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열며-과감한 실천으로 잔잔한 걱정을 떨쳐버리자!
아침을열며-과감한 실천으로 잔잔한 걱정을 떨쳐버리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8.21 18:35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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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하/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컴퓨터응용기계과 교수
 

권윤하/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컴퓨터응용기계과 교수-과감한 실천으로 잔잔한 걱정을 떨쳐버리자!


‘오만 가지 걱정’이라는 말이 있듯이 사람은 누구나 이런 모양 저런 모양의 걱정을 안고 산다. 영국의 철학자 비트란드 러셀은 ‘사람을 상하게 하는 것은 피로가 아니라 걱정이나 불안’이라고 말했다. 이 말은 절반만 진실이다. 왜냐하면, 삶에 필요한 걱정은 마땅히 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막연한 걱정보다는 문제에 집중하여 여러 가지 대안을 마련하여 더 나은 미래를 맞이해야 한다. 원하는 일자리에 취업 성공 여부가 걱정되어 자기계발을 매진한다든지,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큰 사고나 질병에 대비하여 보험이나 적금 또는 상조회에 가입하는 것 등이 그 좋은 예다. 하지만, 문제의 원인도 모르고, 해결책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몸과 마음만 피로하게 하는 막연한 걱정은 피하는 게 좋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정신과 의사인 조지 윌튼(george L. Walton) 박사가 자신이 상담한 환자들의 걱정거리를 분석했더니 ‘그들이 하는 ‘걱정의 40%는 현실에서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30%는 이미 일어난 과거에 대한 것들이며, 22%는 아주 사소한 것들로 걱정할 필요가 없는 일에 관한 것이고. 그 나머지 4%는 사람의 힘으로 어쩔 도리가 없는 것 들이고, 그 나머지 4%만이 사람이 바꿀 수 있는 일에 대한 것이다.’라는 걱정에 대한 재미있고 의미 있는 연구를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에 의하면 우리들 마음에 담겨 있는 걱정들 중 96%는 불필요하거나 무의미하여 부질없는 것들 임에도 거기에 몸과 마음을 빼앗기고 있다는 것이다. 예로 시험공부를 들어보자. 우리들 주위에는 시험기간만 되면 공부는 하지 않고 걱정부터 하는 학생들이 있을 것이다.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아 좋아하지 않는 과목, 공부 량이 많아 열심히 해도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과목이 한 두 개쯤은 있을 것이다. 시험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있고, 공부하자니 부담스러워 막연히 차일피일 미루다 시험에 임박하여 걱정부터 시작한다. 걱정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터인데, 걱정할 시간에 조금이라도 공부를 하면 더 나은 결과를 바랄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부담스러운 일일지라도 과감히 부딪히다 보면 우리의 심신을 지치게 하던 걱정은 어디로 사라지고, 새벽녘 구름을 헤치고 떠오르는 동해의 태양처럼 희망이 반겨 줄 것이다.

걱정을 과거에 대한 걱정, 현재에 대한 걱정,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나누고 보면. 우리가 하는 걱정의 30%는 이미 과거에 있었던 것에 대한 후회다. ‘그때 이렇게 했더라면 좋았을 걸’하는 아쉬움이야 늘 남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모든 상황을 고려하여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내렸을 것이다. 자신의 선택에 대한 후회보다는 당시 상황에선 최선의 선택을 했다’는 믿음으로 과거와 같은 실수를 번복하지 않도록 자기성찰의 기회로 삼는 게 좋다. 현재의 걱정은 대부분 불만으로 자신의 처지를 남들과 비교함으로써 얻게 되는 경우가 많다. 나보다 나은 사람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남들과 비교하기보단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를 비교해 볼 것을 권한다. 현재의 내가 과거의 나보다 조금이라도 더 발전된 삶을 유지하고 있다면 만족하고 그것에 감사하자. 필자도 늘 ‘현재의 나는 과거의 나보다 더 부지런하다.’고 믿는다. 그래서 필자는 스스로에게 꾀 만족한다. 다른 사람은 참조 대상일 뿐이다. 현재의 자신과 과거의 자신을 비교하여 경쟁력을 키우자. 마래에 대한 걱정은 불안이다. 불안은 ‘내가 누리는 자유의 대가’라 할 수 있다. 날 때부터 신분이 정해지던 시대에는 장래에 대한 고민이 상대적으로 적었을 것이다. 농부로 태어났으면 평생 농사만 지으면 되었을 것이다. 중세 유럽의 농민들에게 날씨나 징집에 대한 걱정은 있었어도 진로에 대한 걱정은 거의 없었을 것이다. 지금은 신분제가 깨어진 대신 자유가 주어졌다. 자유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걱정도 늘어났다. 진로에 대해 불안해하고, 의식주를 걱정해야 한다. 이러한 자유를 포기할 것이 아니라면 불안을 감내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 이것이 불안을 줄이는 길이다. ‘자유는 거저 주어지지 않는다’freedom Is not free’ 라는 말이 있지 않던가? 자유를 누리기 위해선 숭고한 노력이 필요하다. 과거나 미래에 대한 걱정은 피할 수 없지만 현재에 대한 걱정은 어느 정도 통제가 가능하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어렵고 부담스런 일이 다가오면 먼저 피하고 보자는 경향이 적지 않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이나 부담스런 과제는 피하고, 하고 싶은 것만 하다 보면 결국엔 발전 없이 도태되고 말 것이다. 스스로 즐겨야 어제보다 더 나은 나를 만들 수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을 넘기 위해 노력한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해 보자. 걱정이 주는 만큼 새롭게 성장하는 나를 만나게 될 것이다.

미래를 위해 전문 기술력을 가지고 원하는 일자리에 취업을 원하면 첨단 아이디어 창출 방법과 이 아이디어로 산업화 할 수 있는 기능 인력의 메카 한국폴리텍대학을 방문하여 조언을 구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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