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보다 내일이 더 발전적인 사람 되고파
오늘보다 내일이 더 발전적인 사람 되고파
  • 김상목기자
  • 승인 2016.07.21 18:55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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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진주라이온스클럽 정재균 회장

 
새진주라이온스클럽은 “우리는 봉사한다”는 라이온스의 모토를 가장 잘 따르고 있는 클럽이다. 1981년 진주지역 유지 1세대들의 자제들이 모여 창립한 단체로 36년간 다양한 봉사사업을 통해 명문클럽으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1991년 일본 미토요클럽과 자매결연을 통해 각종 교류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지구 총재도 2명이나 배출했다. 지난 6월 제37대 회장으로 취임한 정재균(59) 회장은 ‘아름다운 동행, 함께하는 봉사’라는 슬로건으로 클럽의 숙원사업인 자체회관 건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고 더 큰 도약을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조금 더 발전적인 사람이 되자”는 소신을 가지고 있는 정 회장을 소개한다.

다음은 정 회장과의 일문일답.

-새진주라이온스의 역사는
▲새진주라이온스클럽은 1981년 진주지역 유지 1세대들의 자제분들이 모여 창립한 클럽으로 올해로 36년째 지역사회에 다양한 봉사사업을 하고 있는 클럽으로 저희 클럽에서 스폰서로 탄생한 클럽이 1991년 남진주라이온스클럽, 1995년 진주성라이온스클럽, 2001년 진주장미라이온스클럽, 2010년 진주보건대 학생들로 구성된 새진주레오클럽 4개나 있다. 특히 우리클럽은 1992년 일본 미토요클럽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교류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국제적인 명문 클럽이다.

▲ 36년 클럽 숙원사업인 자체회관 개관 기념식
-새진주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의 구성은
▲아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있지만 그 중 의료계 종사자가 많은 편이다. 그래서 의료봉사 사업을 꾸준히 하고 있고 추가로 구상중에 있다.

-라이온스 활동을 하게된 계기는
▲평소 마음속에 봉사를 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개인이 혼자서 봉사활동을 하기에는 불편함과 제약이 많았다. 그러던 중 지인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2004년 입회하게 됐다.

-언제 취임했으며 임기는
▲올해 6월 17일자로 취임해 임기는 2017년 6월 16일까지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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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숙원사업인 자체회관 개소
원로 회원들의 큰도움 감사 전해

일본 미토요클럽과 국제자매결연
청소년 문화체험 등 다양한 교류

장애인 불편없는 사회만들기 최선
조직화합·결속 회원수 확대 계획

‘우직하게 한 우물 판다’ 철학이념
소신 가지고 봉사와 삶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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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이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첫째는 클럽 자체회관을 마련하는 것이다. 지난 36년 동안 자체회관이 없어 행사때마다 장소를 빌려서 하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지난 8일 회관 개소식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이는 클럽의 36년 숙원사업으로 클럽 창립때부터 원로 회원들께서 회관건립기금을 조성해 오신 덕분에 가능했다.
둘째는 장애인들이 불편함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올해는 경남농아인협회 진주지부와 지속적인 인연을 이어나가면서 농아인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행복한남촌마을에서 지체장애인들을 모시고 마산야구장으로 야구관람을 계획하고 있다. 중증장애인들은 시설 운영자들만 가지고는 바깥구경을 못시키는데 우리 클럽이 동행해서 야구관람을 할려고 생각하고 있다.
셋째는 클럽의 질적·양적 확장이다. 제가 회장 취임하면서 8명을 새로 입회시켜 현재 6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고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70여명 수준으로 키워 클럽의 규모나 질적 향상으로 새로운 봉사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문화콘서트가 화제다. 올해도 추진하는가
▲청각 장애인을 위한 문화콘서트를 지난 6년간 4번 정도 했었다. 처음에는 반응이 좋았으나 매번 비슷한 구성으로 하다보니 반응이 시들해져 올해부터는 다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새진주라이온스에서는 어떤 봉사를 하고 있나
▲수없이 많은 봉사활동을 했지만 지난해부터 진주경찰서, 녹색어머니회와 공동으로 교통안전캠페인을 시작했다. 또한 클럽 회원 중 의료계 종사자가 많아서 이를 활용한 천진노인복지요양원 한방봉사 및 냉장저온창고 신축 등 의료봉사를 자주하고 있다. 문산에 있는 행복한 남촌마을에 재능기부 및 부식 전달, 주약동 약골마을 취약계층 주택개량사업 등 활발한 봉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미토요클럽과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를 하는데 어떤 활동들을 하고 있나
▲우리 지구에 다른나라의 클럽과 자매결연을 맺은 곳이 저희를 포함해 3곳밖에 안되는걸로 알고 있다. 선배 라이온들의 노력 덕분에 국제교류를 이어올 수 있었고 다른 클럽에서 많이 부러워 하고 있는 부분이다. 구체적으로는 우리가 미토요시에 장승을 만들어 기부했고 미토요 클럽에서는 진주서부도서관에 벤치와 차양막을 제공했다.
또한 일본에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났을때 마침 미토요 클럽에서 한국을 방문했을 때여서 즉석에서 후쿠시마 원전 피해아동 돕기 성금을 모금해 전달한 적도 있다. 특히 매년 미토요클럽과 청소년 교류사업을 하고 있는데 우리클럽에서 5명, 미토요에서 5명 해서 10명이 10일간 양국을 오가면서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봉사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 일본 미토요클럽과 교류전
-새진주라이온스 활동 중 기억에 남는 것은
▲지난 30주년 기념사업 총무를 맡아서 많은 경험을 했다. 항상 창립행사를 하면 2박3일간 일본 미토요클럽에서 자문단이 25명 정도 한국을 방문하는데 통역과 가이드를 하면서 “아! 우리 클럽은 확실히 다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또한 미토요클럽의 창립행사에는 우리클럽에서 일본을 방문해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치는 등 국제행사를 위주로 하는 클럽이라는 생각에 자부심을 많이 느꼈다.

-라이온스 활동을 하면서 아쉬운 점은
▲저희클럽이 오래되다보니까 연세가 많으신 원로회원 분들이 계신데 불가피하게 탈회를 해야하는 경우가 있다. 클럽의 창립에서부터 지금까지 36년의 역사를 함께 하신 원로분들이 이제 나이가 70대 중반이 넘어가다 보니 봉사를 하고자 하는 열정은 젊은사람들 못지 않은데 몸이 따라주지 않아서 탈회를 해야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이부분이 안타깝다.

-회장 퇴임전 꼭 이루고 싶은 것은
▲전임 회장단에서 추진해온 봉사사업을 가능한 지속 발전시키고 조직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데 중점을 두고자 한다. 또한 자체회관 개관을 계기로 대대적인 조직증강을 통해 70명대 회원수를 확충하고자 한다.

-함께하는 봉사 아름다운 동행은 무슨 뜻인가
▲제가 취임할 때 슬로건으로 ‘함께하는 봉사 아름다운 동행’으로 내걸었다. 이 말은 나와 이웃이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게 봉사라는 건데 이를 혼자가 아닌 우리클럽 모두가 다 함께 참여하자는 뜻이다.

-현재 무슨 일을 하고 있나
▲저는 CIS보험서비스 대표이사로 CIS보험서비스는 기업보험 전문 법인대리점으로 각 보험사별 상품을 비교 분석해 해당 사업장에 가장 유리한 조건의 보험상품을 선택해 설계해드리는 선진국형 보험판매 전문회사로 주로 조선관련업 기업보증을 중개하고 있다. 또 해인사 팔만대장경보존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창원지검 진주지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운영위원, 경상대동문골프회 회장, 무료급식소인 자비의집 후원을 하고 있다.

▲ 2014년 진주시와 무장애도시 MOU체결 후 천전동 소재 최 모씨(66) 주택 편의시설 사업
-평소 소신이나 철학은
▲평소 ‘우공이산’이란 고사성어를 좋아한다. 우직하게 한 우물을 파는 사람이 큰 성과를 거둔다는 말로 ‘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조금 더 발전적인 사람이 되자’는 소신을 가지고 봉사와 삶의 철학으로 삼고 있다.

-앞으로 계획
▲현재 60여명의 회원을 70여명으로 늘려 클럽의 규모를 확장시키고 조직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요즘에는 봉사단체들이 워낙 많다보니 봉사를 할만한 곳이 마땅치 않다. 단순히 제공하는쪽에서 물품을 정해 기부하기보다는 대상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고 거기에 맞게 지원하고자 한다. 지난번 슐런 기부도 같은 맥락이다.

-끝으로 새진주라이온스클럽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번에 개관한 자체회관은 갑자기 추진한게 아니라 원로 회원들이 지난 30여년 동안 회관마련을 위한 자금을 마련해 두셨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점은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또한 회관을 꾸미는데 필요한 각종 집기류들을 전회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해 완성됐다. 특히 각종 봉사사업에서 회원들의 봉사에 대한 열정과 적극적인 참여로 일치단결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항상 감사하다. 이를 바탕으로 봉사사업을 더욱 확충해 국제적인 명문클럽으로 진 일보 하겠으니 앞으로 더 큰 애정으로 지켜봐주길 부탁한다. 김상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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