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일체형 재난경보시스템 추가 설치
함양군은 오는 10월까지 재난경보 방송장비 3개를 추가 설치, 재난취약지역 경보 사각지대를 해소키로 했다. 경남도가 추진하는 ‘안전경남 365프로젝트’에 따른 것으로, 완료되면 24시간 재난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경남도는 국민안전처 주관 ‘재난 예·경보 중장기계획’에 따라 재난관리기금 48억8000만원을 투입해 2015~2017년 3년간 도내 17개 시군에 122개소의 재난경보방송시스템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함양군의 경우 총 9개소의 방송장비를 설치 중이며, 지난해 마천·휴천·서상·서하면사무소 등 4개소에 이어 올해는 1억2000만원을 들여 병곡·지곡·수동면사무소 등 3개면에 추가 설치한다. 내년에는 백전·유림면사무소 2개소에 설치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와 군이 예산을 절반씩 부담해 일체형 재난경보시스템(개소당 4000만원) 설치를 추진한다. 재난상황 발생 시 읍면동에서 시군→경남도 경보통제상황실로 재난경보 방송을 전달하는 등 경남도의 ‘통합경보 발령시스템’과 연동해 신속한 재난대응력을 보유하게 되는 것이다.
재난경보 방송장비는 방송장치 및 스피커, 배터리, 태양광 등 일체형 폴대장비로 구성돼 있다.
군 관계자는 “재난대응은 주민에게 신속하게 알리고 대피시키는 것은 물론 상부기관과 연계해 정보를 공유하고 즉각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며 “장비 설치와 지속적인 관리로 재난 없는 안전한 함양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양/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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