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한가위 멍들이는 불량식품
독자투고-한가위 멍들이는 불량식품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9.08 18:50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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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화/함양경찰서 수사과 순경
 

이은화/함양경찰서 수사과 순경-한가위 멍들이는 불량식품


추석은 가배·가위·한가위 또는 중추절(仲秋節)이라고도 한다. 농경민족인 우리 조상들에 있어 봄에서 여름 동안 가꾼 곡식과 과일들이 익어 수확을 거둘 계절이 되어 즐겁고 마음이 풍족하였다. 여름처럼 덥지도 않고 겨울처럼 춥지도 않아서 살기에 가장 알맞은 계절이므로 속담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큼만’이라는 말이 생긴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말들이 무색하게 만드는 단어가 있다. ‘불량식품’이다. 불량식품은 불법제조·유통부패·변질되거나 발암물질 등이 함유돼 인체에 유해한 식품, 허위·과대광고, 가짜식품 등 소비자를 속이는 모든 제품을 말한다.

한가위맞이 주요 불량식품 단속대상 유형으로 △선물용·차례용 식품 관련 위해식품의 수입·제조·유통 행위 △제수용 식품 등에 대해 원산지를 속이는 행위 △선물용 농·축·수산물, 건강식품 등 관련 허위·과장광고 행위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한 불량식품 유통 등 △부정한 방법을 통한 우수 식품 인증 및 인증마크 무단 사용 등이 있다.

이러한 불량식품은 단속도 중요하지만,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 또한 중요하다.

우선 소비자들은 식품을 구입하기 전 원산지 표시에 의심이 드는 경우 물품의 포장·용기에 인쇄된 ‘개체식별번호’를 해당 이력추적 사이트에 입력하면 원산지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내손안 식품안전정보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내 위치를 기준으로 음식점 등 전국 식품업소를 검색할 수 있고, 업체 위반사항, 회수제품을 확인할 수 있기에 좀 더 안전한 먹거리를 선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소비자들이 불량식품을 발견 시, 1399(불량식품 신고센터) 및 112, ‘식품안전 파수꾼 어플’을 통해 제보해야 한다.

2016년 한가위는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과 강력한 단속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로 풍성한 한가위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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