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칼럼-시간이 없다
보훈칼럼-시간이 없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8.10 19:24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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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만선/나라사랑 보훈 강사
 

허만선/나라사랑 보훈 강사-시간이 없다


지금은 아무리 분발을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을 때인 것 같다. 조선과 해운을 위시한 경제침체가 끝같데 없어 국가 경쟁력이나 기업의 효율성이 추락을 거듭하고 있으며, 법조비리나 추악한 연예인들 사건이 꼬리를 물고, 교수라는 작자들의 6~70%가 표지갈이로 논문을 제출하며, 복지 분야나 방산 등 국가예산을 도둑질하는 인간들이 넘쳐난다는 것이다.

그중 가장 냄새나는 곳은 정치세계이고, 나라가 아닌 지놈들 위상이나 이익에 골몰한다는 셈인데, 우리는 그들을 뽑았으니 누구나 공범이 아닌가 한다. 20대 국회도 그나물에 그밥인 것 같다.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폭보다 수십배의 수폭을 날리겠다는 김정은이 날마다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데, 오히려 그놈들 좋다는 부류는 또 얼마나 많은가!

아프리카와 프랑스를 순방하며, 대통령은 탈진하도록 나라를 위해 애쓰지만 대선타령에 상대 흠집내기에만 골몰하는 인간들이 민생을 들먹이며 애국자 놀이로 애꿎은 세월만 허송하고 있다.

벌써 한참 지나갔지만 유월 호국보훈의 달이 참으로 조용히 지나갔다. 참전의 아픈 기억들만 남겨놓고서...

우여곡절 끝에 국회가 개원 했지만 벌써 뒷돈 구설수에 보좌관 뇌물수수 등 안 좋은 뉴스가 터지고, 의원들의 18%가 병역미필에 1/3가량이 각종 전과가 있다고 했는데, 진심으로 국민을 위하는 섬김이라 되기를 기대해 본다.

일본은 헌법까지 고쳐가며 재무장에 나섰고, 중국은 인접국과들과 충돌해가면서도 남중국해에 군사기지를 만들며 부국강병에 여념이 없는데 그렇게 할수 있는 국력이 부럽다.

우리는 북의 위협 등 사면초가이지만 한정돼 있는 국력이니 마음만 급할뿐이다. 도날드·트럼프라는 돌발 변수가 우리를 당황하게 하지 않는가! 100%의 미군주둔 경비를 대지 않으면 미군을 철수 시켜야 한다. 전쟁이든 테러든, 그들의 문제니까 그들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김정은이 얼마나 좋아할 것이며, 내부의 좌파 소위 종북에 목을 매며 미군철수와 동맹 파약을 주장해온 세력들은 쌍수로 환영할 일이다.

우리에게 미군은 과거의 은인일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생명줄인 인계철선과 다름없다. 병력이나 장비 모든 면에서 북한군을 단독으로 방어하기엔 전력이 엄청 모자란다. 수소폭탄 SLBM, 생화학 무기, 미사일 등 소위 비대칭 전력은 공포 그 자체가 아닌가? 미군의 핵우산 지원이 없이 핵공격을 막을수 있을까? 만일 트럼프가 승리한다면 우리에게 가해질 압박이 결코 작지는 않을 것이다. 뭉쳐야 하는데 정치하는 인간들이 사사건건 찢어지게 하고 흩어지게 하고 있다. 말로는 국민 국민하면서... 저 무성해진 신록처럼 우리의 국운이 날로 상승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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