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가을 행락철, 기초질서 지키기 솔선수범
기고-가을 행락철, 기초질서 지키기 솔선수범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10.06 18:29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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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교/진해경찰서 생활질서계장
 

서두교/진해경찰서 생활질서계장-가을 행락철, 기초질서 지키기 솔선수범


울긋불긋 오색 수를 놓은 듯 붉게 물들어가는 산등성이를 바라보면 마치 나에게 이리와, 나에게 놀러와 라고 손짓하는 것처럼 보이는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예로부터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로, 식량과 더불어 마음까지 풍요롭고 감성적인 감정이 찾아와 여행하기에 좋은 시기이다.

상상만 해도 행복한 가을은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같은 마음일 것이다. 하지만 그 행복감도 잠시, 몇몇 사람들의 비양심적인 행동과 어지럽혀진 기초질서를 볼 때면 절로 눈살이 찌푸려지게 된다.

기초질서는 환경질서, 교통질서, 시민의식의 확립으로 구분 할 수 있다. 환경질서 면에서는 아름다운 관광지는 여러 사람들이 보고 즐기는 곳이므로 청소청결유지는 물론 쓰레기를 버리지 않아야 하는 것이 문화인들의 첫 번째 질서 의식이다.

쓰레기를 줍는 사람은 버리지 않는다. 쓰레기를 줍지 않고 버리기만 하는 얌체족의 행락은 없어져야 할 것이다.

두 번째는 교통질서이다. 무질서하게 무단 주차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차례차례 줄서는 행동은 아름다운 교통질서다.

세 번째 문제가 되는 것은 시민의식이다. 여럿이 모여서 음주를 하고 놀다 보면 시민의식이 해이되어 해서는 안 될 것을 구분 못하고 공공장소에서 고성방가를 하며 다른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난동을 부리는 것은 무질서이다. 이 또한 없어져야 할 것이다.

우리는 문화시민을 자부하고 있다. 행락철이 시작되는 즈음, 내가 즐기던 곳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았는지 음주소란 등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고 사소한 것이라도 우리주변을 먼저 생각하고 나보다 주변부터 먼저라는 솔선수범하는 문화시민의 자세가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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