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6개단체 사천과 행정통합 건의
진주 6개단체 사천과 행정통합 건의
  • 김영우 기자
  • 승인 2011.12.2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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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은 반대건의 서명운동 진행

진주문화원을 비롯한 진주지역 6개 단체가 사천과의 행정구역 통합 건의를 위해 1만명의 시민서명부를 진주시에 제출했다.

그러나 사천지역에서는 통합 반대 시민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대통령직속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의 판단이 주목된다.
진주문화원과 진주시생활체육회 등 6개 단체로 구성된 진주사천통합건의주민서명추진위원회(위원장 김진수 진주문화원장)는 20일 오후 진주시청을 방문해 1만명의 서명이 담긴 서류를 제출했다.
추진위가 앞서 지난 12일 통합건의 시민서명운동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가진데서부터 9일만이다.
김진수 추진위원장은 "주민투표권자 50분의 1 이상인 5200여명의 서명을 받으면 정부에 통합 건의가 가능한 만큼 이미 법적 요건은 충분히 갖췄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또 사천지역의 반발 움직임에 대해 "반대의견도 있을 수 있는 만큼 무대응할 것"이라며 "주민투표를 실시해보면 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진주시는 앞으로 7일간의 공람공고기간을 거치면서 실사확인 작업을 한 후 내년초께 서류를 경남도에 제출하고 도는 의견서를 첨부해 2월말 안으로 대통령직속 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에 접수시키게 된다.
행정체제개편추진위는 접수된 건의서를 반영해 내년 6월까지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지방의회 의견청취와 주민투표 등을 통해 행정구역 통합을 2014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4일 통합서명운동 중단을 촉구했던 사천지역 시민사회단체는 거꾸로 통합반대서명을 받아 제출할 예정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사천진주통합반대비상대책위원회 박종순 공동대표는 "현재 반대서명을 받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6만명의 서명을 모아 제출할 계획이다"며 "통합에 찬성하는 진주지역 관변단체와 진주시를 조만간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행정체제개편추진위는 통합반대 건의도 일단 해당 지역민의 의견인 만큼 수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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