚝
진주시 인구 50만 남부권 중심도시 우뚝
  • 한송학기자
  • 승인 2016.07.12 19:14
  •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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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민선 6기 2주년 돌아본다-(9)복지·문화·경제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

▲ 진주혁신도시는 지난해 LH 등 9개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주택관리공단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지난 6월에 이전을 완료해 본격적인 진주시대를 열었다.
진주시가 적극적인 기업 유치와 산업인프라 확충, 혁신도시의 완성, 우주항공산업과 뿌리산업, 세라믹산업 등 신성장동력산업 확충, 4대 복지의 자리매김, 축제의 글로벌화,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농업의 현대화와 산업화 등 시정 곳곳에서 괄목할 성장을 이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시는 대기업을 포함한 유망기업 210여개 유치와 1만5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만년 정체도시였던 진주시를 서부경남 유일의 성장도시로 변모시켰다. 또 민선6기 2년들어 시의 인구도 2만여명 가까이 증가하는 등 시세가 날로 성장하면서 시가 지향하던 산업문화도시이자 인구 50만의 자족도시로 힘차게 비상하고 있다. 지난해 진주시는 복지재정효율화부문 대상을 비롯하여 중앙과 도단위 평가 52개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으면서 상사업비와 시상금만 100억원대에 이르고 있으며 이창희 시장은 그간의 공적을 인정받아 2016 한국의 미래를 빛낼 CEO에 선정되는 등 각종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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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재정 대상 등 중앙·도단위 52개 분야 우수 평가 
신성장동력산업 확충·혁신도시 완성 진주발전 견인
유망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인구 증가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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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 무장애도시는 어린이·노인·장애인·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의 이동권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뿌리산업·항공산업·세라믹산업 등 신성장동력산업 집중 육성
시는 총사업비 1900억원을 투입해 약 100만㎡ 규모의 뿌리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법적·행정적 절차 마무리에 이어 현재 지장물 보상 중으로 2017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9월에 개청한 뿌리기술지원센터는 항공, 자동차, 조선해양 등 핵심전략산업군의 부품 생산기술 지원을 위하여 각종 시험 기자재와 시제품 생산 장비를 두루 갖추고 연구 개발에서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원업무를 수행함으로써 뿌리산업과 항공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은 물론 앞으로 R&D연구센터로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게 된다.
항공산업단지는 2014년 12월 서부경남 최초의 국가산업단지로 개발이 확정되면서 1단계사업으로 사업비 3750억원을 투입하여 165만㎡를 우선 조성하고 단계별로 산업단지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있다. 지난 6월 28일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비용대비 편익(B/C)이 1.44로 조사됨에 따라 올해 말까지 국토교통부의 국가산업단지 계획 승인·고시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보상을 거쳐 2020년 완공목표로 본격적인 산단 조성에 들어가게 된다.
시는 또 산·학·연의 인프라가 최적인 시의 강점을 이용하여 우주항공분야 연구개발, 인증, 기업 지원 등이 가능한 우주항공분야 R&D센터를 유치할 계획으로 올해부터 KTL(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주관하는 항공분야 종합시험평가센터 구축사업과 우주기업 제품 및 부품의 시험평가를 위한 우주부품 시험평가센터의 진주 유치를 위해 관련 기관과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세라믹산업은 한국세라믹기술원이 혁신도시로 이전해 옴에 따라 세라믹소재 종합지원센터 구축과 함께 항공 및 조선, 자동차, 기계산업 등과 연계하여 시의 중추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새로운 산업기반 확충을 위한 정촌과 사봉 및 지수일반산업단지 조성, 생물산업과 실크산업 육성, 가산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90년간 철도구역으로 묶여 있던 망경지역 개발을 위해 아파트형 공장을 올 연말 건립한다.
또 상평공단 재생사업 추진과 신진주역세권 개발, 중앙지하상가 청년몰 조성에 이어 지난 5월 중기청에 공모한 청년상인 육성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진주중앙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으로 3억5000만원을 투입하여 14개 점포에 글로벌 먹거리 특화구역을 조성,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케 되었다.

◆혁신도시 완성 지역경제 파급효과 기대 이상
진주혁신도시는 혁신도시 지정 8년만인 지난해 말까지 기반공사를 완공했다. 공공기관 이전도 LH 등 9개 기관이 지난해까지 이전을 완료한데 이어 주택관리공단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지난 6월에 이전을 완료, 본격적인 진주시대를 열었다.
이처럼 혁신도시에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면서 젊은이들의 일자리 창출과 생활경제, 이들 공공기관의 사회공헌활동, 세수확보 등 지역경제에 끼치는 파급효과가 기대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대학과 고교졸업 지역인재 268명이 꿈의 직장이라 할 수 있는 이전 공공기관에 취업, 지역의 젊은이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과 회식 및 식당가 이용, 문화활동과 지역의 신선농산물 구입 등으로 지역의 골목 상권을 비롯한 생활경제가 살아나고 있다.
또 11개 공공기관에서 가진 봉사활동은 66건에 3560명이 참여했으며 기부활동은 101건에 33억3000여만원 상당에 이른다.

인구 유입, 활발한 부동산 거래와 각종 건축물 신축 등으로 지방세 수입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혁신도시가 속한 충무공동 한 곳에서 지방세 세입이 2014년 231억원, 2015년 460억원으로 2020년에는 53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징수액이 시 청사 개청 이래 처음으로 3000억원이 넘는 3341억원에 이르는 등 개발로 인해 매년 세수가 증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진주시 ‘좋은세상’ 봉사활동 모습
◆시민중심의 4대 복지시책 대한민국 복지 롤 모델로
시의 4대 복시시책은 복지확대에 따르는 재원조달의 고민을 해소하는 현실적인 해답을 제시하고 시민들에게 실질적이고 꼭 필요한 맞춤형 복지를 추진함으로써 공공예산을 절약하고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면서 정부와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과 복지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오늘날 복지 포퓰리즘 시대에 돈 안 드는 복지, 증세 없는 복지의 가능성을 보여 준 다함께 잘 사는 ‘좋은 세상’은 전 시민이 복지수요자이면서 공급자로 공공예산 투입 없이 시민들의 자발적인 성금, 기부, 노력봉사로 복지사각지대와 복지누수를 해결하는 제도다.
지난 4년간 8만4000여세대에 9만여건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돈으로 환산하면 수천억원이 넘는 효과를 보고 있다. 또한 지역복지 컨트롤 타워 역할 수행을 위해 지난해 10월에 출범한 재단을 통해 좀 더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빈틈없이 사회적 약자들에게 접근하고 복지 서비스 범주도 맞춤형으로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무장애도시’는 그동안 무장애주택 신축을 비롯하여 주거약자 주택편의시설 설치 189개소, 사업장 문턱낮추기 208개소, 시민인식 개선 캠페인 등 277회를 가진 바 있으며 도로, 공원, 공공청사, 교통시설 분야 등 총 1028개소의 공공시설물에 무장애시설을 설치했으며 민간 소규모 다중이용 건축물 357개소에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장난감은행’은 혁신도시 내 충무공동 장난감은행을 비롯해 4개소에 장난감은행을 확보하고 망경지구에 추가로 신설 예정으로 시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권역별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 조성과 양육부담 경감, 출산장려에 많은 도움이 되는 시책으로 평가 받고 있는 ‘장난감은행’은 개설 5년여만에 이용자가 무려 28만명을 넘어섰으며 1일 5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진주아카데미’는 영어회화, 자기주도학습, 진로진학, 학부모 프로그램 등 4개분야 21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개관 4주년만에 학생 및 학부모 7만4000여명이 이용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영어전자도서관을 설치하여 프로그램 개발과 시범운영을 거쳐 2017년 본격 추진할 계획으로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자기계발을 통한 미래인재육성도시로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
이와 같이 진주시의 4대 복지시책은 짧은 시행기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 속에 빠르게 정착돼 가고 있으며 지난 2월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주재 저출산 고령화 대책 토론회에 전국 지자체중 유일하게 진주시가 참석해 ‘우수복지사례’로 소개했고 201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복지도시부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 최고의 복지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세계 5대 명품축제 육성과 글로벌 축제로 발전
세계 축제도시인 진주시의 진주남강유등축제가 글로벌 명품 축제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2011년부터 3년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 2014년 명예대표축제, 2015년 글로벌 육성축제에 이어 2016년에는 대한민국 글로벌 축제로 선정됐고 학회에서도 인정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상품으로 선정되어 ‘대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우리나라 축제사상 최초로 캐나다 수도 오타와시 윈터루드 축제에 수출한데 이어 미국 LA한인축제, 캐나다 나이아가라 빛축제, 미국 히달고시 보더축제, 중국 시안 성벽 등축제 등에 진출했으며 뉴질랜드 랜턴 페스티벌에도 진출하게 되면서 대한민국과 진주시를 세계 속에 알리는 글로벌 축제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 진주 비봉산 복원 사업
◆친환경 녹색 생태도시 조성
진주시는 시민이 건강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녹색생태도시 조성에도 힘써 왔다. 시민들이 즐겨 찾는 선학산 전망대와 말티고개 봉황교를 개설하고 문화생태 탐방로인 ‘에나 진주길’을 조성하는 한편, 도시주변 10대산에 힐링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진양호 농촌테마공원 조성, 월아산에 목재 문화체험장 조성사업 등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녹색진주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와 함께 무분별한 경작과 불법시설물로 훼손되어 있는 진주의 주산 비봉산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생태 숲으로 조성하고 생태탐방로를 복원해시민의 품으로 되돌려 주기 위해‘비봉산 제모습찾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진주시가 구상하는 비봉산 제모습찾기 조성사업은 90ha에 76억원의 사업비로 △봉황숲 생태공원 △비봉산 산림공원 △봉황교~비봉산을 잇는 생태탐방로 등 3개 테마로 구성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진주시는 (구)진주역~경상대 구간에 이어서 남부산림연구소~망성교간, 소망진산~희망교간, 철도폐선 구간인 신진주역~반성역간 자전거도로 개설을 완료 또는 추진 중에 있으며, 시가지내 생활형 자전거 이용 활성화로 교통 체증 유발을 줄일 수 있도록 자전거 이용시설 체계망을 광범위하게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농업을 산업화하고 미래산업으로 육성
민선 6기 이창희 진주시장은 첨단 수출농업 육성과 농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해 농업을 산업화하고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쳐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6회째 열리게 될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는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2014년 정부승인 국제행사로 개최됐으며, 세계농업박람회협회(IAFE)로부터 2년 연속 상업적인 농업전시회에 대한 전반적인 프로그램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으면서 세계 속의 농식품박람회로 자리매김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5회까지는 도약을 위한 준비 단계였다면 올해는 시가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농업인과 소비자가 모두가 함께하는 새로운 선진국형 박람회로 치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300억원의 사업비로 2018년까지 농업기술센터 이전 신축을 추진하는 한편, 신선농산물 수출 제1의 도시인 진주시는 이창희 시장의 강력한 수출농업 육성 정책에 힘입어 고품질 농산물을 해외 20여개국에 수출함으로써 올해 4500만불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이 같은 진주시의 변모에 대해 “현재 진주시는 역사상 가장 전성기였던 고려시대 전국 12목 중 하나였던 시대처럼 발전의 호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여 향후 5년이면 인구 50만의 자족도시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그동안 협조와 성원을 보내 주신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함과 동시에 앞으로의 협조도 당부했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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