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고성국제디카시페스티벌’ 20일 열려
‘제9회 고성국제디카시페스티벌’ 20일 열려
  • 고성/백삼기기자
  • 승인 2016.08.18 19:18
  •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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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왕노 시인 ‘길의 꿈’ 디카시 작품상 수상 영예

▲ 제2회 디카시 작품상 수상작인 김왕노 시인 ‘길의 꿈’
한중 작품 전시 등 글로벌 문화브랜드 확산 기대

디카시의 발원지인 고성에서 2008년부터 열리고 있는 디카시페스티벌이 올해는 ‘글로벌 원년’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경남 고성국제디카시페스티벌’ 행사로 개최된다.

군은 고성군(군수 최평호)과 고성문화원(원장 도충홍)이 주최하고 디카시연구소(소장 이상옥)가 주관하는 ‘제9회 경남 고성 국제디카시페스티벌’이 오는 20일 오후 5시, 고성박물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디카시는 스마트폰(디카)을 이용해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감흥을 순간 포착하고 그 영상과 함께 5행 이내의 시적 문장으로 표현하고, SNS 등으로 실시간 쌍방향 소통하는 창작 방식을 말한다.

디카시는 2004년 경남 고성에서 처음 시작돼 전국 문예운동으로 확산되고 있고 지금은 문학의 한 장르로 자리 잡고 있다.

‘제9회 경남 고성 국제디카시페스티벌’은 ‘제2회 디카시 작품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김종회 경희대 교수의 문인대표 인사 ▲제1회 디카시작품상 수상자인 공광규 시인 강연 ▲머니투데이 신혜선 부장의 강연 ▲디카시마니아들의 디카시 낭송 순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디카시페스티벌의 한 행사로 시상하는 ‘제2회 디카시 작품상’ 수상자는 김왕노 시인이 선정됐다.

김왕노 시인은 기린과 길을 결합해 표현한 ‘길의 꿈’으로 제2회 디카시 작품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또한, 군은 '고성국제디카시페스티벌'의 한 행사로 ‘제1회 한중대학생디카시교류전’도 연다.

교류전은 20일부터 28일까지 고성박물관 2층 다목적실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교류전에는 중국 정주경공업대학교 학생들이 쓴 디카시를 포함해 한·중 기성시인들의 찬조 출품한 디카시 작품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최평호 군수는 “고성이 발원지인 디카시 페스티벌이 올해로 9회째를 맞아 고성의 문화 브랜드로 정착돼 가고 있다”며 “올해는 글로벌화된 규모로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된 만큼 디카시 페스티벌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시고 구경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2회 디카시 작품상’ 수상자인 김왕노 시인은 1992년 <매일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해 시집 <슬픔도 진화한다> 디카시집 <게릴라> 외 다수의 시집을 출간했다. 한국해양문학상, 박인환문학상, 지리산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시와 경계> 주간을 맡고 있다. 고성/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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