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약진하는 사천시와 송도근 시장
칼럼-약진하는 사천시와 송도근 시장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9.29 18:39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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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균/칼럼니스트 중용의 리더십 연구소 소장
 

이태균/칼럼니스트 중용의 리더십 연구소 소장-약진하는 사천시와 송도근 시장


사천시는 행정구역 개편으로 1995년 삼천포시와 사천군이 합쳐 도농 복합도시로 태어났으며, 2008년도에 삼천포와 사천의 통합정신을 계승하고자 시청사를 두 지역의 중간이 되는 용현면에 건축했다. 하지만 두지역이 물리적 통합이야 1995년도에 이뤘지만 화확적 통합을 이루는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렸다.

그러한 이유로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겠지만 크게보면 사천과 삼천포는 생계기반과 생활환경이 근본적으로 차이가 큰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전통적으로 삼천포는 바다를 낀 항구로써 수산업이 주업이었고 지금도 삼천포하면 신선한 해산물을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된다. 삼천포의 명물이 된 용궁시장을 비롯한 전통 삼천포 수산시장은 산업화에 따른 바다오염과 어획량 감소로 수산업이 어려움에 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지역 주민의 주소득원이 되고 있으며 외래 관광객이 사천시의 특산물인 해산물을 맛보거나 구입하고자 전국에서 많이 찾고 있는 실정이다.

1980년대 삼천포 쥐포는 전국적으로 이지역 특산물 중에서도 가장 명성이 높아 지역주민의 큰 소득을 안겨주었으며, 삼천포 쥐포 때문에 이 지역에는 쥐포 생산업체가 즐비했으나 어획량의 감소로 지금은 생산업체가 거의 사라짐에 따라 삼천포쥐포는 진한 고향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반면 사천에 자리한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과 50여개 관련 항공부품관련 제조업체가 사천의 간판기업으로 아니 국제적인 항공기 제조업체로 부상하고 있어 사천시의 앞날을 밝게해주고 있다. 현재 조성중인 종포산단은 사천시를 다시한번 크게 변모시킬 채비를 하고 있으며 사천시민의 고용증대와 소득증대에도 크나큰 기여를 할것으로 기대된다. 종포 일반산업단지는 용현면 신촌리 일원에 37만 6125m2를 총사업비 630억원에 사천시가 직접 시행하는 공영개발방식으로 지난해 12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오는 연말이면 첫입주한 항공부품제조 업체가 가동될 전망이다.

더욱이 국가항공산단으로 지정된 사천시에 항공산단이 본격적으로 조성될 경우 사천시 도약의 주춧돌이 될것이다. 아시아나 청주시의 컨소시엄이 MRO 사업추진을 공식적으로 지난 26일 포기함으로써 사천시와 KAI 컨소시엄이 MRO을 유치할것으로 전망이 매우 밝은 가운데 MRO가 유치될 경우 사천에는 2만명의 인구유입과 함께 약 77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항공 국가산단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4조6859억원의 경제유발효과와 1만67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신성장동력의 원천인 항공우주산업과 MRO는 가장 확실한 미래의 먹거리 산업으로 사천시가 20만 강소도시로 성장하는데 발판이 될 것이다.

이와같이 사천시가 항공산업과 항공정비의 메카로 대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그 중심에는 국토건설분야 전문 행정가인 송도근 시장이 871여명의 공무원들과 함께 12만 사천시민에게 ‘시민이 먼저’ 라는 행정서비스로 사천시정에 대한 새로운 변모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청렴 사천 실현과 청렴도 전국 1등급 진입을 위해 지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사천시의 청렴도는 전국 74개 시 중에서 63등에 머물러 거의 꼴찌였지만 송 시장이 부임한 첫 해에 20위로 상승했고 작년도에 13위에 평가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건설부(현 국토교통부) 1급관리관을 역임한후 삼수만에 시장직에 오른 그는 취임 당시만 해도 올곧은 성품이 오히려 자신의 정치적 행보에 발목을 잡을것이라는 여론이 무성했지만, 송 시장이 시민과 소통하며 시민을 위한 행정력에 온힘을 쏟음으로써 그의 건설행정에 대한 전문지식과 오랜 공직경륜은 사천시의 면모를 일신함과 아울러 20만 강소도시 건설에 원동력이 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송 시장은 무소속으로 여.야의 눈치를 보지않고 정치적 중립으로, 인사는 물론 각종 사업 또한 지연과 학연이 아닌 공정함을 최우선으로 역대 어느 시장보다 몸소 실천하고 있지 않는가. 그가 청소년과 청장년을 아우르는 모든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펼치는 열린 시정은 많은 시민의 관심속에 호평이 자자하다.

현재 건설중인 사천 바다 케이블카가 2018년 3월 상업운행을 시작하게되면 국내최초로 바다에서 산으로 가는 케이블카이며 사천관광의 랜드마크로 관광수입과 지역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할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사천시는 항공산업과 바다케이블카, 수산자원과 섬의 풍광 등이 함께하는 바다 관광까지 합쳐지면 그야말로 ‘하늘과 바다의 도시’ 로 탈바꿈 할 것이다.

하지만 인근 도시에 거주하면서 사천의 직장으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아직도 많은것은 사천시가 주거문화와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할 과제다. 20만 강소도시 건설을 위해 주거문화 개선과 교육기반 조성은 송 시장이 시민과 함께 풀어야 할 현안으로 사천시의 무궁한 번영과 발전을 위해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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