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공룡의 도시 고성’에서
여름휴가 ‘공룡의 도시 고성’에서
  • 고성/백삼기기자
  • 승인 2016.08.04 18:13
  •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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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휴가철 여행하기 좋은 명소 5곳 소개
▲ 고성공룡박물관

고성군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공룡 도시’ 고성의 여행하기 좋은 관광명소 6곳을 소개했다.


당항포 관광지
▲ 당항포 관광지 야외풀장
얼마 전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주행사장인 당항포관광지는 고성 최고의 관광지로 손꼽힌다.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동절기 오후 5시), 금·토·일요일에는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해 공룡엑스포 기간 동안 밤을 수놓았던 빛 경관 연출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당항포 관광지에서는 엑스포 기간 중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5D서클입체영상관(한반도공룡발자국화석관&공룡테마과학관) ▲다이노토피아관(엑스포주제관&4D영상관) ▲공룡동산 ▲공룡캐릭터관 ▲오토캠핑장 ▲카라반 ▲펜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야외풀장도 7월 23일 개장했다. 당항포관광지 내 환영의 문 입구 쪽에 위치한 야외풀장은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지름 5m 규모의 유아용 원형풀장과 길이 38m, 폭 28m 규모의 어린이·청소년 풀장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특히 워터슬라이드 2동(회전형37m, 직선형9.7m)은 박진감과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야외풀장 이용 요금은 어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36개월 이상) 3000원으로 관광지 입장료와는 별도이며, 8월 21일까지 30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휴장 없이 운영된다.

당항포 관광지는 이순신 장군이 두 차례 출전해 왜군을 전멸시킨 전승지 유적까지 많아 역사 체험을 겸하기에도 그만이다. 또 이곳에서는 요트 및 각종 해양레포츠를 안전하게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요트 스쿨도 운영 중이다.

상족암 군립공원
▲ 상족암 군립공원 발자국 화석
 공룡 발자국으로 유명한 상족암 군립공원은 깎아지른 기암절벽과 해변의 넓은 암반 등 자연경관이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는 곳이다.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공룡의 발자국과 선녀탕, 촛대바위, 병풍바위 등이 절경을 더하고 있다.

군립공원 내 공룡박물관은 고성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이구아노돈 몸체를 형상화해 지은 국내 최초의 공룡 전문 박물관이다. 세계 최대 높이의 공룡 탑(24m)과 전망대 등이 위용을 자랑한다.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공룡을 화석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좀 더 알찬 구경을 하고 싶다면 ‘공룡박물관 및 화석산지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좋다. 문화관광해설사가 신청자들과 함께 공룡 박물관 및 발자국 화석산지 등을 돌아보면서 직접 공룡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자연과학에 대한 내용들을 설명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진행코스는 공룡박물관 ⇒ 공룡공원 ⇒ 상족암 ⇒ 공룡발자국 화석산지를 둘러보는 코스로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정도이다.

투어 일정은 매월 박물관 홈페이지 정보센터 박물관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관람객 등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전화(055-670-4451)로만 가능하며, 프로그램 이용료는 무료이다. 단, 박물관 입장료는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 갈모봉 산림욕장

갈모봉 산림욕장
숲속 힐링을 원한다면 갈모봉 산림욕장만 한 곳이 없다. 고성 갈모봉 산림욕장은 고성읍 이당리 산146-1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59ha의 면적에 30~50년생 편백, 삼나무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2006년 3월 개장한 갈모봉 산림욕장에는 10.6km의 등산로를 비롯해, 탐방데크, 숲속의 교실, 팔각정, 야외탁자, 쉼터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어 이용객들이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특히 편백림에서 대량으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는 몸과 마음을 힐링하려는 이용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숲속 식물들이 만들어 내는 살균성을 가진 물질인 피톤치드 방출량이 많은 편백나무는 갈모봉산림욕장 수종의 63%를 차지한다.
 

▲ 해지개다리

해지개 다리

▲ 남산정
고성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는 남포항 해지개 다리가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11월, 새롭게 준공된 해지개다리는 고성읍 신월리를 잇는 폭 3.5m, 길이 209m의 해상보행교이다.
자연 속 거대한 호수 같은 절경의 앞바다에 해지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이름이 붙여졌다.

시시각각 변하는 조명과 트릭아트, 포토존 등은 방문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끝섬, 해상 산책로, 신부선착장 가로등, 남산교, 남산정 등이 어울려 빚어내는 남포항 일원의 빛의 향연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안겨준다.

장산숲
▲ 장산숲
조용한 곳에서 고즈넉한 정취를 즐길 수 싶다면 ‘장산숲’을 추천한다. 마암면사무소를 기준으로 개천 방향으로 3분 정도를 달리다보면 왼쪽 편으로 아름답게 자리 잡은 장산숲을 만날 수 있다.

1987년 지방기념물 제86호로 지정된 장산숲은 약 600년 전 조선 태조 때 호은 허기 선생이 마을에 바다가 비치면 좋지 않다는 풍수 지리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조성한 숲이라고 전해진다.

처음 숲을 조성했을 때는 길이가 1000m에 이르렀으나 지금은 길이 100m, 너비 60m 정도가 남아있다.

숲을 이루고 있는 나무는 약 250여그루로 느티나무, 서어나무, 긴잎이팝나무, 소태나무, 검노린재나무, 배롱나무, 쥐똥나무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지난 2009년 산림청과 유한킴벌리 등이 공동 주최한 ‘제 10회 아름다운 숲 전국 대회’에서 아름다운 마을숲으로 선정되기도 한 장산숲은 마암면민 뿐 아니라 마암면을 들렀다가는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쉼터가 되고 있다.

오토캠핑장
▲ 당항포 야외 오토캠핑장
고성에는 최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오토 캠핑족의 발길이 늘고 있다. 현재 당항포관광지 오토캠핑장과 상족암 군립공원 야영장, 남산공원 오토캠핑장 등이 운영 중이다.

이 캠프장들은 모두 바다를 끼고 있어 경관이 빼어난 데다 주위에 이름난 관광지가 자리 잡고 있어 관광을 겸한 가족 단위 휴가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이중 당항포 오토캠핌장은 329 사이트를 운영,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자연환경과 함께 각 구역마다 샤워실, 취사장, 화장실, 전기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캠핑객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으로 정평이 나있다. 고성/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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