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약초 향기 따라 동의보감 숨결 느낀다
산청약초 향기 따라 동의보감 숨결 느낀다
  • 산청/정도정기자
  • 승인 2016.09.20 18:54
  •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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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산청한방약초축제 30일~10월 10일

올해부터 동의보감촌 주무대로 행사 진행돼

혜민서·한약방·대장간 등 색다른 체험거리
건강 체크·휴식 등 주제로 100여개 프로그램

 

▲ 동의보감촌 전경

지리산이 품은 약초향기를 따라 동의보감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제16회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오는 30일부터 10월10일까지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열린다.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청정한 지리산에서 생산된 약초와 이를 기반으로 한 한방제품, 건강과 힐링을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올해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웰빙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주 축제장을 국내 최대 규모의 한방약초테마파크인 동의보감촌으로 옮겼다. 동의보감촌이 가진 인프라에 새롭게 더해진 다양한 전시·체험 공간이 관광객에게 더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건강·힐링을 찾아 떠나는 산청여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 내 몸을 아끼고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실천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면 어떨까?

 

▲ 동의보감관 한방 무료 진료

세계기록 유산 ‘동의보감’과 한방항노화산업 한눈에
동의보감촌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축제 주제관인 ‘동의보감관’에서는 한의학에서 현재의 한방항노화산업에 이르기까지 한방약초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만날 수 있다.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을 비롯한 의서 전시 ▲혜민서(한방침, 무료진료, 사상체질 진단, 체성분 분석) ▲주제영상 ▲곤충체험 및 전시 ▲한방항노화제품 전시 ▲한방 약선음식 전시 공간으로 구성됐다.

산청의 한방항노화산업을 홍보하고 체험할 수 있는 ‘항노화체험관’은 ▲건강 손·발관리 ▲한방화장품 만들기 ▲항노화피부관리 ▲메이크업·두피 건강관리 ▲항노화 영양관리 ▲건강쥬스 체험 ▲어린이 한의체험 등 한방을 통해 건강·힐링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 산청 한약방 체험

한의학·약초 제대로 느끼는 한방약초 체험
한의학에 담긴 5000년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산청한의학박물관’에서는 한의학의 이해를 넓히고 건강에 대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이곳에서 반신욕과 족욕 체험을 통해 휴식과 치유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산청약초관’에는 지리산 주변에 자생하는 희귀한 약용수·약초를 테마별로 전시해 약초의 생태와 효능을 체험할 수 있다. 백두대간의 기가 모인 신비한 기체험을 할 수 있는 ‘한방기체험장’에서는 ▲온열테라피·티테라피·기혈순환체조 ▲3석(석경·귀감석·복석정) ▲소원지 태우기 체험 ▲민속놀이마당을 만날 수 있다.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경관조명도 빼놓지 않았다. 축제광장 동의폭포, 주제관, 십장생, 십이지분수 광장에는 다채로운 조명을 밝혀 공연프로그램과 연계한 체류형 야간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

100여개에 달하는 전시·문화·체험 프로그램 선보여
산청한방약초축제에서는 휴식과 힐링을 주제로 한 100여개에 달하는 전시·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 첫날인 30일에는 오후 5시께 대왕약탕기 점화, 축하공연 등 개막행사가 개최된다. 특히 개막일부터 폐막일인 10일까지는 산청지역의 신선 농·특산물은 물론 자생약초와 한방가공제품 등을 한자리에서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는 지리산 청정골 장터도 운영된다.

축제기간에는 풍성한 공연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어 행사장 안팎에서 길거리 공연 등 다양한 공연행사가 열린다. 축제광장 잔디광장에서는 전통줄타기 ‘판줄’ 공연, 상설마당극장에서는 약초골 산청 이야기로 꾸며진 전통연희극 ‘오작교 아리랑’ 공연과 조선시대 허준의 의술활동을 주제로 엮은 산청만의 독창적인 마당극 ‘허준’ 공연이 행사기간 내내 펼쳐진다.

 

▲ 대왕약탕기 점화식

축제광장 특설무대에서는 10월 1일 ▲기산국악제전-아시아민속음악제 ▲지역 우수예술단체 문화예술 공연 3일에는 ▲불교음악회 4일에는 ▲노사연과 함께 떠나는 힐링음악여행 5일에는 ▲제1회 경남도지사배 실버합창대회 8일에는 전국한의대생들의 경연의 장인 ▲제10회 도전 허준골든벨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공연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10월 5일부터 ▲읍면대항 민속놀이 경연대회 10월 9일 ▲전통농주 터줏대감 찾기 경연대회가 관람객들과 함께한다.

축제광장에는 가족과 함께 축제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경호강 은어잡기체험 ▲산청한약방체험(어의·의녀복 입기, 약재썰기) ▲서당(동의보감 책만들기, 건강 명심보감 쓰기, 동의보감 탁본체험) ▲주막(전통농주 체험, 약초술 칵테일) ▲방앗간(산한방떡만들기, 떡메치기) ▲대왕약탕기 약차 시음 ▲한방속의 대장간 체험 ▲한방약초염색 체험 ▲약초화분만들기 체험 등 야외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축제장으로 오는 길목에 위치한 산청읍 정광들 약초체험장은 부행사장으로 변신했다. 약초체험장에서는 ▲약초물들이기 ▲약초식도락 ▲약초담금주 만들기 ▲약초공예품 만들기 ▲건강기원 리본달기 등 체험행사도 열린다.

지역민 참여 부대행사와 한의학 학술대회도 열어
지역민이 동참해 함께 마련한 연계행사와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30일부터 10월 10일까지 ▲지역복지박람회가 열리고 4일에는 ▲동의보감 사생대회 6일에는 ▲축산가족한마음대회 7일에는 ▲제20회 노인의날 행사 7~9일에는 산청정에서 ▲전국 남녀 궁도대회가 열린다.

또 산청의 한의학과 한방항노화산업에 대한 학술행사도 개최된다. 10월 3일에는 덕산구곡의 의미와 남명사상 학술대회 5일에는 산청의 명의 학술발표회가 7일에는 한방약초 향기산업 세미나가 열린다.

군 관계자는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온가족이 함께 하는 건강한 축제, 건강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청/정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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