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공감하는 교육공동체 만들고 싶어”
“소통·공감하는 교육공동체 만들고 싶어”
  • 김상목기자
  • 승인 2016.08.29 18:35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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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조희지 회장

▲ 조희지 회장은 교육현장에서 위로는 박종훈 교육감의 교육철학을 정착시키고 아래로는 각 학교의 애로사항을 교육청에 전달해 교육서비스 향상을 도모하는 중간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는 학교운영위원회가 존재한다. 학교운영위원회는 학교 전반의 사항에 대해 토의하고 심의 의결하는 기구다.
진주지역의 학교운영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학교운영위원장들이 모여 진주시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를 만들었는데 이 협의회 최초의 여성 회장이자 경남도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부회장, 진주시녹색어머니연합회 회장, 진주서진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희지 회장은 교육현장에서 박종훈 교육감의 교육철학을 정착시키고 각 학교의 애로사항을 교육청에 전달해 교육서비스 향상을 도모하는 중간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교육은 서비스다”라는 마인드로 진주의 초중고 학생들의 교육서비스 질적 향상을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는 조 회장에게 진주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와 진주녹색어머니연합회의 역할과 어린이보호구역 사고예방 방안, 앞으로 계획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조 회장과의 일문일답.

-진주시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진주시내 초·중·고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님으로 구성되며 임원진은 회장 1명, 초등 부회장 2명 중등 1명 고등 1명, 감사 1명, 회장이 지명하는 사무국장 1명을 두고 있다.

-임기는 언제까지 인가
▲협의회장 선출일로부터 1년이며 연임 1년을 할 수 있다. 2016년 5월에 선출되었으니 연임하여 2018년 5월까지 다음 협의회장 선출까지로 보면 될 것이다.

▲ 진주시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가 경남도교육청 방문해 상호 교육발전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
-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장을 하게 된 계기는
▲전임 협의회장님들의 활동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저도 진주교육 발전과 경남교육발전을 위하여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고 학교, 학부모, 학생들과 상호·소통하여 교육공동체의 일환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하여 진주교육 발전에 기여하고 싶었다.

-협의회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
▲진주교육지원청의 교육활동을 측면에서 지원하고 학부모들이 교육지원청에 하고픈 이야기들을 협의를 통해서 할 수 있도록 창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위원장님들과의 연수,담회와 위원장님들과 각분과별 협의체를 구성하여 단위학별 애로사항과 학생들의 교육복지에 필요한 것들을 면밀하게 검토하여 교육청에 건의하고 이를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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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경남교육정책 정착 노력
각 학교의 애로사항 교육청 전달
교육서비스 향상 중간 역할 담당

사교육기관 대학입시설명회 화제
지방 정보력 부족 해결 교육기부
평소 철학 “교육은 서비스”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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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경남교육의 목표가 “함께 배우며 미래를 열어가는 민주시민 육성”이다. ‘배움이 즐거운 학교, 함께 가꾸는 경남교육’실현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통과 공감의 교육공통체의 일환으로서 협의회에서는 학교와 교육청의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이다. 올바른 경남교육정책을 학부모님들에게 쉽게 알리고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건의를 학교와 교육청에 전달하는 매개체 역할을 통하여 경남교육의 실현하는게 도움이 되는 것에 중점적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 학교 현장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학교폭력과 관련된 내용을 포함하여 인조 잔디 운동장 및 우레탄 트랙으로 인한 학생들의 건강 위협 등으로 볼 수 있다. 우리 협의회에서는 인조잔디운동장 및 우레탄 트랙의 철거 운동에 적극적으로 앞장 설 것이다.

▲ 교통질서 지키기 캠페인 활동 모습
-학교폭력 못지않게 청소년들의 불법도박이 만연해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일부 스포츠 종목에 속해 있는 선수들이 각종 불법도박으로 사회의 주목을 받는 뉴스들이 각종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다 보니 청소년들도 모방적으로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
교사, 학부모 뿐만 아니라 사회지도층을 비롯한 사회 전 구성원들이 노력하여 청소년들이 바르게 나아가게 지도하고 도와야 된다고 생각한다. 현대는 스마트폰이 거대한 정보의 통로이자 게임기이다. 음지에서 하는 스마트폰의 게임을 즐기는 학생은 불법도박성이 있는 게임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말라는 것보다 학생들에게 올바른 게임방법을 가르쳐 주고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준다면, 양지에서 학생들이 자기절제하에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지난달 입시설명회가 화제다. 어떻게 추진하게 됐나
▲대학 진학을 눈앞에 둔 학부모와 학생의 입장에서는 대학진학이 참으로 어렵고 힘든 문제다. 사회변화에 따라 입시정책은 변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정보력의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입시는 학생부전형의 수시가 80%정도 된다. 학교에서 개개인을 학생부를 관리가 힘들고 개개인의 학부모 정보도 수도권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는 것을 알고 협의회에서는 진주교육 발전을 위해 교육기부를 하고 싶었다. 학교, 교육청에서 사교육기관의 명사를 모시고 입시설명회하기가 쉽지 않아 협의회에서 주최함으로써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로 거듭발전했다. 이번 설명회는 다양한 입시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소개서 작성 등을 중심으로 하여 추진했다.

-어떤 부분이 중점 내용이었는가
▲사교육기관의 명사시니깐, 학교나 교육청은 주관할 수가 없었고 포스트, 현수막 모든 진행사항을 교육기부를 받았다. 포스트를 들고 각 교등학교에 홍보를 다녔다. 학생부전형으로 수시로 대학가기와 학생부전형 작성요령, 평소 내신등급관리,수능관리 등 전부 알찬 내용이었다.

-학교운영위원장을 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는
▲학교나 교육지원청에서 일을 추진하면서 어려움을 하소연 하였을 때 그 어려움에 대하여 함께 고민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을 때이다.

-반대로 애로사항은
▲협의회 개최시 회원들의 출석률이 저조하여 공통의 합의점을 찾는데 약간의 애로가 있다.

▲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를 위한 진주 녹색어머니회 신호등지킴이 활동
-진주녹색어머니 연합회장도 맡고 계신데 주로 어떤 일을 하나
▲녹색어머니회의 주 활동 내용은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에 있다. 학교별로 구성되어 있는 녹색 어머니연합회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도우며 더 나아가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어머니들이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시 전체 초등학교 년간 등교시간 어린이보호구역내 캠페인을 실시하여 어린이교통시설미비, 교통법규계도를 하고 있다.

-어린이보호구역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어떤 방안이 필요한가
▲스쿨존은 우리 아이들에게 최소한 교통안전 구역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학생, 학부모, 교사 등 모든 분들을 대상으로 저학년, 고학년 별로 맞춤형 교육지도, 사고 유형별 대처 방안, 다양한 홍보, 위법한 차량에 대한 단속 강화 등을 많은 것이 있을 수 있다. 스쿨존내 교통법규를 부모님들이나 시민들에게 각인될수 있도록 홍보·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평소 소신이나 철학은
▲“교육은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교육세를 내는 것은 질 좋은 교육 서비스를 받기 위함인데 교육공동체가 조금은 무관심한 면이 있다. 예를 들어 학교에 교육기자재가 부족하다거나 개·보수가 필요하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교육청에 건의해야 한다. 교육청 직원들이 그 많은 학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일일이 다 알 수는 없다. 그래서 각 학교운영위원장들이 학교현장과 교육청 사이에 중간자 역할을 통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학생들이 보다 나은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계획은
▲진주시학교 운영위원장 협의회는 초·중·고위원장들의 임의기구며 진주교육청의 산하기구이다. 협의회를 당초 목적과 방향에 맞게 잘 이끌어 모든 분들이 만족하는 협의회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또 각지역 분과별모임의 회장을 선출하여 간담회를 개최하고 그 결과를 교육청과 의논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가을엔 협의회 단합을 위하여 등반대회도 계획 중이다. 또한 진주교육지원청의 교육활동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싶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진주시내 많은 학교운영위원님들 대표하여 협의회 회장이라는 중임을 맡아 책임 무겁지만 위원님들의 기대와 협의회를 바라보는 많은 분들을 실망 시켜드리지 않도록 잘 이끌어 가고자 한다. 김상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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